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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
송우정 글 이희영 그림
어드북스 20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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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심 봉사와 곽씨 부인
2장 심청의 탄생
3장 곽씨 부인의 죽음
4장 심 봉사의 자식 사
5장 어린 심청
6장 마님의 제안
7장 심 봉사의 약속
8장 심청의 기원
9장 뱃사람 이야기
10장 심청의 떠나감
11장 인당수에서
12장 용궁에서
13장 뺑덕어미
14장 바다에 뜬 연꽃
15장 왕비가 된 심청
16장 서울로 가는 심 봉사
17장 맹인 잔치

저자 소개

글 : 송우정
1995년 서울에서 태어나 아홉 살에 미국으로 이민하였습니다. 달리기와 스쿼시를 좋아하고, 그림 그리기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미국에서 4년간의 캘리포니아 생활을 마치고, 현재는 동부에 있는 보딩 스쿨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보딩스쿨에서 여러 나라 친구들과 지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문화와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미래에는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여 더 큰 꿈을 키우고 싶습니다.
그림 : 이희영
일러스트 및 디자인을 공부하며 교과서와 잡지, 기타 동화의 삽화들을 작업했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삽화를 그리면서 저만의 색깔 있는 그림들을 작업하며 소통하고 싶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52*200*20mm
ISBN13
9788958451099

책 속으로

어린 청이가 여덟 살이 된 어느 날 “아버지, 앞 못 보시는 아버지께서 동냥하러 다니시면 혹시라도 다치시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이제 제가 여덟 살이 되었으니 이제부터는 제가 나가서 밥을 벌어와 아버지를 모시겠습니다.”라고 심 봉사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심 봉사는 “기특하구나, 하지만 어린 네가 벌어 오는 밥을 내가 어찌 편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겠느냐?”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에 청이는 다시 “아버지, 부모가 어려움에 계시면 어린 자식이라도 나서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어찌 제가 그냥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제발 제 말대로 하게 해주세요.”하니, 할 수 없이 심 봉사는 허락하였습니다. “그래, 청아, 네가 정말 효녀로구나. 네 말대로 하자꾸나.”

그날부터 청이는 아버지를 위해 마을 사람들로부터 음식을 얻어와 생활을 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음식을 주면서 청이에게 밥을 먹고 가라고 해도, 집에서 기다리고 계실 아버지를 생각하며 거절하고 집에 와 아버지의 저녁상을 준비했습니다. 심 봉사가 고생하는 어린 청이가 마음이 아파 “청아, 어린 네가 어미도 없이 눈먼 나를 봉양하느라 고생이 많구나. 아비가 못나 어린 너를 너무 고생시키는구나.”하자 청이는 대답하였습니다. “아버지, 그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부모를 봉양하는 것은 자식의 도리이고 당연한 일입니다. 저는 괜찮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청이가 점차 자라며 다른 집의 일을 도와주고 바느질을 배우게 되면서 이제는 돈을 벌어 아버지를 봉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One day, when the young Chung turned eight years old, she told Mr. Shim, “Father, I worry that you, my blind father, may get hurt when you are going around begging. Now that I am eight years old, I will earn money to support you.” Mr. Shim replied, “I am very proud of you. But how can I eat the food that you have earned with ease and comfort?” Upon hearing this, Chung answered, “Father, it is obvious that a young child must act when one’s parent is in trouble. So how can I do nothing? Please let me act on my words.” Mr. Shim had no choice but to agree. “Yes, Chung, you are truly a filially pious girl. Let’s go with your plan.”
From that day, Chung received food from the village people to support her father. While many people invited Chung to stay for dinner, Chung politely refused, thinking of her waiting father, and prepared dinner at home. Heartbroken to see little Chung suffer, Mr. Shim said, “Dear Chung, it is difficult for you to support your blind father without a mother. My faults are burdensome to a young child like yourself.” Chung replied, “Father, please don’t say that. It is only right for a child to support and sustain her parents. I am fine, so please do not worry.”

As she grew up, Chung was able to earn money to support her father by housekeeping for other families and learning to sew.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고전과 퓨전이 만나다. 다시 보는 고전 소설
한글판과 영문판을 동시에 새기다

청소년인 저자가 직접 번역하고 새롭게 각색한 고전 소설 심청전! 효심이 지극한 심청이와 어린 딸을 훌륭하게 키워 낸 심 봉사의 이야기는 이미 우리 시대의 효와 사랑을 대표하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지금껏 만나온 심청전과는 달리 조금 더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원전과 비교하면서도 저자만의 스타일로 풀어낸 이 이야기는 고등학생이라는 저자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심청전은 초, 중, 고 아이들이 읽어야 할 고전 소설인데 이를 어떻게 아이들의 시각으로 극대화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그래서 저자가 직접 나서서 자신의 친구들에게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주듯 새롭게 각색하여 풀어냈다. 관점은 심청과 심 봉사, 뺑덕 어미 등 여러 인물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저자는 이들을 모두 아우르며 각 인물의 묘사에 집중했다.

한국의 고전과 영어 번역본이 함께 실려 있어서 우리 글 고유의 멋과 영문의 재해석이 재미 요소를 더한다.

효와 사랑, 그리고 가족애를 말하는 고전 소설
저자의 새로운 해석으로 가족애를 그리다

고등학생인 저자가 직접 번역한 영작 고전 소설. 학생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심청전은 효와 사랑의 기반 위에 ‘가족애’ 라는 것이 더 얹혀있다고 볼 수 있다. ‘가족애’ 는 효와 사랑을 포괄하는 더 큰 의미가 될 것이다. 저자는 심청의 ‘효심’ 도 물론 중요하지만 참된 가족의 의미를 상기하며 자신만의 문체로 각색했다. 효녀 심청이는 제 아비 눈을 뜰 수 있는 방법으로 공양미 삼백 석을 마련하지 못하자 인당수에 몸을 던져 이를 갚고자 한다. 이때 부를 향한 자식의 효는 자식의 없음이 됨으로써 가족 간의 부재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의미를 바탕으로 재해석한 저자의 의도가 눈에 띈다. 그리고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잘 읽힐 수 있는 소설이다.

읽으면서 익히는 영어와 고전의 만남

한국어와 영어를 한 눈으로 비교하며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어로 쓰인 저자의 소설에서는 아버지를 향한 심청의 효심과 더불어 모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베푸는 왕의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져 있다.
저자는 한국과 미국에서의 생활을 바탕으로 ‘효’에 대한 한국 고유의 언어를 영어로 알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심청전’이라는 이야기 속에 들어 있는 헌신과 충성, 사랑을 영어로도 표현하여 한국과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효’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현시대에는 ‘가족’이라는 명사가 변조되어 가고 있다. 인터넷 창만 띄우면 갖가지 충격적인 기사의 헤드라인을 마주하게 된다. 근친간의 성폭행과 살인, 살인미수 등 너무나 끔찍한 세상에 갇혀 우리는 ‘가족’이라는 언어의 뜻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아이에게 무엇을 올바르게 가르쳐야 할지 많은 부모들이 고민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통하여 부모님에 대한 효심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리뷰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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