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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영화 같다 … 8
놀러 가자 문경으로 … 15 여주여행 … 21 세조 … 30 강화도 여행 … 38 벌레가 글을 만드네? … 45 통영1 … 52 통영2 … 62 광대놀이 … 70 백숙은 언제나 맛있어 … 77 아빠는 나 얼마만큼 사랑해? … 86 통닭통닭통닭~~~~~ 아~~ 통닭 먹을 거라고~!! … 96 민속품 만들기 숙제 … 104 호랑이는 발톱을 숨긴다? … 111 뭐가 더 좋은 거지? … 119 아빠는 군대 다녀왔어? … 126 하루만 이렇게 된다면 나는? … 132 녹두꽃 … 138 청송여행 … 145 시일야방성대곡 … 152 조선 독립 만세 … 163 우와, 엄청나게 큰 마네킹이다 … 171 나도 싸울래! … 178 일제강점기 … 188 똥개 할머니 보고 싶다 … 194 용돈 좀 빌려주라 … 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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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자, 독보적인 이성계의 카리스마 아래의 조선을 설계한 사람이 누구라고 했지?”
“정도전!” ---p.10 그 후 태종 이방원이 죽은 날은 꼭 비가 온다고 하여 태종우라고 불렀고 이 태종우를 용의 눈물이 라고 하는 거야. 왕을 용이라고 표현하니까 파란만장하였던 이방원이 죽어 하늘로 용이 되어 승천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을 이야기한 거지. 아마 본인의 삶에 대한 후회의 눈물이지 않았을까? ---p.19 나는 위대한 왕의 업적에 가려 진 지극히 불행했던 그의 삶이 늘 마음 아팠고, 그러한 희생을 존경해 왔 다. 나의 딸에게도 그 희생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 ---p.21 “그러게. 세조하면 무서운 사람이라고밖에 생각 안 나.” “그렇겠지. 사실 세조도 많은 업적을 남겼는데 말이야. 그래서 아무리 잘해도 잘못한 몇 가지가 더 튀어 보이는 거야. 알겠니? 딸아~” ---p.37 “그래, 세종대왕 같은 성왕이 있었던 반면에 정말 악행을 저지른 왕도 있단다. 물론 어머니의 죽음에 의해서이긴 하지만 연산군의 폭정은 도를 넘은 것이었단다.” ---p.44 잎사귀를 보면서 해충 걱정에 약을 알아봐야겠다 생각했지만, 딸아이 는 신기한지 잎사귀에 벌레를 올려놓고 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괜스레 내가 너무 때가 묻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초위왕!” ---p.45 “응~ 그만큼 그의 전술은 대단한 것이라는 거지. 이순신 장군은 단순한 영웅이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라 성웅이라고 불려.” ---p.69 당쟁에 휘말려 평생을 노력했던 왕,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한 안타까운 아들의 이야기는 비단 아이가 알아야 할 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부모가 알아야 할 이야기가 될 것이다. ---p.85 나는 스마트폰을 열어 거중기를 찾아서 보여주며 그 원리를 설명했고 딸은 눈이 휘둥그레 했다. 정약용 선생의 거중기가 얼마나 수학적인 기 계였는지. 이때 3차 방정식 등이 사용되었다는 사실과 실학이 어떤 것인 지. 정조의 죽음 이후 정약용과 정약전 형제는 물론 정조가 아끼던 중신들의 유배 등을 다 설명하고 싶었지만, 그것은 아이가 나중에 스스로 찾아볼 수 있게 놔두었다. 집으로 향하던 중 어느덧 해가 넘어가는 노을에 서 나는 정조대왕의 따뜻한 미소를 볼 수 있었다. ---p.103 모든 것을 좋은 것 나쁜 것이라고 구분은 짓지 마. 역사적으로 보면 이 사람이 참 나쁜 사람 같아도 이 사람 덕분에 이루어진 것들도 많아. 반드시 흑과 백으로 나누기보다는 그 사람이 잘한 일, 잘못 판단한 일로 보자. 편견 없이 보는 거지.” ---p.123 “그래? 너 파랑새가 무엇인지? 녹두밭과 창포 장수가 뭔지도 알아?” “그게 무슨 소리야~ 그냥 노래잖아.” “그거 전부 뜻이 있는 노래야. 가슴 아픈 노래.” “그래? 어쩐지 부르면 좀 슬퍼지더라고~” “이리 와서 앉아봐. 그게 무슨 노래인지 가르쳐줄게.” ---p.138 “그럼 그때 많은 사람이 목 놓아 울었다는 거네. 시일야방성대곡.” “그래, 맞아. 이날 우리는 목 놓아 밤새도록 울었단다. 하지만 그게 끝은 아니야. 이제부터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서 목숨을 버린 애국지사들이 등장한단다. 사실 이 애국지사들에 대해서는 아빠가 따로 이야기를 해줄 건데, 중요한 인물 중 한사람을 이야기해줄게. 을사늑약이 체결되는 것 을 보고 이토를 처단해야 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어.” ---p.157 “유관순 역시 3.1운동 이후에 일본군에게 체포당하고 감옥에서 고문 을 당했지. 그렇게 극심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감옥 안에서도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어. 그리고 옥중에서 사람들을 모아 또다시 만세운동을 하지. 그리고 마침내 18세에 극심한 영양실조와 고문으로 인하여 돌아가신단다.” ---p.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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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책을 집필하면서 나는 많은 것을 생각해야 했다. 왜냐하면, 조선에서 근대에 이르는 역사는 설명하기 힘든 부분도 많았고, 또 너무 잔인한 부분도 많았으며, 이해관계가 복잡해짐에 따라 아이를 역사 속으로 이끌고 오기가 더 버거워졌기 때문이었다. 실로 나의 사정도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고대에서 고려까지의 설명보다 좀 더 신중하게 아이에게 이야기를 전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책이 바로 두 번째 책이다. 나는 입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또래의 아이들은 많은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하여 딸아이보다 공부를 잘한다. 그러나 나의 딸은 사실 겨우 학교공부를 따라가는 정도이다. 나는 딸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학원에 다니는 것이 그 아이의 행복이 아니라고 여기는 교육 철학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에게 주고 싶은 책임감, 사명감, 타인을 이해하는 태도, 타인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자기 생각과 조율하여 해결하는 기술 등은 반드시 가르치고 싶었다. 그 이야기가 바로 역사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이 두 번째 새로운 역사의 시작 편에서 내가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한 이야기이다. 이러한 역사적 진실을 통하여 분명 나의 아이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자신이 알아야 할 것을 다 알게 되는 셈이다. 이 책을 나의 영원한 사랑 딸에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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