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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이삭줍기
소전 정진홍 교수 종교 연구의 지평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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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 인식
종교문화 개념의 등장과 그 배경 | 장석만
종교문화와 그 다원성 | 김대열
정진홍의 인문주의 | 구형찬
개념과 실재 | 이용범

제2부 / 경험
한국 기독교에 대한 소전 종교학의 문화비평 | 이진구
소전 정진홍의 몸짓 현상학에 나타난 의례 연구 방법론 고찰 | 박상언
소전 정진홍의 반 델 레에우 이해의 특징과 한계 | 안신

제3부 / 상상
‘틈새’의 종교학과 상상의 시학 | 박규태
신화와 역사 | 임현수
죽음에 관한 일곱 가지 이야기 | 이창익

제4부 / 회상
종교현상학과 1982년 봄 | 허남린
거친 기억 속의 ‘스승의 그림자’ | 심형준
종교학과 신학의 만남 | 김석진

저자 소개

기획 :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종교 문화 전반에 관한 학문적 연구를 기반으로 인간 삶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진정한 인문학적 전망의 모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러한 목적 하에 국내외 종교 문화에 관한 다양한 자료의 수집과 이에 대한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분석·비평을 통해, 종교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함양과 한국 사회의 종교 문화 창달에 기여하고자 한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2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723g | 152*210*30mm
ISBN13
9788997472574

책 속으로

소전의 종교문화 개념은 처음에 ‘religion in culture’로 시작해서 ‘culture in religion’의 역전 단계를 거치게 되어 있다. 문제는 방법론적이라는 설정이 종종 희석화되는 경향을 보여서 마치 실체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p.18

비유적으로 말한다면, 정진홍이 문화라는 벽화에 박혀 있는 종교라는 보석에 관심의 초점을 두고 있다면, 필자는 종교라는 보석이 박힌 문화라는 벽화와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인간 활동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p.40

소전 정진홍의 학문 세계는 그 범위가 매우 넓다. 거시적으로 말하면 인문학, 좁혀 말하면 종교학이라고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종교를 통한 인간 이해’ 혹은 ‘종교적 인간(Homo Religiosus)’에 대한 이해’가 소전의 학문적 관심과 지향을 잘 표현해 주는 용어 같다.---p.141

소전학에서 종교와 예술과 문학은 그 각각이 하나의 환원 불가능한 틈새로서, 모든 꽉 차 있는 것, 즉 자명성과 객관성과 자기완결성을 주장하는 ‘덫’으로서의 학문성에 대한 극적이고 래디칼한 저항의 매듭으로서 기능한다.---p.228

정진홍 교수는 “종교사는 바로 죽음 물음과 그에 대한 답변의 역사라고 단언해도 좋을 만큼 죽음으로 짙게 채색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의 종교학은 필연적으로 죽음을 물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p.288

출판사 리뷰

후학들이 스승의 학문세계를 조명하고 비판하는 보기 드문 사례
희수를 맞이하는 노(老)학자의 후학들이 그의 학문세계를 조명하고 비판한다. 그런데 그것이 한 개인의 학문세계에 대한 ‘주례사 비평’이나 ‘상찬’이 아니라, 엄정한 학문의 잣대로 진행될 뿐만이 아니라, 그 결과가 그 분야 학계 전반의 경향을 조명하는 일이 된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연구 대상이 되는 학자의 학문세계가 그만큼 폭넓고 또한 그 분야에서 최고봉에 도달해 있지 않으면 안 될 일이다. 더욱이 ‘위계질서(?)’가 뚜렷한 한국학계에서 후학들이 스승의 학문세계를 비판한다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기도 하다. 그것이 가능하려면, 연구 대상이 되는 그 학자의 인품이 또한 충분히 넉넉해야 한다.

‘소전학’으로 커다란 학문적인 영향을 미치다
소전 정진홍 교수는 1970년대 이래 한국 종교연구를 선도하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종교문화연구소를 비롯한 후학들에게도 이른바 ‘소전학’이라는 이름으로 커다란 학문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동안 새로운 경향의 종교 연구들을 포함하여 새로운 연구 영역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종교연구를 보다 넓은 인문학의 영역까지 넓혀 왔다.

정진홍 교수의 학문세계 반추
이 책에 실린 글들은 후학들이 자기 학문 취향에 따라 쓴 글이 아니다. 모두 정진홍 교수의 학문세계를 반추하기 위해 후학들이 특별힌 마련한 논문들이다. 소전 선생의 학문적 세계의 전반을 검토하기 위해 2년 전 문집발간위원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집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첫째, 소전의 학적 문제의식은 무엇이며 그가 특히 관심을 보였던 주제와 영역은 무엇인가? 둘째, 소전의 관점이 한국의 종교학계, 종교계, 그리고 사회에 미친 영향과 그 효과는 무엇인가? 셋째, 소전 연구의 한계는 무엇이며 후학들이 계승. 극복해야 할 측면은 무엇인가?

정진홍 교수의 학문세계 반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소전의 종교연구, 기독교적인 삶, 종교예술과 문학, 신화와 역사, 종교의례, 삶과 죽음, 민간신앙, 종교문화, 종교현상학이라는 주제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정직한 이삭줍기-소전 정진홍 교수 종교 연구의 지평”이 갖는 학문적 의의와 함께 현존하는 학자의 학문세계를, 그 후학들이, 비판적인 문제의식을 가지고 검토하는 것 자체가 오늘날의 학문 풍토에서 귀중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소전 정진홍 교수 약력

정진홍은 1937년 충남 공주에서 출생하였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종교학과에서 공부하고, 여러 대학을 거치며 종교학을 가르치고 연구하였다. 2003년 봄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에서 정년퇴임하였다. 그 뒤 한림대, 이화여대에 재직하였고, 지금은 울산대에서 가르치고 있다. 1992년에 한국종교학회 회장을 지냈고, 1999년에는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2000년부터 소장 중견학자들이 세운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종교현상학을 전공하였으며, 신화, 상징, 의례 등에 관심을 기울여 왔고, 신화와 역사, 종교와 문학, 종교와 예술 등을 강의하였다.
『종교학 서설』(1980), 『한국종교문화의 전개』(1986), 『종교문화의 인식과 해석』(1996), 『종교문화의 논리』(2000), 『경험과 기억』(2003), 『열림과 닫힘』(2006) 『정직한 인식과 열린 상상력』(2010) 등의 저서가 있다.
역서로 엘리아데의 『우주와 역사』(1976) 음비티의 『아프리카 종교와 철학』(1979) 등이 있으며, 그 밖에 산문집으로 『만남, 죽음과의 만남』(1995), 『고전, 끝나지 않는 울림』(2003), 『잃어버린 언어들』(2003) 등이 있고, 여행기 『신을 찾아, 인간을 찾아』(1994), 시집 『마당에는 때로 은빛 꽃이 핀다』(1997)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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