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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詩 _4
1장 소음인 의안 51례 _13 01 인삼 1錢, 2錢과 5錢 이야기 _17 02 태양병 궐음증 _21 03 망양병① _24 04 망양병② _30 05 藏結證과 유사한 結胸證 _32 06 전신경련 _35 07 COVID-19 후유증(咽痒, 미각장애) _39 08 알츠하이머질환 _42 09 공황장애① _46 10 공항장애② _49 11 갑상선 수술 후유증 _53 12 盜汗① _56 13 盜汗② _58 14 변비 _60 15 설사병 _63 16 탈장 _65 17 역류성 식도염, 위산과다증 _67 18 복만증 _70 19 복만과 변비, 비염 _72 20 겉트림(噫氣) _75 21 腹滿, 腹痛 _78 22 오후 조열증 _80 23 臍腹硬結과 虛勞 _82 24 노인 허로 _85 25 급성 당뇨병 _88 26 편두통 _91 27 두통과 현훈 _94 28 頭頂熱 _96 29 현훈① _99 30 현훈② _101 31 현훈③ _103 32 안구건조증과 눈 피로 _106 33 이명증 _108 34 耳石症 _111 35 돌발성 난청 _114 36 비염 _116 37 만성비염 _119 38 요추협착증 _122 39 요통, 견비통, 족저근막염 _126 40 여드름 _129 41 주사피부염 _133 42 피부염 _135 43 사마귀 _137 44 피부병 _140 45 손가락 저림과 不仁 _142 46 노인 대퇴골절 후유증 _145 47 슬통 _148 48 右足無力 _150 49 월경통과 多汗症 _1538 50 태음인 같은 소음인의 갱년기증후군 _157 51 갱년기증후군 _160 2장 소양인 의안 49례 _163 01 구안와사 _168 02 감기의 再發三發, 인후종통 _174 03 感寒後 足寒 _177 04 足冷症 _179 05 수족냉증 _182 06 파킨슨병 _185 07 공황장애① _188 08 공황장애② _190 09 공황장애와 안면홍조, 하복통 _193 10 心悸 _195 11 스트레스 증후군 _197 12 嗜眠 _201 13 ?血 _204 14 치질 출혈 _207 15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허로 _210 16 과민성대장증후군 _212 17 만성변비, ?疹 _215 18 경련성 복통 _218 19 역류성 식도염 _221 20 복통 설사 _224 21 단클론성 감마글로불린혈증과 勞? _227 22 소양인 감기와 勞? _2319 23 허로와 胸汗證 _234 24 虛勞 _237 25 手足黃 _240 26 폐색성 폐질환 _242 27 임신과 소갈병 _244 28 右半身痺症과 中消證 _249 29 현훈 _252 30 안면홍조 _255 31 안면신경통 _258 32 비염 _261 33 흉통 _263 34 요추 HIVD _266 35 鞏皮症 _270 36 脫毛 _273 37 콜린성 두드러기 _275 38 장미색비강진 _278 39 解?유사증 _282 40 全身痛 _287 41 手無力症 _291 42 어깨의 회전근개파열 수술 후유증 _294 43 疝症① _296 44 疝症② _299 45 전이된 간암 _301 46 타박어혈 _303 47 골반염 _306 48 갱년기 증후군 _308 49 체질의 불변성을 의심하다 _312 3장 태음인 의안 40례 _317 01 불면증 _321 02 口乾 _324 03 방광염 _329 04 만성 변비 _332 05 변비 _335 06 외음부 통증, 부정맥 _339 07 下腹冷과 설사, 遺糞症 _345 08 허로(肺燥病) _350 09 갑상선기능증과 허로 _353 10 虛勞 _357 11 감기 후 피로 _359 12 해수 _362 13 乾咳 _365 14 咳嗽와 불면증 _367 15 편두통① _371 16 편두통② _373 17 현훈 _376 18 대상포진에 의한 안면신경마비(램지헌트증후군) _381 19 耳石症 _385 20 이석증 후유증 _389 21 이명 _392 22 비염 _395 23 경추 HIVD① _397 24 경추 HIVD② _401 25 胸? _404 26 야간 흉통 _406 27 요통 _40911 28 皮燥症 _412 29 大指關節分離者 _416 30 肩膊寒, 足寒 _420 31 오십견 _422 32 腿脚無力 _424 33 슬통(퇴행성 관절염)① _426 34 슬통② _430 35 슬통③ _433 36 슬통(퇴행성 관절염)④ _436 37 발바닥근막염 _439 38 족냉과 갱년기증후군 _441 39 위완한증과 간열증이 섞이다(雜症) _444 40 조열병 _448 4장 태양인 의안 4례 _451 01 피로와 임신 _454 02 요통 _456 03 左手痺 _459 04 左足?瘀血浮腫 _461 부록: 체형측정법 _463 마치는 글 _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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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몇 개월 부원장 생활을 하는 중에 동기들이 개업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나는 조바심이 났다. 부원장을 그만두고 11월에 청주에 한의원을 개업하였다. 개업한 후 몇 개월은 정말 허탈하고 후회스러웠다. 혼자서 진료를 해보니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이론으로만 알 뿐 경험이 없으니 아시혈에 침놓고 쌍화탕, 귀비탕에 이리저리 가감하여 사용하였다.
