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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원저
가연 201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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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상륙
인연
감염 Ⅰ
발병
감염 Ⅱ
공황
도시폐쇄
항체
클린시티
파국
탈출
희망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원저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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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영문과 졸업. 대학 시절 유하, 안판석 등과 연극을 하다가 86년 신촌우리마당의 8mm영화 워크숍에서 단편영화를 만들면서 영화쪽으로 전향했다. 김성수 감독이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그의 두번째 영화 <비트>. 허영만의 원작만화를 영화화한 <비트>는 정우성, 임창정, 고소영이 주연을 맡았고 <비명도시>에서 함께 작업했던 촬영 김형구, 조명 이강산이 결합했다. 기존 질서와 화해하지 못한 채 좌충우돌하는 19살 사내아이의 모습을 그린 이 영화는 액션과 멜로의 두축이 균형을 이룬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왕가위 영화의 영향을 받은 스텝프린팅과 장르영화적 결말이 논란거리가 됐지
세종대 영문과 졸업. 대학 시절 유하, 안판석 등과 연극을 하다가 86년 신촌우리마당의 8mm영화 워크숍에서 단편영화를 만들면서 영화쪽으로 전향했다.

김성수 감독이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그의 두번째 영화 <비트>. 허영만의 원작만화를 영화화한 <비트>는 정우성, 임창정, 고소영이 주연을 맡았고 <비명도시>에서 함께 작업했던 촬영 김형구, 조명 이강산이 결합했다. 기존 질서와 화해하지 못한 채 좌충우돌하는 19살 사내아이의 모습을 그린 이 영화는 액션과 멜로의 두축이 균형을 이룬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왕가위 영화의 영향을 받은 스텝프린팅과 장르영화적 결말이 논란거리가 됐지만 김성수에게 테크니션이라는 수식어를 달아 준 작품이기도 하다.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집착은 김성수 영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며 세번째 영화 <태양은 없다>로 까지 이어져 본인의 확실한 스타일을 확립하게 된다.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중국 현지에서 촬영해 화제를 모았던 <무사>는 시대극과 무협영화에 대한 김성수의 새로운 도전이었으며, 그 후 이어진 장혁과 이나영의 코믹한 멜로물 <영어완전정복>으로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기도 하였다.

[필모그래피]

무사(2001)|감독
영어완전정복(2003)|감독

김성수의 다른 상품

저자 : 김혜진
취향을 토대로 장르 구분 없이 활동 중인 읽어서 기분 좋은 글을 쓰는데 목표인 잡식작가.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8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415g | 130*190*30mm
ISBN13
9788968970023

책 속으로

“작전이 취소되었습니다. 민간인은 이 앞으로 갈수 없습니다.”
“네? 분명 대통령님이 허가했어요!”
“어쨌든 안 됩니다! 최종저지선을 넘는 사람은 무조건 사살하라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군인의 말에 인해는 충격을 받고 멍하니 그의 얼굴을 보았다. 무조건 사살하라고? 저기에, 내 딸 미르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어떻게 그런…!”
“어쨌든 물러나십시오!”
망연하게 저지선 너머를 보는 인해의 눈앞에, 점점 저지선을 향해 접근해 오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들의 모습과 무조건 사살하라는 군인의 목소리가 인해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오갔다. 아무 상관도 없는 자신들을 돕고, 그리고 자신들 말고도 다른 사람을 위해 위험을 무릎 썼던 지구의 모습을 떠올렸다.
인해는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곡사포 준비, 제 3 팀 앞으로!”
명령과 동시에 저지선을 막고 있던 바리게이트 하나가 치워졌다. 그리고 그 틈으로, 군인들이 저지선 너머로 가는 게 보였다. 인해는 망설이지 않고 달렸다. 군인들은 순식간에 달려든 인해에게 반응하지 못하고 지휘관을 보았다. 지휘관이 상황을 확인했을 때 이미 인해는 군인들이 만든 저지선을 넘어 쓰러진 철책을 향해 뛰었다.
“거기서요!”
뒤에서 자신을 제지하는 고함소리가 들렸지만 인해는 멈추지 않았다. 인해는 그대로 저지선을 향해 접근하는 사람들을 향해 달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
“오지 마!!”
인해는 미친 사람처럼 손을 휘저으며 마구 소리를 질렀다.
“오지 말아요, 오면 안 돼! 오지 마!”
인해가 소리를 질렀지만 사람들은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행렬은 이미 인해의 코앞까지 도착해 있었다. 이대로 그들이 저지선을 넘는다면, 군인들의 사격이 시작될 건 확실했다.
“다 죽는단 말이야! 모두 멈춰!”
인해의 목소리가 더욱 절박해졌다. 그러자 앞서오던 사람들의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 인해가 멀리서 보기에도 우왕좌왕 하는 게 보였다. 그때였다. 앞서 걸어오던 사람들의 틈으로, 작은 얼굴이 나타났다. 미르였다. 미르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달려오는 인해를 보았다. 인해도 미르를 보았다.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쳤다. 미르가 울상을 짓던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엄마…!”
미르가 인해를 향해 달려왔다. 인해의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안 돼!! 오지 마 미르야!!”
철컥, 철컥. 환청 같은 소리가 인해의 귀에 들렸다. 인해는 미르를 향해 달렸다. 미르의 다리가, 마침내 최종 저지선을 넘는 게 보였다.
“안 돼!!”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1918년 스페인 독감 약 5,000만 명, 1957년 아시아 독감 약 150만 명, 1968년 홍콩 독감 약 100만 명, 1977년 러시아 독감 약 100만 명, 2003년 사스(SARS) 약 700 명, 2009년 신종플루 약 28만 명의 사상자를 낸 이와 같은 병은 모두 바이러스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이런 감기 같은 바이러스로 전염되는 병원체로부터 우리 몸을 완벽하게 보호해줄 치료약은 아직 사실 상 없다. 흔히들 감기약이라고 믿고 있는 다양한 약들은 실제로는 공통적인 감기 증상들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다양한 바이러스의 변종과 진화는 끊임없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제껏 발견된 적이 없는 또 다른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온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치명적인 감염의 공포 속에서 인간군상이 어떻게 변모해 가는지 그 안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에 대한 물음이 묵직하게 던져지고 있다.

소설 [감기]는 영화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여러 개연성과 등장인물, 그에 따른 이야기들과 새로운 결말 등등 훨씬 많이 담고 있다. 감염의 공포 속에서 힘 있는 자와 없는 자 사이에는 현재 우리가 처한 사회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계급이 형성되고, 누구는 호기심으로, 누구는 나만 아니면으로, 누구는 새로운 기반으로 각 상황을 나름대로 이끌려는 속셈으로 결국 힘없는 이들은 속절없이 무너져버리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되는 상황을 극적으로 표현하여, 중간 중간 가슴이 아프고 저절로 주먹이 쥐어지는 상황을 맛보게 한다.

소설 [감기]를 읽으면서 독자들은 지역을 폐쇄했을 때 만약 같은 상황이라면 본인이 폐쇄지역 안에 있을 때와 없을 때를 각각 가정해서 읽어보면서 이런 상황을 접했을 때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상상해보기를 권한다.

리뷰/한줄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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