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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사 --------------------------------------------------- 3
일러두기 ----------------------------------------------- 4 머리말 ------------------------------------------------- 5 역자의 말 ---------------------------------------------- 7 차례 --------------------------------------------------- 9 제1부 즐거운 수업과 그 사상 ------------------------------ 15 1. 지금 왜 「즐거운 수업」인가? - 창간사 ------------------- 16 ● 즐거운 것을 더욱 즐겁게! ● 교육을 근본적으로 재검토 ●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수업서를! 2. 「즐거운 수업」 사상 - 「이해하는 수업」과 「즐거운 수업」 --- 22 ● 교육은 으레 좋은 것인가? ● 과거, 엘리트를 위한 공부는 확실히 도움이 되었다 ● 교육이 보급되면 될수록 학습의욕은 떨어진다 ● 모방의 시대는 지났다 ● 즐겁게 배운 지식이야말로 몸에 밴다 ● 신선미 없는 교육내용에 대한 반감 ● 책이 전제적인 모습을 발휘할 때 ● 재미없는 수업일수록 우등생이 탄생된다 3. 교육학을 「근대과학」으로 처음 확립한 사상과 방법 ------- 46 ● 가설실험수업과 즐거운 수업의 관계 ● 수업이 즐겁지 않은 가장 큰 원인은 「강요」에 있다 ● 근대과학으로서 교육학을 확립하기 위한 과제 ● 가설실험수업의 역할 ● 가설실험수업의 해결 방법 ● 과학은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하지 않는다 ● 즐거운 수업은 서서히 4. 「자신의 훌륭함」을 발견하는 수업 ----------------------- 61 ● 본격적인 문화에 대한 신뢰 ● 교육계에 부족한 모방의 전통 ● 과학은 어디가 훌륭한가? ● 모든 사람이 알 수 없는 것은 과학이 아니다 ● 수업을 바꾸는 길은 과학의 관점을 바꾸는 일 ● 교사의 일 ● 나의 훌륭함의 사회성 ● 입학과 졸업 5. 어른들이 즐겁게 배우는 시대 -------------------------- 76 ● 즐거운 수업은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히 ● 점점 어두워지는 교육계의 화제, 그것은 왜? ● 옛날에는 밝았던 교육의 화제 ● 망가진 것은 문화인·지식인들이지 아이들이 아니다 ● 착실한 모방 위에서 창조성을 ● 학문 · 예술 · 문화 그 자체의 되묻기로 시작할 것 ● 멋진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는 즐거운 수업 ● 정치나 제도의 개혁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오늘날의 교육 문제 ●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새로운 수업계획의 개발을 제2부 수업서란 무엇인가? --------------------------------- 87 1. 수업서란 무엇인가? ----------------------------------- 88 ● 수업서와 수업의 법칙성 추구 ● 수업 법칙의 연구와 수업서의 보급 ● 교육방법 및 교육내용의 구체화 ● 어린이의 자유로운 생각을 연장하는 속박 ● 모두의 공유 재산(수업서)을 만든다 ● 수업서의 구상과 연구 운동 2. 보이지 않는 기체를 잡자 ------------------------------ 104 ● 드라이아이스란?(문제와 실험) ● 드라이아이스 이야기 3. 정치 · 교육사상과 과학교육(상)(永田英治와 공동 집필) ----- 122 ● [문제1] 근대적인 학교제도의 성립 ● [문제2] 어떤 교육내용을 중시했는가? ● [문제3, 4] 문부성의 방침 전환(학제서문과 교육에 관한 포고문) 4. 정치 · 교육사상과 과학교육(하)(永田英治와 공동 집필) ----- 137 ● [문제5] 문부성의 방침 전환과 과학교육의 변화 ● [문제6] 소학교 이과교육 시기 ● [문제7] 소학교 저학년 이과교육의 시작 ● [문제8] 패전을 전후한 이과교육의 인식 변화 ● [문제9] 일본에서 이과교육 기초가 마련된 시기 5. 