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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 감독의 말
016 - 각본 121 - 스토리보드 / 스틸컷 209 - "...행복에 겨워 XXXX을 싸그리 다 죽였다." 김성수 감독 인터뷰 / 글: 김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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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영화 시나리오를 출간하다니 나 또한 놀랍다. 퍽, 윽, 탕, 꽥, 이런 걸 누가 읽을까 싶어 걱정하다가 그만둔다. 살다 보면 누군가를 뒤지게 패 주고 싶을 때가 있는 법이니까. 끝으로 중동의 어느 법학자가 말했다는 글귀를 덧붙인다. “어두운 시절에 남이 내 곁을 지켜줄 거라 생각하지 마라. 해가 지면 심지어 내 그림자조차 나를 떠나기 마련이다.”
---「김성수 감독 서문」중에서 도경: [NA] 하.. 인간들이 싫어요. --- p.16 선모: 내가 어제 그 시장님이랑 밤새도록 술을 마셨는데요, 그 시장님께서 이 꼬마랑 평생 파트너로 가자고 하시대요. --- p.67 박성배: 노우! (도경을 밀며) 그냥 태풍 한 번 지나가는 거야. 아무리 쎄게 불어도 절대 쓰러뜨리지 못해! 그 시련을 통해서 이 박성배는 더 강해지는 거라고!! --- p.83 김차인: 나는 도경 씨한테 진심으로 대하면 알아줄 줄 알았어여! 하 에라 꽁꽁! 내 미스테이크예요. 미안해요. 너무 휴머니즘적으로 갔다 내가. 절대 이런 일 없어! 앞으로! --- p.88 [아수라]는 [감기]의 흥행 실패로 “감독으로서 방황하던 시기”에 “초심으로 돌아가 스토리텔러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원 없이 자유롭게 만든” 누아르 물이다. 영화 속 주인공인 한도경(정우성)이 앞만 보고 질주하는 서사는 어쩌면 감독 김성수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p.210 한편으로는 [아수라]를 쓰던 2014년이야말로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 흥행적 계산이나 비평, 관객 평가 같은 외부 시선에 아예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쓰는, 혼자만의 쾌감을 즐겼다. 그렇게 완성한 [아수라]에는 시나리오를 쓸 때도 그랬지만 개봉한 뒤에도 마음속에 미련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 p.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