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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평전
1. 명문(名門)의 후예(後裔) 2. 신비한 탄생 3. 연경(燕京)에서 배우다 4. 북학(北學)의 우두머리 5. 일세통유(一世通儒) 6. 추사체(秋史體)를 이루다 7. 세도 다툼 8. 인고(忍苦)의 결실 9. 아름다운 우정 10. 시대의 선구자 2부 연보 찾아보기 |
崔完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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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식민사관에서 벗어날 방법을 고민한 가헌 최완수 선생
일제(日帝)는 조선왕조가 멸망한 1910년 이후 근대 사학(史學)의 방법론을 표방하며 서구 사학의 실증론에 입각해 수많은 조선왕조의 공사(公私) 기록들을 제대로 조명하지 않고 구미에 맞게 나열하며 조선왕조 500년이 정체해 있던 침체기였던 것처럼 기술해왔다. 이에 그 교육으로 세뇌당한 우리 국사학계도 1970년대까지 조선왕조 500년 정체설(停滯說)을 정설로 삼아 그 이반(離叛)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었다. 최완수 선생은 일찍부터 이의 부당성을 간파하고 조선 시대를 제대로 바라보는 것만이 우리 전통문화의 맥락을 제대로 이어놓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조선 시대 전반에 걸친 사상·정치·경제사 등 문화사 제반 분야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면서 그것을 일목요연하게 확인시키는 것은 미술사라는 결론 아래 이의 연구에 전념하게 되었다. 고유색 짙은 진경산수화와 세계화에 성공한 추사체 연구에서 답을 찾다 그 결과, 조선왕조 500년 문화사 중 그 절정기를 이루는 진경 시대를 미술사로 조명하여 그 영광의 현장을 가시적으로 드러내 보여야만 한다는 당위성에 도달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경산수화법을 창안하여 진경문화를 주도해간 대표적 지식인이자 화가인 겸재(謙齋) 정선(鄭敾)을 연구해야 했다. 그리고 이의 극복을 도모하여 대성한 조선 고증학의 창시자이자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에 대한 연구가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반세기에 가까운 오랜 연구에 매진해 『추사집』(1976년, 2014년 개정판), 『겸재의 한양 진경』(2004년, 2018년 개정판)』, 『겸재 정선』(전 3권, 2009년)이라는 역저를 출간하였고, 추사 서화 감상과 감정의 기준서가 될 필생의 역작 『추사 명품』(2017년)을 출간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최완수 선생의 추사 김정희 연구에 화룡점정이 될 이 책 『秋史 - 평전과 연보』를 출간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