수업서 읽는 법 --------------------------------------- 153 ● 수업서는 누가 읽는가? ● 실물을 사용하여 설명하면 이해하기 쉽다 ● 힌트 읽는 법 ● 용어의 정의나 원리 · 법칙의 설명문 취급법 ● 「읽기자료」 읽는 법 · 사용법 6. 「문제를 만들어라」라는 [문제]를 잊지 않도록 ------------- 161 ● 새삼스럽게 다시 제안한다 ● 「정말 알겠다」는 어떤 의미인가? 7. 교과서란 무엇인가 ------------------------------------ 164 ● 교사와 학생의 교육활동을 상호 속박하는 책 ● 「권위」로서의 교과서 ● 학생용 교과서 사용금지 시대의 과학교육 ● 수업서 개발과 획일적인 교과과정 ● 교과서적인 책이란 무엇인가? ● 책과 독자 사이에 개입하는 것 ● 절실한 내용은 수업서 없이도 배운다 제3부 즐거운 수업의 전개 --------------------------------- 183 1. 교육에서 「예상」의 의미 ------------------------------- 184 ● 예상대로 들어맞을 때의 기쁨과 마음의 평안 ● 교육 속에서 예상의 축적 ●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에서 예상 ● 예상을 세우며 읽는다 ● 야생종과 재배종 씨앗의 발아가 주는 교훈 ● 예상할 수 없는 사회에서 교육 다양성의 중요성 ● 민들레 발아 실험(스즈키 타카시) 2. 담담한 수업을 재검토한다 ----------------------------- 199 ● 아이의 활동이 눈에 보이는 수업만이 좋은 수업인가? ● 아이의 기분을 알기란 어렵다 ● 감동의 연속만으로는 녹초가 되고 만다 ● 토론이 거의 없는 고교에서 가설실험수업 ● 담담한 수업을 위한 조건 3. 숙달과 이해에 대해서 --------------------------------- 207 ● 몰라도 「할 수 있다」라는 것 ● 미래에 맡길 꿈과 이해 중시의 전통 ● 간단하게 바뀌는 진심론과 명분론 ● 숙달과 이해의 모순론 ● 스스로 훈련을 시킬 정도의 흥미와 결단 4. 즐거운 수업과 반복 연습(드릴)의 구조 ------------------- 218 ● 두 종류의 재미있는 수업 ● 마음에 여유를 가져오는 즐거운 수업 ● 또 하나의 즐거운 수업 ● 외우는 것의 즐거움 ● 드릴이 없는 테스트라니 ● 감동하기 위해서도 드릴 ● 테스트 없는 드릴이란? ● 즐거움을 기준으로 한다 ● 기본적인 것은 학교에서 ● 즐거운 공부의 길을 찾다 ● 즐거움을 추구하면 드릴에 해당한다 ● 경쟁 구조-과도한 경쟁과 적절한 경쟁 ● 당근과 채찍의 상호 전환 5. 학력 보장과 즐거운 수업 ------------------------------ 241 ● 학력 보장이라는 말 ● 즐거운 수업이라는 말 ● 기초 학력이란 무엇인가? ● 인간은 왜 공부하는가? ● 사회가 요구하는 학력 ● 자신감과 의욕을 강하게 하려면 ● 반정볼-신 발견 신 실험 코너 ●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시각과 사고방식이 필요 ● 새로운 자연의 시각과 사고방식 ● 수준을 높이면 즐거워지는 공부 ● 고대 그리스 문화와 일반 서민 ● 역사에 대한 시각과 사고방식을 창조하는 일 제4부 교재에 관한 생각 ----------------------------------- 265 1. 「신종합독본」 작성 운동의 제창 ------------------------- 266 ● 「상식」은 어디서 가르칠 것인가? ●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지식 2. 좋은 교재는 학년을 불문한다 -------------------------- 279 3. 「읽기 교육」의 복권을 --------------------------------- 282 ● 책의 보급과 교육의 시작 ● 「독서백편 의자현」의 교육적 의의 ● 독창성에 대한 고집보다 충실하게 읽는 것의 중요성 ● 가설실험수업과 읽기 수업 4. 문장 쓰는 법 · 쓰게 하는 법 --------------------------- 293 ● 나 자신의 체험으로부터 ● 누구를 위해 글을 쓸 것인가? ● 읽어 줄 사람을 찾아주는 일 ● 글 머리 쓰기 연구 ● 생각하면서 쓰는 즐거움 ● 문장의 부분과 전체 ● 수업 감상문이 글쓰기 교육의 출발점? ● 모순된 표현에서 볼 수 있는 문장이 숨결 ● 논리적인 문장을 쓰기 위해서 ● 접속사 사용법 5. 실험으로 확인하는 산수 · 수학 수업 --------------------- 308 ● 나와 수학교육 ● 즐거운 수업과 산수 · 수학교육 ● 수학적 감각을 몸에 익히는 교육 ● 실험으로 확인하는 산수 · 수학교육을 ● 실험하는 수학교육 연구의 지침 6. 