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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제대로 이해하기
그래프와 수식이 없는 이야기 경제학
권혁철
북앤피플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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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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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그래프와 수식이 없는 이야기 경제학

1장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우리 인간

1. 우리를 둘러싼 환경
2. 우리는 어떤 사람들일까?

2장 선택과 가치평가

1. 선택은 필수
2. 선택과 가치평가
3. 가치평가는 내가 한다
4. 선택과 비용

3장 시장경제의 원리

1. 세 가지 종류의 질서와 시장경제
2. 시장경제와 정의(正義, Justice)
3. 사유재산권의 의미와 중요성
4. 분업과 전문화
5. 교환의 의미
6. 국제적 교환의 이점과 오해들
7. 시장경제에서의 경쟁과 협력, 그리고 보이지 않는 손

4장 재화와 생산요소의 가치

1. 소비재의 가치
2. 생산요소의 가치
3. 소비자가 총사령관이다

5장 가격의 형성과 가격의 기능

1. 가격과 가치, 그리고 잉여
2. 화폐경제에서의 가격
3. 시장가격의 결정 과정
4. 가격의 기능

6장 시장경제에 대한 오해

1. 완전경쟁시장의 문제
2. 독점의 문제
3. 시장실패와 정부실패
4. 부익부빈익빈?
5.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6. 복지국가?

7장 시간시장과 이자 및 이윤

1. 시간시장의 개요
2. 자본재와 자본, 자본가의 소득
3. 기업가와 이윤 및 손실

8장 화폐와 화폐시장

1. 화폐가치와 화폐가격
2. 화폐에 대한 수요와 공급 및 화폐시장의 균형
3. 통화량 증대의 효과는?
4. 통화팽창을 막아라

9장 경기변동과 경제성장

1. 경기변동
2. 경제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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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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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자유와시장연구소 소장이며 질서경제학회 부회장이다.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자유기업원 자유기업센터 소장,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PUBLIC CHOICE 연구소 객원연구원, 독일 뮌스터대학교 경제교육연구소 객원연구원, 자유민주연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자유주의 사상가 12인의 위대한 선택>(공저), <세계 경제를 바꾼 사건들 50>(공저), <자본주의 오해와 진실>(공저), <시장경제질서와 시민단체>가 있으며, 역서로는 <미시정치>, <대중을 위한 경제학>, <공공 정책과 삶의 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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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56g | 153*224*20mm
ISBN13
9788997871605

책 속으로

우리의 삶이 고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종교에서는 이를 원죄(原罪)로 설명하기도 한다. 경제학에서는 크게 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하나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 혹은 삶의 조건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그런 환경에서 생을 이어가는 우리 자신, 즉 인간의 문제이다. 이 두 가지 문제는 너무나 엄중해서 이 두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는 한 우리는 여전히 땀 흘려 열심히 일해야만 한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 두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될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결국,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열심히 일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 ‘불편을 해소하고 잘 살기 위해서!’.
--- p.16

집은 잠만 잘 수 있으면 되는 것이고, 자동차는 이동수단으로 사용할 수만 있으면 되는 것이고, 옷은 부끄럽지 않게 입고 다닐 수만 있으면 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평소 이런 주장들을 하면서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옷 욕심을 내는 사람들을 향해 ‘부자들의 탐욕’, ‘자본주의의 천박한 물질주의’ ‘집은 주거용이지 투기 대상이 아니다’라고 격렬하게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미제스(Mises)는 이렇게 응대한다. “소비자는 단지 음식이나 칼로리만을 구입하지 않는다. 소비자는 늑대처럼 먹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며 인간답게 먹고자 한다”라고. 음식은 배만 채우면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도 한참 부족한 사람들이다.
--- p.23

국제무역은 국가 간 평화에도 크게 기여한다. 국가 간 교역이 활발할수록 상호 간에 경제적 의존성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다. 많은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이 ‘재화가 국경을 넘을 수 없을 때 군대가 국경을 넘어온다’고 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 내에서의 분업 및 교환과 외국과의 분업 및 교환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p.95

