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날아라 솜털우산
2022 공주북중학교 학생시집
가격
12,000원
5 11,400
YES포인트?
6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책소개

목차

1부 처음 만난 사랑

너를 만나기까지/ 고백/ 야구부 오빠/ 여름에서 가을/ 무늬 관찰자/ 그날의 눈물/ 환상 강윤혜/ 교장 선생님, 죄송합니다/ 언젠가는/ 150cm/ 처음 만난 사랑/ 그냥/ 바람은 누구일까?/ 질투/ 유무다시의 쉬는 시간/ 해류 노희진/ 결정장애

2부 방울토마토가 익었다

플라스틱 금강/ 방울토마토가 익었다/ 날아라 솜털우산/ 엄마는 전쟁 중/ 고라니의 이별/ 길고양이/ 개미/ 오래된 노래/ 뭉이/ 나비/ 맑은 물 같은/ 학원 가는 길/ 코로나 착각

3부 답답해도, 달라도 좋아

화난 개구리/ 마니또/ 정수의 덧셈/ 공주병/ 쉬는 시간의 마법/ 생태계/ EBS 온라인 클래스/ 점심 시간/ 니 잘못/ 답답해도, 달라도 좋아/ 팝스 연습/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맛있다/ D-day/ 단잠/ 사이좋은 버스들/ 편애/ 파자마

4부 엄마의 불똥

제사/ 첫째/ 동생의 마음/ 인라인스케이트/ 꼭 필요한 것은/ 사랑/ 배신자/ 엄마와 딸들의 여행 계획/ 아빠는 사춘기/ 엄마의 불똥/ 그 아빠에 그 딸/ 승리가 패배/ 엄마의 한숨/ 똑같은 레퍼토리/ 또 다시 봄/ 잠버릇이 심해서 다행이야/ 내 동생 김지선/ 여름의 걱정/ 엄마 생각

저자 소개 1

저공주북중학교 학생들

관심작가 알림신청
 
『날아라 솜털우산』의 저자이다.

공주북중학교 학생들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252g | 148*210*10mm
ISBN13
9788966272266

책 속으로

지금 엄마는 내 시험지를 보며
뒷목을 잡고 계신다
잔소리 폭탄이 날아온다

폭탄은 내 귀로 들어와
반대쪽으로 휙, 빠져나가 버린다
나는 집 안에 있는 무늬들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바닥은 일자 무늬다
약간의 동그라미도 그려져 있고
자세히 보면 사람 얼굴 같기도 하다

벽은 동그라미 무늬다
찢긴 벽지를 가리기 위해
붙여놓은 스티커도 보인다

동그라미 무늬에 엄마 얼굴이 겹쳐보인다
엄마 눈치를 슬쩍 보고
다음엔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엄마 기분을 풀어본다

나보다 니가 더 속상하겠지
엄마가 나를 꼭 안아주신다
--- 「무늬 관찰자」


바람이 불어 흔들리는 민들레 길을 걸어왔다
동생이 말했다
저 민들레 꺾어서 불어보고 싶은데 안 되겠지?
민들레에게 너무 미안해서…
너가 후~ 하고 불어주면
이 솜털우산이 바람이 가는 데로 날아가
다시 예쁜 민들레 싹이 나올 거야
안심한 동생은 민들레를 후~ 하고 불었다
솜털우산 하나가 혼자 꿋꿋이 버티고 있었다
있는 힘껏 불었는데도 꼼짝하지 않았다
내 동생의 마음을
더 오랫동안 보고 싶었나 보다
--- 「날아라 솜털우산」


같으면서도 다른 아이들이 모여 있는 2학년 1반
같은 반이 된 지 석 달밖에 안 되었지만
어색하기는커녕 누구보다 신나게 먼지 나게
교실에서 뛰어다닌다

부엉이 닮은 서령이는 토끼 닮은 연서를 괴롭힌다
그래도 연서는 서령이를 요리조리 잘 피해 다닌다

백두산과 한라산도 있는데
백두산은 나윤이
한라산은 서희
너희들 나에게 1cm씩만 주면 안 되겠니?

책을 읽지 않는 도서부 혜영이
머리카락을 절대로 묶지 않고
옷은 맨날 검정색만 입고 와서
까마귀와 비슷하게 생겼다

2학년 1반은
까마귀도 있고
한라산, 백두산도 있고
현대무용 하는 인간도 있고
카리스마 있는 인간도 있고
아주 완벽한 생태계인 것 같다
--- 「생태계」


매번 학원 숙제를 안 해 와 쩔쩔매고
선생님께서 묻는 말엔
네, 아니요
한 마디 못하며 눈치 보고
발표할 땐 얼굴 귀 목까지 빨개져
개미 목소리로 말하고
딸기 맛 마이쮸를 먹을까
사과 맛 마이쮸를 먹을까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나와 MBTI도 정반대이고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다른

그런데도 같이 있으면 싫기는커녕
내 장난을 잔망스럽게 받아주는 내 베프
너가 조타!
--- 「답답해도, 달라도 좋아」


불똥 3종이 있다
첫 번째, 나도 덩달아 혼나는 경우
오빠가 또 학원을 빼먹고 혼날 때
아무 잘못도 없이
거실에서 심야괴담회를 보고 있는 나에게
엄마가 오빠를 혼내던 그 표정 그대로
나에게 소리를 지른다
너도 똑같애!

