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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금융기관 한일은행을 세운 조병택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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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당한 조선놈
2. 죽동궁 시절 3. 삼일천하 4. 조선무역회사 5. 1905, 피를 토하다 6. 풍운의 날들 7. 선우영 8. 행복한 날들 9. 요동치는 시장 10. 고난과 시련 11. 가슴 아픈 나날들 12. 빛나는 유성처럼 13. 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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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최초의 금융기관 한일은행을 세운 조병택의 삶을 치열하게 그려내고 있다.
조병택! 그는 누구인가? 대한민국 금융사의 첫 시작에 실려 있는 이름, 조병택. 그는 한일은행을 최초로 세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인생을 깊게 들여다보면, 얼마나 치열한 삶을 살았고, 그가 얼마나 거대한 상대를 맞아서 피를 토하면서 싸우다가 처절하게 쓰러졌는지를 알 수 있다. 작가는 어느 날 우연히 토지에 관한 일을 하다가 조병택이라는 인물을 알게 되면서부터, 우리나라의 조선시대 경제인들에 대해서 공부를 하기 시작하여, 자료를 모으고 책을 읽으면서 때늦은 공부를 시작해서 조병택의 일대기를 복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조병택이 살았던 시대는 일제치하였고, 그래서 그 당시의 경제인들은 대개 친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랬기에 경제인이라면 친일한 것이 그다지 흉이 되지 않을 때였다. 그러나 단 한 사람만이 달랐다. 중추원참의를 역임했고, 고종을 도와 독립운동을 지원하고 경성상공회의소의 대표를 맡았으며, 한일은행을 세운 인물, 조병택은 어찌하여 친일을 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대한민국 금융사의 첫 시작 조병택, 그는 총독부 손에 독살당해야 했나? 누구나 돈을 벌고 싶고,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다 소모하더라도,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관철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인생은 얼마나 멋진 인생을 사는 인생인가. 조선을 집어삼킨 일본이란 거대한 세력에 맞서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행복은커녕, 사랑하는 사람조차 지키지 못하면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고 피를 흘리면서 싸우는 인생은 그 삶과 죽음이 얼마나 멋진가. 바로 조병택이 그런 삶을 살아왔다. 식민지 시대인 일제 강점기에 큰 뜻을 품고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부를 거머쥐고 보통사람으로는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배포로 일본상인과 군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조선의 풍운아, 최초의 금융가 조병택의 삶은 비록 일제의 흉계로 비극적으로 끝났지만, 그의 삶을 추적해 나가다보면 인간의 강인한 의지가 역사를 창출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의 민족혼을 한껏 드높인 조선의 호랑이 조병택의 삶을 보다 많은 후손들이 알고 그의 삶이 새롭게 조명되고 전승되어지길 바라는 작가의 집념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장장 5년여의 자료 조사를 거치고 집필기간 2년 넘게 매달려온 작가의 집념은 바로 알려지지 않은 조선 최초의 은행가이자, 조선의 마지막 거상 조병택의 치열한 상혼을 후손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강한 바람이 서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