암기수업을 재검토한다 ------------------------------- 319 ● 암기수업의 거부감과 즐거움 ● 초등학교 시간표에 짜여 있던 암기 시간 ● 교육학의 가르침과 개인적 체험 ● 암기를 싫어했던 나의 체험 ● 기술에서 기본 연습의 의미 ● 암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7. 놀이와 수업 ----------------------------------------- 331 ● 놀이와 수업은 대립하는 것인가? ● 자유와 속박의 차이로 구별할 수 없다 ● 아이들은 교육의 주인공으로서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 ● 사회의 요구는 변한다 ● 즐거움의 다양성을 찾는다 ● 선택된 놀이로서 과학 · 예술 8. 기술과 사회-만들기 수업의 즐거움과 난점 --------------- 341 ● 수제(手製) 존중 사상을 배제하다 ● 공부보다 노동이 즐거운 이유는 왜일까? ● 어떤 것을 만들면 좋을까? - 즐거움이 기본 ● 만들기 수업의 난점 - 이치에 깊이 들어가지 마라! ● 사회과 역사교육의 기초로서 「만들기 수업」의 문제점 9. 만들기 수업의 사고방식 ------------------------------- 350 ● 가설실험수업과 만들기 수업 ● 달고나 만들기 수업의 경우 ● 농작물 재배 수업의 즐거움도 잊지 말고 ● 과학의 지속 관찰과 즐거운 작물 재배 수업의 차이 ● 만들기 수업의 교재 선택 기준 ● 기술 · 기능이 특별히 필요없는 만들기 수업 ● 모든 사람이 창의적인 활동을 기대하는 시대 ● 모든 아이가 다 할 수 있을 때까지 가르치는 것의 중요성 ● 혼자 궁리하기보다는 따라 하면서 확실하게 잘 할 수 있도록 ● 만들기 수업의 한계 10. 견학론 --------------------------------------------- 366 ● 어떤 곳을 견학하면 좋을까? ● 누구와 함께 보는 것이 즐거울까? ● 수족관 견학기 ● 과수 시험장 견학기 ● 디즈니랜드에서 배울 점 ● 지금 당장 쓸 수 있게 ● 과학박물관 견학 안내서(아라이 키미타케) 「즐거운 수업 사상」을 읽고 (편지 후기) ------------------ 383 ● 즐거움만으로 좋다 ●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문제로서 즐거운 수업 ● 교육의 상식 되묻기 ● 과학적 연구와 민주주의와의 결합 ◆ 이타쿠라 키요노부의 집필 논문 일람 ------------------ 393 |
板倉聖宣
吳世現,락희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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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즐거운 수』이라는 월간지를 「가세츠샤(??社, 이하 가설사)」 에서 1983년 3월 3일에 창간을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상징하는 새로운 교육잡지를 창간하려고 계획하고 여 러 가지 시도를 했습니다. 형식적인 면만 보더라도 판형을 과감히 작 게 만들어 B6판으로 정했고, 표지를 밝고 화려하게 하였으며, 난 외에 작은 활자 한 줄로 가벼운 정보란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월 호」라는 잡지를 꼭 그달 3일에 발행했습니다. 이 즐거운 『 수업』이 수많은 독자 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아 착실히 성장한 지 벌써 5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이 잡지의 편집 대표로서 많은 분의 뛰어난 원고를 싣도 록 노력하는 한편 저도 많은 글을 써서 실었습니다. 본지를 창간할 무 렵에는 특히 우리가 내세우는 즐거운 「수업」이라는 생각이 오해를 받 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즐거운 「수업」이라는 생각을 한 사람 이라도 더 많은 분이 올바르게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쓰고 잡지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 논문집은 그렇게 써 온 문장 중에서 일반적으로 즐거운 「수업」을 논한 글을 모아 한 권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책은 즐거운 『 수업』에 수 록된 논문의 지형을 그대로 사용1)해 인쇄했으므로 원칙적으로 잡지 수 록 시의 문장을 전혀 손대지 않았습니다.
