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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Geum-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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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실시한 ‘우리 회원이 뽑은 20세기 대표 아동문학 작가·작품’이라는 설문 조사(『동화읽는어른』 1999년 12월호)에서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은 ‘20세기를 대표할 만한’ 10편의 우리 아동문학 작품에 선정된 바 있다. 앞에 일부 열거된 선정작 10편 중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과 『내 짝궁 최영대』-이 두 편만이 1990년대 이후의 작품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 후,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은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는 독자들의 요청이 빗발쳐 속편인 『밤티 마을 영미네 집』(푸른책들, 2000)이 출간되어 이 책 역시 확고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2004년 봄에 완결편인 『밤티 마을 봄이네 집』이 출간되면서 마침내 ‘밤티 마을 이야기’ 3부작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작가는 완결편을 탈고함과 동시에 전에 출간한 1편과 2편의 텍스트를 꼼꼼히 보완, 수정하는 일에도 힘을 쏟았다. 그리고 화가 양상용의 새로운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마침내 개정판을 새로이 출간하게 된 것이다. 우리 근?현대 아동문학이 시작된 역사는 채 100년이 안 되었다. 수많은 작가와 작품이 명멸하는 가운데 동화작가 이금이의 여러 작품 중 ‘밤티 마을’ 연작은 그의 또 다른 대표작인 『너도 하늘말나리야』(푸른책들, 1999)와 더불어 우리 시대의 아동문학 고전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작가 특유의 따뜻하고 진솔한 휴머니티가 진하게 배어 있는 이 작품이 오랜 세월의 침식을 꿋꿋이 견뎌내어 한국 아동문학의 진정한 고전으로 길이 남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