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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숨, 쉴 틈
EPUB
김대욱
예담 2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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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 그래서 이 여행은 방으로부터 시작한다

1장. 잠들지 않는 방으로 히치하이킹
방은 우주다
내 방, 우주가 보이는 작은 섬
소리를 모으는 사람
그녀가 머무르던 방
내 방과의 인터뷰

2장. 아마도 이건, 여행
시간이라는 크레파스
A.M. 03 : 25 새벽의 침묵이 주는 황홀함
A.M. 10 : 47, 아이의 시간을 사는 어른의 몸
P.M. 07 : 10,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를
P.M. 09 : 32, 당신을 기다리는 불빛
P.M. 11 : 13분, 내일이 있으니까

3장. 잊은 것과 남겨진 것에 대해 말하는 법
적당히 추억하기
누군가는 기억하고 있다
사라진 길과 기억된 길
돈가스 여행
교복이, 바람에, 펄럭입니다

4장. 그래도 가장 좋았어. 지금 이 자리가
다락방을 닮은 그곳
눕는다, 듣는다
헌책방에서 살던 여자
나는 숲으로 간다

저자 소개 1

문학적 감성으로 노래하는 밴드 ‘서율(書律)’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수능이 끝난 후, 무작정 사러 갔던 기타와 맺은 인연이 지금껏 이어져 가장 좋아하는 취미이자 업으로 기타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크고 작은 공연을 600회 이상 해오며 음악을 좋아하는 관객,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음반 <책, 노래가 되다>, <그랑투르 : 바람과 길과 눈>에 참여했으며, 에세이 《숨, 쉴 틈》, 《그녀는 예뻤다》, 《행복한 밥벌이》(공저)를 펴냈다. 세상 많은 이들이 일단 기타를 시작하고, 즐거워하고, 그로 인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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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대욱
글과 음악으로만 밥을 벌어먹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산 지 6년째. 운이 좋아 지금은 하루 세 끼 먹는 데 큰 지장 없이 그럭저럭 살고 있다. 10년째가 되는 해에도 괜찮게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기를 빌며, 매일 가만히 앉아 뚝딱거린다. 출판 전문 기자로 글 쓰는 일을 시작했으며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으면 후회한다’는 속설과는 반대로 책과 글에 더욱 빠져들었다. 취미는 사랑과 동급이라 믿으며, 일곱 살 때 처음 만난 비디오게임을 시작으로 흔한 독서와 음악 감상은 물론, 영화와 애니메이션 보기, CD 수집하기, 프라모델 조립하기, 기타 치기, 사진 찍기, 도시 탐험 등 갖가지 취미를 섭렵했다. 대학교 동아리 때 시작한 기타는 어느새 직접 음악을 만들 정도가 됐다. 작사 작곡한 음악 몇 곡, 직접 써낸 책 몇 권이 열렬히 즐긴 취미의 결과물이다.

자연을 동경하지만 웬만해서는 서울 밖으로 나가는 것을 즐기지 않는 서울형 인간. 다락방 같은 도시 속 따뜻한 장소들을 발견하고, 틈틈이 걸으며 시간을 관찰하고 공간을 매만진 기록이 바로 이 책 《숨, 쉴 틈》이다.
《행복한 밥벌이》(공저), 《그녀는 예뻤다》를 썼고, 책을 노래하는 밴드 ‘책의노래서율’에서 음악을 만들고 기타를 연주한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22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0.8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6.3만자, 약 2.1만 단어, A4 약 40쪽 ?
ISBN13
9791163440710
KC인증

책 속으로

나는 그 좁디좁은 방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어 그것을 밥과 바꿨다. 그렇게 먹은 몸을 누이고, 그 상태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상상하고, 다시 그 상상을 토대로 무언가를 만들었다. 그 덕에 나는 다시 보통 사람으로 살 수 있었다. 내게 방은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 해준 공간이다. 또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해줄 곳이다. 이상한 걸까. 그런 방을 우주에 비유하는 것은.---p.24

창밖에서 들리는 자동차 소리는, 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이 도시가 여전히 깨어 있음을 알게 해준다. 사람들이 존재하고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도시에, 내가 살고 있음을 확신하게 해주는 사이렌인 셈이다. 달리 말하면 ‘슈웅’은 문득 외로움의 공포에 빠질지 모르는 나약한 사람을 위해 이 도시가 건네는 위로와 격려다.---p.46

숨이 턱 막히고 가슴이 뻐근해질 때마다 가만히 시간이 그리는 그림을 들여다봤다. 신기하게도 거기에는 꼭 숨 쉴 틈이 보였다. 나는 그 틈을 통해 숨을 쉬면서 먹먹함을 흘려보내고는 했다. 그건 이 도시에서 벌어지는 나만의 짧은 여행이었다.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시간이라는 크레파스가 이 도시를 얼마나 멋진 여행지로 그려내는지. 그리고 거기에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또 얼마나 다양한 거울이 자기를 비춰주고 있는지. 그걸 모르는 사람을 위한 글이다. 하루를 쪼개고 쪼개는 이 여행기는.---p.96

조금 더 시간이 지난 요즘, 나는 다락방에 대한 그리움을 덜어냈다. 다락방은 아니지만 그만큼 아늑한 나만의 다락방을 몇 곳 찾아내서다.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곳이지만 옛날에 내가 살던 다락방에서 느꼈던 감정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나는 그곳들을 ‘다락방’이라고 부른다.

---p.249

출판사 리뷰

오늘을 위무하고 내일을 기대하는 도시생활자를 위한 “숨, 쉴 틈”
빡빡한 생활의 틈바구니에서 발견한 소박한 휴식의 기록

많은 사람들은 현재를 잠시 접어두고 휴식하기를 원하거나 늘 새롭고 낯선 곳으로 떠나기를 꿈꾸고 있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떠나지 않고서도 괜찮은 여행을 할 수 있다고 넌지시 말하는 책이 있다. 나와 상관없이 저 혼자 달려가는 시간, 위압적인 풍광과 사람들로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는 긴 여행을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오늘, 여기를 여행하는 방법’을 전하는 책, 바로 《숨, 쉴 틈》이다. 개인에게 가장 익숙하고 밀착된 공간인 방에서부터 시작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의 시간들을 지나 다시 현재의 도시로 이어지는 이 여행기는 떠난 뒤 돌아와서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리프레시를 바로 지금 느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리뷰/한줄평24

리뷰

8.6 리뷰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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