---「머리말」중에서 2001년 가을, 저는 일본 동북대학대학원에 적을 두었습니다. 교육과정과 교과서까지 유사한 그들의 과학교육의 실상을 알고 싶어서였습니다. 현 지에서 과학교육에 대한 그들의 열정을 조금씩 알아 가면서 우리가 「일본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1960년대 이후 교육방법의 「현대화」 노력이 곳곳에서 이루어지면서 동북지방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전국적인 조직으로 발전해간 극지방식 「연구회(이하, 극지연)」에서는 모든 「아이에게 높은 수준의 과학을 쉽게 가르치는 과학교육」을 목표로 새로운 교수학 창출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극지연의 연말 「전국연구집회」(2 박3일)에 참석하여, 시종일관 진지하게 토론하고 학습하는 교사들의 모 습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인 이타쿠라(板倉聖宣)는 1961년, 미국에서 시작된 PSSC 「물리」 등에 자극을 받아 과학교육 연구를 시작하여 1963년에 그 의 과학사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가설실험수업」을 제창했으니, 올해로 60년째, 그 활동은 지금도 여전히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는 가설실험수업의 목표를 주체적 「인간, 즉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인간」의 육성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현대의 「과학교육」 연구는 대개 「아는 수업, 이해하는 수업」을 목표로 했지만, 가설실험수업은 전혀 달랐 습니다. 이것을 그는 패러다임의 「차이」라고 합니다. 그는 그 목표 달 성을 위해 즐거운 「수업」을 도입하고, 학습자의 흥미와 지적 호기심을 북돋우고 사고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매력적인 「수업서」를 개발합니다. 이타쿠라는 이런 과정을 이 책에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1983년에 즐거운 『수업』이라는 잡지를 창간하고, 이제 선진국을 「따라가 는 모방교육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일본이 세계를 리드할 새로운 꿈 을 만들어 낼 차례다」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저는 교사시절부터 「도쿄물리서클」에서 편찬한 책을 수업에 활용했었 는데, 최근에 『락희 (樂憘) 물리 100시간』이라는 이름으로 그 한국어판을 출판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이타쿠라 선생의 「가설실험수업」과 즐「 거운 수업 사상」을 근거로 작성한 고교 「물리 수업서」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락희 (樂憘) 물리 100시간』의 출판과 함께 이번에 「가설실험수업」과 즐거운 「수업」을 소개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타쿠라는 이 책에서 누구도 걷지 않은 새로운 길을 스스로 열어 가는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즐거운 수업〉 이외에는 없다」라고 강조합 니다. 이타쿠라의 「가설실험수업」과 즐거운 「수업 사상」이 오늘날 우리 사 회와 우리 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즐거운 수업과 그 사상』의 한국어판에 귀중한 자료와 사진 등을 제공 · 허락해 주신 「가설사 (Kasetu-sha)」, 「Meinan 제작소」, 「Marli's Mudskipper Land」와 「신원에이전시」에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번역판 원고를 검토해 주신 「조구호 박사님」, 「이희수 박사님」과 「최병원 선생님」 께 감사드리고, 표지 디자인과 편집과정에 큰 힘이 되어 준 ㈜우리얼이노 베이션의 배철현 대표님과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역자의 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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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지호락희에서는 2022년 11월 2일, 『즐거운 수업과 그 사상』(번역서)을 출판한다.