1994년 4월에 우천 박인상께 전화하여 진료 ‘참관’을 부탁드렸다. 목표를 많이 잡지 않고 한 가지로 줄였다. 사상체질을 감별하는 방법인 태극침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놓는지만 보기로 하였다. 하루종일 선생님 옆에서 발침만 하였다. 발침하면서 혈자리를 계속 만져보았다. 합곡, 태백, 태계를 어떻게 취혈하는지 반복해서 관찰하였다. 환자에게 어떤 것을 물어보고 어떻게 대답하는지 귀에 담았다. 그렇게 나는 우천 선생님의 흉내쟁이가 되기 시작하였다. 2011년 그분은 귀천하시고 없지만 2022년 오늘도 여전히 나는 그분의 흉내쟁이이다. 그분의 정수를 온전히 알지 못하니 흉내쟁이이다. 우천은 고희 기념으로 《우천임상경험방》(2016년 제자들이 《우천경험요결》이라는 책으로 재편집으로 출판하였다)을 출간하였다. 비매품, 한정판이었다. 이때 나는 본과 4학년 졸업반이었다. 자제분인 박석준 덕택에 고희연에 참석하여 그 책을 받아볼 수 있었다. 박석준과의 인연이 없었다면 그분에게 그렇게 오랫동안 배움을 청하지도 못했을 것이니 박석준은 내 은인이다. 《우천임상경험방》은 우천의 의안醫案을 담고 있다. 진료경험 중 다른 한의사에게 알려서 참고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수많은 경험 중에서 하나씩 하나씩 골라서 적어놓은 의안 책이다. 의안(醫案)은 환자에 대한 모든 기록이다. chart이다. 이것에는 ①환자가 호소하는 증상 중 주된 것, 즉 내원 동기가 된 증상인 주소증(C/C=chief complaint), ②환자의 현재 증상,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상태인 현증(present illness)과, ③현대의학의 해부학적 부위, 혈액의 성분, 호로몬의 이상, MRI, CT 같은 검사소견이나 한의학의 望聞問切을 통하여 병증을 변증한 다음, ④진단(daignosis)한 병리학적 지위를 얻은 병명이 기재되어 있다. 현대의학은 정확한 병소가 확인된 객관적인 질병(disease)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경험론(실험실)의 통제를 받는 실재론(해부학적 구조, 세균)에 입각한 진단명이 있어야 한다. 병리학적 범위에 들어오지 않는 질병은 신체적 이상이 있는 경우 특이체질적 증상(iatrogenic symptom), 신체적 이상이 없는 경우 신경성 증상(psychotic symptom)이라 한다. 한의학의 진단은 다르다. 오장육부나 경락의 이상에 의한 병리적인 병명이지 해부병리학에 근거를 둔 진단명이 아니다. 객관적인 질병이 아니라 주관적이고 포괄적인 질환(illness)을 위주로 한다. 진단한 질환의 이름 또한 한의사에 따라 달라진다. 현대의학은 표준진료지침이 있지만, 한의학에는 이런 것이 없다. 그래서 한의학에는 의안이 중요하다. 한의학에는 경험의 전수가 중요하다. 객관적인 수단을 가지고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서 환자가 호소하는 주소증과 현증을 보고 듣고 묻고 만져서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의 감각이 개입되기 때문에 과학적 선명성이 부족하다. ‘弦脈’이 어떤 느낌인지 앞서 경험한 사람이 알려주어야 한다. 이론적으로 아무리 설명해도 그 느낌은 전해지지 않는다. 직접 현맥을 만져보고 느끼게 하여 익히도록 하여야 현맥을 알게 된다. 의안은 다양한 질환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준다. 주소증과 현증이라는 환자가 감각하는 몸의 현상을 의사의 감각이 어떻게 분석하여 진단하는지 그 과정을 보여준다. 환자의 몸에서 진단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는 방법도 알려준다. 한의사가 환자의 정보를 좀 더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진단하여 치유라는 치료결과에 이르고 다른 환자에게 이 과정을 반복하더라도 역시 같은 치료결과에 다다르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이 책은 《음양승강으로 해석하는 사상의학: 생리·병리》에 이어지는 두 번째 책으로, 음양승강으로 해석하는 사상의학의 생리와 병리가 임상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응용되는지를 의안을 통하여 보여준다. 아무리 생리와 병리를 이론적으로 설명하더라도 이를 임상에서 활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이론을 임상에서 활용하려면 약간의 도움이 필요하다. 도움의 길잡이가 되라고 그간의 경험을 의안으로 엮었다. 각 의안은 그 의안을 왜 선택하였는지 【목표】에 담아두었고 이어서 환자의 【주소증】과 현증, 과거력을 읽기 편하게 이야기체로 서술하였다. 다음에는 대변, 소변, 땀, 소화라는 【4대 지표】를 따로 상세하게 기록하여 사상의학의 병증을 변증하여 질환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체질감별은 우선 【체형측정치】를 보고 대략 짐작하게 한 다음 【진단·치료】에서 태극침에 대한 반응을 살펴서 체질을 판정하는 과정이 보이도록 노력하였다. 【진단·치료】는 환자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체질과 질환을 진단하고 처방을 낸 다음 내원한 날짜에 따라 환자의 주소증과 현증이 변하거나 새로 생기는 현증을 기록하였고, 그에 따라 처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적어놓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 의안에 대한 인문학, 사회학, 사상의학의 관점에서 필자의 개인 의견을 간단하게 적었다. ---「마치는 글」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