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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나의 사상의학적 체질은 ‘비혼’입니다
1부 외모지상주의자의 극사실 결혼생활 1장 결혼의 불편한 진실 외모지상주의자의 극사실 결혼생활 결혼, 왜 해? 구 사내 남자친구는 어떻게 현 애처가가 되었나?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나와 안 맞는 사람만 있을 뿐 안녕! 소울메이트, 안녕? 육아메이트 늙은 상전에게 고함 우리집에는 당근맨이 산다 남의 자식과 함께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만 우리는 로또 3등처럼 삽니다 결혼했으면 밥값을 해야지? 올 한 해, 무사히 버틸 수 있을까요? 2장 이번 생에 애엄마는 처음이라서요 김장과 육아는 닮았다 눈이 오면, 나는 한 마리 개가 된다 정신 나간 엄마로 보여도 괜찮습니다 자세히 봐야 살 빠졌다. 내 아들이 그렇다 애엄마가 그런 머리 해도 돼요? 3장 워킹맘, 일의 기쁨과 슬픔 저, 모텔에서 자는 거 좋아합니다 난 당신의 목소리를 기억합니다, 후배님 가끔, 직장에 다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 사람들과 놀이공원에 갔을 때 생기는 일 그렇게 젊은 꼰대가 될 수 있다 님아, 이 말만은 하지 말아 주오 2부 결혼은 신중한 줄, 이혼은 신속할 줄 - (나 홀로) 부부 심리상담 4장 이혼, 참을 수 없는 물음의 가벼움 결혼은 신중한 줄, 이혼은 신속할 줄 예상보다 가벼운 질문 “이혼, 생각해본 적 있나요?” 심리상담 이야기 1- 마음이 아플 때 어디를 가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심리상담 이야기 2- 내 안에 담아둔 너의 만행을 고하러 간다 5장 부부, 갈수록 어려운 사이 퍼스널 성격, 여름 쿨톤 부인과 겨울 쿨톤 남편이 만나면 심리상담 이야기 3- 나를 발견하는 기쁨과 슬픔 내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라는 아들에게, 신랑이 한 말 그 많던 (내) 민트 초코는 누가 먹었나? 항상 남의 편이어서 ‘남편’이다. 가끔만 내 편 딸 같은 며느리를 원하신다면, 이렇게 해드립니다 김분홍 씨, 고마워요 6장 나, 하마터면 나를 놓칠 뻔했다 제주도에서 살 수 없는 여자 심리상담 이야기 4- 인터넷 의류 구매와 심리상담센터 선택의 공통점 나는, 부지런한 환자 심리상담 이야기 5- 파랑새는 결국 집에 있었다 향후 2년간은 결혼 유지 확정입니다 에필로그 직접 겪어봐야 알 수 있는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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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하는 기준에 정답은 없다. 나와 달라서 나를 보완해주는 사람이든, 나랑 닮아서 공통점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든, 어느 쪽이 옳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다만, 내가 어떤 생각을 바탕으로 그 사람을 선택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들여다볼 필요는 있다. 생각하기 쉽게 두 가지로 나누어보는 것이다. 그 사람이 대체재인지 보완재인지로.
--- p.47 시댁도 직장과 마찬가지로 생각한다. 결혼으로 만난 지 얼마 안 된 낯선 가족이 혈연으로 30년 넘게 맺어진 진짜 가족이 될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시부모님은 내가 속한 부서의 과장님 정도로, 형님은 타 회사 과장님 정도로 치환해본다. 거기에 명절에 시댁 가는 것을 일종의 ‘2박 3일 빡빡한 출장’ 정도로 생각해본다. 고된 노동과 험한 말들이 왔다 갔다 할지언정, 그것을 내 개인적인 영역에서 조금은 멀리 떨어뜨려 본다. --- p.84 ‘그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확신이 드는 순간이 있다. 내가 후배에게 주말에 카톡을 보내서 내 글을 공유한 이유는 내 글을 좋아할 거란 강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가 가장 조심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다. 고정된 것은 없다. 어제 좋아했던 것을 오늘은 싫어할 수도 있다. 그러니 언제나 처음처럼 물어보고 살펴보아야 한다. --- p.150 사람과의 관계, 퍼스널 성격에서도 그런 듯하다. 아무리 많은 이들에게 좋은 사람이라 해도 나와는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럴 때 내가 잘못된 건 아닌지 성급하게 반추하기보다는, 타인의 흠을 찾아내려 혈안이 되기보다는, 그저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한다. 