『즐거운 수업과 그 사상』은 일본과학사학회 회장을 역임한 이타쿠라 키요노부(板倉聖宣) 박사의 『たのしい授業の思想』의 한국어판이다. 역자인 오세현 박사는 40대 중반에 일본 동북대학대학원에 유학한다. 그는 현지에서 과학교육에 대한 그들의 열정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우리가 일본을 몰라도 너무 몰랐구나!」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고 한다. 1960년대부터 수십 년을 지속해온 「극지방식연구회(이하, 극지연)」와 「가설실험수업 연구회」를 비롯한 다양한 학습법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저자인 이타쿠라 키요노부(1930~2018) 선생은 1959년부터 일본 국립교육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1961년 미국에서 시작된 「PSSC물리」에 자극받아 과학교육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특히 그는 1963년에 그의 「과학사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수업과학」, 즉 「가설실험수업」을 제창하고 「즐거운 수업 사상」을 정립한다. 이타쿠라의 「가설실험수업」에 공명한 사람들의 수업 실천을 통해 지난 60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 「가설실험수업」은 그의 예상을 넘어 〈생각하는 것이 즐겁다, 과학 수업이 즐겁다〉라고 교사는 물론 학습자인 아이들에게 환영받아 온 것이다. 그리고 역자는 교사 시절, 미국의 물리교육잡지 TPT(The Physics Teacher) 등을 읽고 물리시연(DEMO)자료 개발에 열중했던 것도, 어렵다고 아우성치는 물리 학습자들에게 올바른 물리개념을 좀더 재미있고 즐겁게, 정확하게 가르쳐 보자는 취지였던 만큼 그런 노력이 「가설실험수업」의 「즐거운 수업 사상」과 맥을 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역자는 교사 시절인 1990년대 초부터 「도쿄물리서클」에서 편찬한 『즐겁게 이해하는 물리 100시간(たのしくわかる物理100時間)』이라는 책을 수업에 활용했었는데, 지난 8월 25일에 한국어판 『락희(樂憘) 물리 100시간』을 출판했다. 그런데 바로 이 책이 이타쿠라의 「가설실험수업」과 「즐거운 수업 사상」을 근거로 작성한 「수업서」의 하나였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그의 『즐거운 수업과 그 사상』을 한국에 소개하기로 했다. 이타쿠라 선생의 별명은 「이타즈라 박사」이다. 이것은 자신의 이름, 「이타쿠라」와 첫음절의 유사성을 이용하여 지은 재미있는 별명인데, 「이타즈라(いたずら)」는 「장난질, 짓궂은 장난」이라는 뜻이니 「장난꾸러기 박사」나 「개구쟁이 박사」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타쿠라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당시 일본의 미술교육계에서 비주류라고 할 수 있는 무명의 「기미코 방식」을 수용하여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했고, 1960~70년대 당시 수업을 「즐거움」으로 논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위험한 사상이라고 인식되던 시절, 이타쿠라는 신규발령 2년차의 젊은 교사 「이누츠카」의 발언을 높이 평가하여 「즐거운 수업」이라고 하는 개념을 정립하게 된다. 이 책의 편집 후기에서 무라카미는 “이타쿠라 연구의 사상적 중추를 ‘철저한 민주주의’와 ‘반관료주의’즉, ‘서민의 시점’, ‘극히 보통 사람들에 대한 공감’, ‘학습자인 아이들에 대한 믿음’에 있다”라고 평가한다. 그는 가설실험수업을 「과학상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이나 원리·원칙을 가르치는 것을 의도한 수업이다」라고 말한다. 가설실험수업은 이타쿠라에 의한 다음 두 가지 명제를 구현하고 있다. 첫 번째는 「과학적 인식은 〈대상에 대해 목적 의식적으로 묻는 실험을 통해서만 성립한다〉」는 〈이타쿠라의 인식론〉이요, 두 번째는 「과학적 인식은 사회적 인식이며, 개개인이 가설실험적으로 확인한 사항을 초월한 인식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는 〈이타쿠라의 과학론〉이다. 실제로 가설실험수업은 〈문제〉-〈예상〉-〈토론〉-〈실험〉이라는 과정을 거친다. 