한편, 이러한 경쟁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를 내세우는 사람들, 또 ‘골목상권보호’를 외치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경쟁의 결과가 미리 정해져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같은 업종에서 경쟁을 하면 대기업이 이기고 중소기업은 몰락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중소기업 적합업종이라는 것을 지정해서 대기업이 진출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대형마트 등이 진출하면 골목에 있는 전통시장이 붕괴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대형마트가 입점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대형마트가 취급하는 품목과 영업시간도 규제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경쟁이란 그렇지 않다.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인지, 어느 것이 소비자들의 욕구를 더 잘 충족시키는지를 사전에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 p.103

시장경제는 무정부적이며, 이러한 시장경제에서 경제주체들은 자기 이익 추구에만 몰두하므로 정부가 개입해서 질서를 잡고 공공의 목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시장에서의 보이지 않는 손이 행하는 역할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들은 자신들이 볼 수 없고 이해하지 못하는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 대신에 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정부의 ‘보이는 손’으로 대체하고자 한다. 하지만 정부의 ‘보이는 손’이란 개입주의 및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달리 부르는 이름에 불과하다. 정부의 ‘보이는 손’이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을 대체하게 되면, 경제는 추락하고 자유는 크게 훼손될 것이다. 공공의 이익을 입에 올리는 사람들에 대해 애덤 스미스는 한마디로 ‘헛소리 하지 마라’며 이렇게 일축해 버린다. ‘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거나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떠드는 자들이 실제로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 p.108∼109

정부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대형마트의 진입을 규제하고, 영업 품목과 영업 일수를 제한하는 것은 결국 시장경제의 총사령관인 소비자의 명령에 거역하고 적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에 비유할 수 있다. 전장에서 사령관의 명령에 불복하고 이적행위를 하는 군인들이 있는 군대가 승리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런 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전장인 시장에서의 성과가 좋을 리 만무하다. 소비자들의 불편은 말할 것도 없고, 대형마트의 영업은 물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영업까지 모두 축소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전장에서 사령관의 명령을 무시하거나 거역하면 작전은 실패하고 적의 보복을 당해 패하듯이, 시장에서 소비자의 명령을 무시하거나 거역하면 시장의 보복을 당하게 된다.
--- p.123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국민이 느끼고 인식하는 부담은 국민이 직접 자기 손으로 돈을 납부함으로써 그 부담을 피부로 직접적으로 느끼는 세금과는 그 강도가 크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또 인플레이션은 통화팽창이 이루어졌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후에야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 국민으로서는 인플레이션과 정부에 의한 통화팽창의 인과관계를 연계시켜 생각하기 어렵다. 게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통화팽창 이외에 여러 가지 다른 상황들까지 겹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과 통화팽창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생각해 내기는 더더욱 어려워진다. 당연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국민의 저항이 조세 저항에 비해 현저하게 약할 수밖에 없다.
--- p.263

흥미로운 사실은 대부분의 규제가 ‘공익을 위하여’ ‘약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시행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정반대의 결과를 낳는다는 점이다.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급격하게 상승시킨 최저임금이 수많은 저임금 근로자를 실업자로 내모는 것을 지난 몇 년간 생생하게 경험한 바 있다.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나 간섭이 커질수록 정보는 더 크게 왜곡되고 경제활동은 위축된다. 규제와 간섭을 ‘철저하게’ 하는 사회주의는 시장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그래서 경제는 ‘철저하게’ 무너진다. 간섭주의 혹은 개입주의 정책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시장을 배제하고 경제를 망친다는 점에서는 사회주의와 크게 다를 바 없다.

--- p.341

출판사 리뷰

그래프와 수식이 없는 이야기 경제학

‘경제학의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이 책의 주요 집필 방향이다. 책을 쓰면서 머릿속에 그렸던 독자 대상은 경제학을 전혀 또는 거의 접하지 않은 일반인이다. 그런 만큼 어떻게 하면 쉽고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면서 책을 썼다.