퍼스널 컬러와 맞는지, 안 맞는지 살피듯, 간단히 나와 어울리지 않을 뿐이라 결론을 내고 더는 곱씹지 않는다. 거기에 내가 알고 있는 ‘나’를 기준으로 인간관계를 선택할 때도 확신하고, 나와 불편한 사람과 거리를 둘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다. 아무리 유행이라도 나의 퍼스널 컬러와는 상극인 카키색 아우터를 사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나를 제대로 알면 무엇을 선택하든 확신을 가질 수 있다. --- p.183 심리상담 역시 마찬가지이다. ‘나에게만 유독 엄격함’이 특징임을 인지하고 내 기질과 성격, 방어기제 등을 상담하면서 깨닫는다. 심리상담이란 수단으로 나 자신을 알아가되, 내가 좋아하는 ‘수다 떨기’에 방점을 찍는다. 잦은 망각과 타성을 이기지 못하고 심리상담을 계속하고 있지만, 새로운 분야를 경험하고 있다는 긍지를 되새긴다. --- p.190 내가 딱딱한 톱니바퀴처럼 생기면, 또 다른 꼭 맞는 톱니바퀴가 있어야만 돌아갈 수 있어요. 그런데 내가 슬라임이라면 어떨까요? 꿀렁꿀렁한 슬라임은 어떤 것과도 함께할 수 있어요. 관계도 마찬가지예요. 나는 이런 사람이고, 너는 이래야 한다는 ‘당위성’에 매몰되어 있으면 경직되고, 대처 방법이 많지 않아요. 말캉말캉한 슬라임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할 수 있듯이, 관계의 유연성이 있고 다양성이 수용되면 대인관계에서 대처 방법이 많죠. 내가 주축이 되어, 내 안의 대처 스펙트럼이 다양해진다는 것을 의미해요. 상대의 다름을 인정해주세요. --- p.200 그 내 편이 항상 남편이면 좋겠지만, 이제까지 경험상 그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단어라는 게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 왜 ‘남편’이겠는가. (보편적으로) ‘남의 편’일 확률이 크기 때문이 아닐까. 그럴 땐 ‘내 편’이 고정된 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 시기에 따라 조금씩 변할 수는 있지만 ‘온전한 내 편’이 한 명이라도 있다는 사실은 나를 또 용기 내게 한다. 즉 내가 위급할 때마다 등장하는 나의 히어로는 슈퍼맨(남편) 한 명이 아니다. 배트맨(직장 동료), 아이언맨(고등학교 때 친구), 토르(아들 친구 엄마) 등 다양한 영웅들이 내 곁에 연결되어 있다. 그들을 만나면 마음의 위기에 빠진 나는 용기를 내고 다시 삶을 이어간다. --- p.206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이처럼 좋은 인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던 가장 가까운 사람이 나에게 제일 인색한 사람이 될 수도 있기에 ‘야생의 습성을 간직한 고양이처럼 경계하는 마음을 잊지 말라.’는 책의 구절이 오랫동안 남는다. 동시에 나를 전부 내보일 필요도 없으며, 상대 역시 보이는 게 전부라고 믿지 않으려 노력해본다. 즉 상대를 내 기준으로 속단하지 않으며, 나와 남이 같지 않음을 거듭 상기하는 것이다.(제일 좋은 것은, 믿는 도끼는 가까이 두는 시간에 비례하여 발등이 찍힐 확률도 높아지니, 도끼는 아예 두지 말자는. ‘기-승-전-비혼’이다. 하하.) --- p.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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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하기 복잡하고, 물리기도 어려운 그 오묘한 것을
우리는 ‘인연’이라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부르는 것은 아닐까? 미국의 심리학자 토머스 홈스와 리처드 라헤 박사는 스트레스에 관해 연구했다. 스트레스 항목을 보면, 1위 배우자 죽음, 2위 이혼, 3위 배우자와의 별거, 7위 결혼, 9위 별거 후 재결합, 12위 임신, 19위 배우자와의 불화 등이 있었다. 이처럼 스트레스 유발요인은 ‘결혼’과 ‘결혼하면 생길 수 있는 일’들이다. 결혼을 안 하면 인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반절 이상 줄일 수 있다. 고로, 가장 나은 방법이자 선제적 방어는 결혼을 안 하는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와 결혼을 꿈꾸거나 이미 결혼했다면, ‘우리는 선택은 할 수 있지만, 결과까지 선택할 수는 없다.’ 다음 브런치에서 40만 독자가 읽고, 격하게 공감한 글들이 책으로 나왔다! 브런치에서 〈외모지상주의자의 극사실 결혼생활〉, 〈결혼은 신중한 줄, 이혼은 신속할 줄〉, 〈항상 웃고 있지만, 정신과에 다닙니다〉 등등 궁금증을 자아내는 제목에 이끌린 독자들은 조회 수와 댓글, 좋아요로 따뜻한 공감을 해주었다. 