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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아직도 부족하다
제2부 가지 끝의 사랑 제3부 가을바람 거두는 강둑 제4부 봄을 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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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23-12-20
창문 밖, 장미가 지난한 세월에도 시詩에 대한 갈증을 해결 못 하고 멈추어 있는 나를 비웃고 땀을 흘리며 이마를 닦아내고 있다. 여유도 없는 삶을 독촉하듯이 선홍빛을 발산하는 꽃잎이 떨어져도 또 다시 분홍 꽃잎은 어쩌지도 못하는 내 마음을 둘러메고 산을 넘어 고향 하늘을 등진 채, 삶을 달래려 미숙未熟한 시詩로 한 땀 한 땀 수繡를 놓아 보았다. 등진 하늘을 가슴에 안고 쓰디쓴 삶의 여정을 깊은 강물에 담가 숨을 헐떡일 때도, 시마詩魔가 찾아오지 않아 밤을 지새우며, 새벽 별을 가슴에 얹어 놓고 시詩의 갈증을 풀어 헤쳐 보려 대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엉덩이를 밀어 나를 대숲의 파노라마에 실어보았다. 가뭄에 목말라 애타는 풀꽃들의 신음소리에 애처로움으로 가슴을 움켜쥐며, 부끄럽고 송구스럽지만, 첫 시집 속에 단 한 사람이라도 위안이 되는 한 편의 시가 있기를 바라면서 발가벗은 채로 세상에 나를 던져본다. 타향에서의 40 여 년의 긴 세월 교직 생활 속에 엮어내는 기쁨, 슬픔, 아픔, 고통의 내용들이 시집을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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