가설실험수업의 〈수업서〉라는 것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그중 〈빛과 돋보기〉라는 〈수업서〉에서 소개한 〈문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가설실험수업’이라는 말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가설실험수업을 이미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 [문제 1] 돋보기안경으로 밤의 밝은 달빛을 모아 신문지를 태울 수 있을까요? 〈예상〉 ㉠ 달빛은 모을 수 없다. ㉡ 달빛은 모을 수 있지만 신문지를 태우는 것은 무리. ㉢ 신문지를 태울 수 있다. [문제2] 종이 위에 돋보기안경으로 밤의 밝은 달빛을 모으면 태양 빛 때와 똑같이 둥근 모양이 될까요? 아니면 달 모양이 될까요? 〈예상〉 ㉠ 달빛은 모을 수 없다. ㉡ 작은 점과 같은 둥근 모양으로 모인다. ㉢ 작은 점처럼 모이는데 달 모양이 된다. ㉣ 기타. 아이들의 예상은 ①, ②번 모두 ㉠과 ㉡이 많다. 그러나 실험 결과, [문제1]은 ㉡, [문제2]는 ㉢이 정답이다. 이타쿠라는 “재미있는 문제지만 빛의 성질이나 돋보기의 성질을 알고 있는 어른들도 좀처럼 이 문제의 실험 결과를 자신있게 예상하기는 어렵지 않을까?”라고 한다. 이처럼 과학은 미지의 것, 자신이 아직 모르는 것을 올바르게 예언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예언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적중 가능하다는 것이며, 예언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것을 알았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타쿠라가 이러한 생각을 품게 된 이유에 대해 가설실험수업을 제창할 당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지금까지의 과학교육 방법 자체가 화가 날 정도로 비과학적이다〉」 또 「지금까지의 과학교육은 〈과학적인 인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라는 것에 관해서 〈충분한 이해없이 성립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어처구니없는 오해로 지배되고 있다〉.... 그것은 과학교육의 〈실험에 대한 사고방식 속에서 가장 현저하게 나타난다〉」 즉, 「과학교육의 〈실패는 거의 모두 실험이라는 것이 가지는 의의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되고 있다」.... 「〈많은 사람은 실험이라고 하는 것은 실험장치를 움직여 보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험이라고 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다」 ...... 「아무리 실험장치를 움직였다고 해도, 그 행위로서 목적 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묻는 주체가 확립되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실험이라고 할 수 없다」. 즉 「과학적 인식은 스스로 대상에 대해 목적 의식적으로 묻는 실험, 즉 가설실험을 통해서만 성립한다」라는 것이 이타쿠라의 인식론이자 가설실험수업의 인식론이다. 그래서 이타쿠라는 이런 인식론을 철저히 사용한 수업을 생각했고, 그것이 가설실험수업이며 신중하게 만들어진 문제 배열을 포함하는 수업서라는 것을 이용하는 수업이다. 또한, 이타쿠라는 이 책에서 「진정한 학습자 중심수업은 즐거운 수업이다」라고 주장하면서, 당시 일본은 「선진국을 따라가는 모방교육의 시대는 지났다」, 「신선미 없는 교육내용에 대한 반감으로 교육문제가 발생한다」, 「수업이 즐겁지 않은 가장 큰 원인은 강요에 있다」, 「즐겁게 배운 지식이야말로 몸에 밴다」, 「이제는 우리가 세계를 리드할 새로운 꿈을 만들어 낼 차례다」라는 등의 주장을 하고 있다. 30여 년 전, 이타쿠라 선생이 쓴 이 책은 오늘날 우리 사회와 우리 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지금이야말로 그의 말에 귀 기울일 때인 것 같다. 그것은 이제 우리가 세계를 선도할 새로운 꿈을 만들어나갈 차례이기 때문이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