사람들 앞에서는 항상 웃고 있지만, 결혼생활, 직장생활에서 얻은 마음의 병을 잘 인정하지 않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외모지상주의자의 극사실 결혼생활》을 쓴 나다움 작가는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이 시대의 평범한 여성이다. 체질 의학상 ‘비혼이 체질’이지만, 남편의 외모만 보고 결혼한 후 13년째 극사실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때로는 눈시울이 붉어지게 소개한다. “결혼할 때 무엇을 우선시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에는 “그나마 믿을 수 있는 건 눈에 보이는 외모, 외모를 보세요.”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한다. 선택 후 합리화 과정으로 어쩔 수 없이 ‘외모를 본 것으로 간주’하는 외모지상주의자인 작가가 결혼하고, 그로 인해 달라지는 생활을 극사실주의로 진솔하되, 재미있게 책에 담았다. 동시에 “결혼, 예고편이라도 보고 나서 결정하면 안 되나요?”라며 결혼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작가는 친절하게 본인의 결혼생활로 답한다. 나다움 작가는 본인의 결혼생활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결혼은 신중하게 한 줄 알았고, 이혼은 신속하게 할 줄 알았다.”라고 한다. 한때는 ‘소울메이트’였지만, 아이를 낳고 기르며 이제는 ‘육아메이트’로 바뀌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공감형 웃픈 사연들을 소개한다. 이상적인 로맨스와 결혼의 현실에서 지금 이대로 괜찮은지 고민하는 당신에게 〈결혼, 왜 해?〉에서는 결혼을 인생 숙제처럼 여기는 분들에게 결혼 전 체크리스트를 공개한다. 〈구 사내 남자친구는 어떻게 현 애처가가 되었나〉에서는 사내 커플이 사내 부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장단점 그리고 사내 커플이 안 되는 법을 알려준다. 〈난 당신의 목소리를 기억합니다, 후배님〉에서는 육아휴직을 쓰고 돌아온 워킹맘에게, 직장에서 승진이 갖는 의미를 논한다. 〈애엄마가 그런 머리를 해도 돼요?〉에서는 애엄마로 산다는 것, 그 무게를 견뎌내는 법을 그려낸다. 〈우리는 로또 3등처럼 삽니다〉에서는 다 맞을 수는 없고, 가끔 부부가 잘 맞는다 싶을 때를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저, 모텔에서 자는 거 좋아합니다〉에서는 엄마도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정신 나간 엄마로 보여도 괜찮습니다〉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것에 정답이 없음을 말한다. 〈예상보다 가벼운 질문, 이혼,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에서는 결혼에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딸 같은 며느리를 원하신다면, 이렇게 해드립니다〉에서는 도보 3분 거리로 이사 온 시댁과 함께하는 명절이 다가올 때, 며느리로서 사는 법을 안내한다. 특히, 이 책의 백미는 부부 심리상담 이야기이다. 작가와 남편 모두 ‘후천적 비혼’이 체질이지만, 10년 넘게 슬기로운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그 비결로 ‘심리상담’을 꼽는다. ‘부부 심리상담’ 하면 꼭 둘이 함께해야 하고,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작가는 ‘나 혼자 부부 상담’을 유쾌하게 즐겼다고 한다. 대인관계로 인해 마음이 아플 때, 나 홀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서 작가는 본인이 직접 겪은 심리상담 이야기를 자세히 풀어놓는다. 혼자는 외롭고 함께는 괴로운 당신을 위한 책 이 책 《외모지상주의자의 극사실 결혼생활》은 비혼인 사람에게는 불편한 진실을 알려주어 결혼을 안 하는 선택에 확신을 더하고, 굴곡진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동지가 있음을 상기시켜 주며 씁쓸한 위로를 선물하고, 행복한 기혼자에게는 야생 결혼생활을 간접 체험하게 하여 본인의 선택에 안심할 수 있게 한다. 나다움 작가는 비혼이든 결혼이든 이혼이든 그 어떤 결정이라도 그 중심에는 ‘나의 마음’이 있기를 희망한다. 《외모지상주의자의 극사실 결혼생활》은 혼자는 외롭고 함께는 괴로운 당신을 위한 책이다. 결혼해서도 나답게 사는 법을 안내하는 책이다. 이상적인 로맨스와 결혼의 현실에서 지금 이대로 괜찮은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는 책이다. 그리고 사람 사이의 갈등을 풀어가는 실마리로서의 부부 심리상담 이야기이다. 여러분의 행복한 사랑과 즐거운 결혼생활을 응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