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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장. 버림받은 킹 메이커 [여치] 2장. 비련의 신데렐라 [위자부] 3장. 전한의 몰락을 불러온 여인 [왕황후] 4장. 황제의 여인에서 흉노족장 부자의 아내가 된 여인 [왕소군] 5장. 난세에 미인으로 태어난 죄 [견비] 6장. 탁월한 리더십과 탐욕의 정치가 [풍태후] 7장. 중국 최초의 여자 황제 [측천무후] 8장. 빗나간 벤치마킹 [위황후] 9장. 나라를 망친 비련의 여인 [양귀비] 10장. 요나라 중흥의 여걸 11장. 탁발승려를 황제로 만든 여인 [마황후] 12장. 죽는 날까지 권력을 놓지 않았던 탐욕의 화신 [서태후] 13장. 만인에게 사랑받았으나 평생 고독했던 여인 [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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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원했든 원하지 않았던 황제의 아내로 선택된 여자들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서 많은 부분 비켜나 있을 수밖에 없다. 황실의 안주인이 된 순간부터 그녀들의 삶은 치열한 생존경쟁의 정글이나 매한가지다. 여인 중의 여인으로 최고의 영예와 부귀를 누리며 만백성 위에 군림하지만, 사랑을 잃으면 그 모든게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버리는 게 그녀들의 인생이다.
이책에 등장하는 13명의 여성도 그런 운명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개중에는 황제의 신임을 얻어 정치적 조언자 역할을 하며 권력의 핵심에 서 있기도 했지만, 한순간 그 신임이 무너지면서 비참하게 인생을 마감하거나, 시대상황에 밀려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이 된 경우도 있다. 반대로 남다른 의지를 가지고 치열하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여 단순히 그늘 속의 내조자, 혹은 수동적인 주변인으로서가 아니라 권력의 당사자로서 스스로 정치의 전면에 나선 여성들도 있다. 이 여성들이 있어 수천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중국역사는 한편의 다이내믹한 드라마로 읽히기도 한다. 부족하지만 이 책이 지루하게 읽히지만 않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