이런 방향으로 경제학 관련 책을 쓰게 된 동기가 있다. 경제학이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들을 정말 많이 들은 까닭이다. 경제 현상이나 경제정책에 관심을 가진 경제학 비전공자가 경제학 관련 서적들을 찾아보면, 그 책들 대부분이 그래프와 복잡한 수학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다 보니, 처음 몇 페이지를 읽다가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경제학 이론도 아닌 이론을 ‘경제학 이론’이라고 하면서 사람들을 호도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그래프와 수식을 전혀 등장시키지 않으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듯이 경제학의 내용을 설명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런데, 사실을 말하자면, 이것이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전문용어나 그래프 등을 이용하여 설명하는 것보다 문장으로 쉽게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 오히려 훨씬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책을 써가면서 몇 번이나 실감했다.

이 책은 총 9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우리 인간’에서는 경제활동을 함에 있어 우리를 구속하고 있는 근본적인 조건들은 무엇이고, 이 조건들을 헤쳐나가는 데 있어 인간은 근본적으로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는지, 그리고 그런 구조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 살기 위해 우리 인간이 개발해 낸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2장 ‘선택과 가치평가’에서는 경제행위란 기본적으로 선택하는 행동이며, 무엇에 근거하여 선택하는가를 설명한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3장 ‘시장경제의 원리’에서는 사유재산권의 의미, 분업과 전문화, 교환, 무역, 그리고 경쟁에 대해 살펴보았다. 4장 ‘재화와 생산요소의 가치’에서는 소비재의 가치와 생산요소의 가치가 결정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왜 ‘소비자가 왕’인지에 대해 설명하였다. 5장 ‘가격의 형성과 가격의 기능’에서는 가격과 가치의 차이, 가격 결정 과정, 그리고 가격이 하는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다. 6장 ‘시장경제에 대한 오해’에서는 독점과 시장실패의 문제, 부익부빈익빈 등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되는 시장경제에 대한 오해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바로 잡고자 하였다. 7장 ‘시간시장과 이자 및 이윤’에서는 자본재와 자본, 그리고 자본가와 기업가에 대해 알아보고, 이자 및 이윤의 원천에 대해 설명하였다. 8장 ‘화폐와 화폐시장’에서는 화폐의 등장부터 화폐 사용의 이점, 화폐에 대한 수요와 공급,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관해 살펴보았다. 마지막 9장 ‘경기변동과 경제성장’에서는 경기변동과 경제성장의 차이, 통화팽창과 경기변동의 관계 및 경기변동을 막기 위한 정부의 역할과 함께 경제성장을 추동하는 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이 책의 말미에 추천하고 있는 추천도서는 이 책을 집필하는데 주로 참고한 책들이다. 이 책에 있는 내용에 대해 좀 더 많이 그리고 깊게 알고 싶은 독자들은 이 추천도서들을 보기 바란다.

경제학을 배우고 그것을 기반으로 경제학적 사고방식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것, 즉 잘 살기 위해서이다. 여기서 잘 산다고 하는 것에는 물질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에서의 잘 사는 것도 포함된다. 시장경제 시스템에서 잘 살기 위해서는 시장경제가 어떤 요소들로 구성되는가, 어떤 전제조건 위에 성립하는가, 어떤 원리들에 의해 어떻게 작동되는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어떤 경제시스템을 선택하고 지켜나가느냐에 따라 우리는 자유와 번영의 길로 갈 수도 있고, 아니면 ‘노예의 길’로 끌려 들어갈 수도 있다. 우리의 자유와 재산을 지키고 확장하는 경제시스템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이다. 나아가 정부나 정치권 및 사회적 유력 인사들의 감언이설에 속지 않고 우리의 재산과 자유를 온전히 지켜내는 것은 물론 번영의 길로 가기 위해서도 경제학과 경제학적 사고방식은 필수적이다. 이 책이 그러한 목적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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