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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내게 여인이 있습니다 오마르 반추反芻 할머니의 유언 같은 홀짝이다가 훌쩍이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시초에 지구별 우주 기도 태초적 본능 1 태초적 본능 2 내게 여인이 있습니다 1 내게 여인이 있습니다 2 내게 여인이 있습니다 3 제2부 겨울 밥상머리 촌스런 사내 안개 멜강사 모소대나무 친구 우등상을 탔다 하루만이라도 봄 이야기 4월 가을산 장마가 그립다 겨우살이 겨울 밥상머리 제3부 인생 말짱 도루묵 인생 말짱 도루묵 본명 고도리 밥심 가장 1 가장 2 비운다 헐렁하게 도시 사냥 하늘에 밤하늘에 서울 사는 오씨 소방관 남자도 사랑을 한다 따로따로 토요일 샐러리맨이고 싶다 제4부 잔인한 비굴 ICBM 잔인한 비굴 꼰대즘8 노노재팬 군함도 가뱃날 푸석한 마스크를 쓴다는 것 버스 탔다 불평등의 평등 팬데믹 코드19 그들은 선서했다 1 그들은 선서했다 2 〈해설〉 깔금하면서도 진실성이 엿보이는 시의 세계 김명수(시인, 효학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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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아득하다 피었다 떨어진 생각들이 자글자글 끓는다 서늘한 가슴 사려 올리는 기도 인정의 숲으로 다가가는 길이 생경하고 멀다 잠시 머문 자리 바스라 질 뿐 누추해서야 2022년 여름 최병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