두 번째, 엄마의 눈에 거슬릴 때
설거지하는 나에게 소리를 지른다
바닥에 질질 흘린 물은 안 닦을 거니?

세 번째, 그냥 엄마의 화풀이 대상이 되는 경우
숙제를 다 하고 휴대폰을 만지고 있는
아무 죄 없는 나에게 잔소리가 날아온다
하루종일 핸드폰만 만지니?

불똥을 맞으면 억울하다
그러나 불똥이 없으면 엄마도 없다

--- 「엄마의 불똥」

출판사 리뷰

답답해도, 달라도 좋은
저마다의 목소리로 뿜뿜거리는 중딩들의 생태계


공주북중학교 학생시집 『날아라 솜털우산』이 도서출판 심지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김학도 교장 선생님의 지원과 변향숙, 김현정 선생님의 기획 아래 최은숙 시인의 시창작 강의가 진행되며학생들이 쓴 작품을 박용주, 이오우, 최은숙, 함순례, 네 시인이 칭찬하고 살피며 결실을 맺었다. 벚꽃 흐드러진 4월부터 바람 선선한 9월 끝자락까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심혈을 기울여 이뤄낸 결실이다.

제1부는 ‘처음 만난 사랑’이라는 소제목으로 사랑과 우정의 줄타기 혹은 관계의 떨림을 소재로 한 감각적인 시편들을 묶었고, 제2부는 ‘방울토마토가 익었다’란 소제목으로 인간과 자연의 생태, 환경과 사회 등을 바라보는 시편들을 묶었고, 제3부는 ‘답답해도, 달라도 좋아’란 소제목으로 학교생활, 친구관계의 다양한 표정을 담은 시편들을 묶었고, 제4부는 ‘엄마의 불똥’이라는 소제목으로 가족관계의 울고 웃는 이야기를 담은 시편들을 묶었다.

“이번 작품집을 읽으며 놀라웠던 것은 아이들이 갖고 있는 차이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용적 태도입니다. 조그만 차이로 죽도록 싸우고 원망하는 어른들 세계와 비교한다면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 차이가 다양한 개성의 존중과 함께하는 교실 공동체의 풍요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얼핏 보면 저만 알고 정신 사납고 제멋대로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관계 속의 저를 잘 알고 하는 행동들입니다. 그래서 교실은 건강한 생명적 힘의 탄력이 묶어내는 차이들의 풍성한 꽃밭입니다.”
- 해설 중에서

해설을 쓴 오철수 시인은 “아이들은 자기 삶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란 제목으로 답답해도 달라도 좋은 감수성으로 피어난, 저마다의 목소리로 뿜뿜거리는 중딩들의 생태계에 주목하며 “생명적 힘과 감수성이 크다는 것은 생명적 차이를 포용할 힘이 크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공주북중 출신이면서 지도 시인으로 참여했던 박용주 시인은 여는 글을 통해 “작품을 쓰고 다듬으며 정말 시인이 된 학생 친구들을 크게 칭찬”하며 표제작 『날아라 솜털우산』처럼 이 시집이 씨앗이 되어 제2집, 제3집으로 날아가기를, 아름답고 훌륭한 시인들이 나오는 솜털우산이 되기를 기원한다.

추천평

동생과 손을 잡고 민들레 길을 걸어왔을 때 나눴던 따뜻한 대화를 시에 담게 될 줄 몰랐습니다. 시는 특별한 것들이 모인 세상 같았는데 소소한 나의 일상이 시가 되어 누군가의 마음에 선물이 되는 신기한 세상이었습니다. 저처럼 시를 막막해하는 친구들에게 ??날아라 솜털우산??이 ‘어, 나도 그런데’라고 공감하며 시를 가까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신예은(3학년)

처음엔 시 쓰기 공부가 될 거라는 기대로 시작했습니다. 막상 시를 쓰려니 뭘 써야 남들과 다르게 특별해 보일지 머리 아프게 골몰했습니다. 최은숙 선생님과 함께한 시 수업은 다들 겪는 소소한 일상들이, 내 마음을 출렁이게 했던 작은 추억들이, 누군가 공감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가 빛나는 시어로 특별해진다는 걸 알게 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하루가 열리는 시가 되면 좋겠습니다.
-유승현(3학년)

추천평

시는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키며 인생의 깊은 깨달음을 안겨주는 힘이 있습니다. 학교생활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진솔하면서도 정감 어린 언어로 담아내고 이를 모아 시집으로 묶어 낸 공주북중 학생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시집은 학창 시절의 의미 있는 추억이 되고 장래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가이드북이 되어 줄 것입니다. 독자의 가슴에도 잔잔하게 울려 여러분이 시인으로서의 결실을 맺는 기쁨으로 승화되기를 바랍니다. 『날아라 솜털우산』 발간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 한 권의 시집이 나오기까지 많은 땀과 애정을 쏟은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합니다. - 김학도 (공주북중학교 교장)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사락 별점0

혜택 및 유의사항

첫번째 별점을 남겨주세요.

첫번째 밑줄을 남겨주세요.

11,400원
총 1개 11,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