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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아랍의 봄, 이주, 문화 - 김정아
1장 아랍의 봄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 이주 - 엄한진 2장 시리아 난민수용국, 레바논 사회의 동요 - 이경수 3장 시리아 난민과 내부자적 시선 - 김수완 4장 아랍의 봄 초기에 대한 기록과 반영, 재구성: 외부자적 시선에서 묘사된 바레인과 이집트 - 김은지 5장 아랍의 봄과 쇼미더머니 수사학: 민중의 저항언어, 정치인의 설득언어 - 서정민 6장 문학과 정치: 아랍 소설에 재현된 아랍의 봄 - 김정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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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난민은 이러한 기존 이주의 유형에 덧붙여진 새로운 경향이다. 이전에도 팔레스타인 분쟁이나 레바논 내전, 이란-이라크 전쟁 등으로 난민이 발생했고, 특히 팔레스타인 난민이 정치적·인도주의적인 관심을 끌었지만, 아랍의 봄 이후 대량으로 발생한 난민은 이들이 희망하는 목적지가 팔레스타인 난민과 달리 유럽이었다는 점에서 크게 부각된 측면이 있다.
--- p.21 내전 이전에도 시리아인이 특정 계절에만 종사하는 직업이나 건설업 등 단기간 체류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위기 초반의 시리아 난민수용은 별다른 저항 없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곧 급변했다. 2013년부터 레바논 국내에서 전례 없는 다수의 폭탄테러가 발생하고 지역 내 정치갈등으로 민심이 분리되는 등 시리아 사태의 여파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면서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 p.54~55 최근 수년간 영화계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난민 영화들이 제작되었다. 세계 유명 영화제의 출품작 중에는 난민 문제를 주제로 한 영화들이 넘쳐나고, 그중 일부 영화는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난민 영화는 난민에 대한 상투적이고 지배적인 이미지에 대한 질문과 저항을 담고 있지만, 그 많은 수 만큼이나 재현 방식 또한 다양하다. --- p.86 보편적 인류애를 기반으로 시리아 문제에 관심을 촉구하는 것이 시리아 난민 영화의 기본적인 목표이지만, 내전의 원인과 배경 그리고 21세기에 이런 참혹한 전쟁이 왜 발생해야 하는지, 이 비극을 종식하기 위해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철한 고민이 절실히 필요하다. --- p.104 아랍의 봄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를 주제에 따라 분류해 보자 면 아랍의 봄 그 자체에 대한 기록, 지속되는 내전에 대한 기록,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of Iraq and the Levant, ISIL)의 등장, 아랍의 봄으로 발생한 난민의 여정, 변화하는 사회에서 청년의 역할과 여성의 정체성 등이 있다. 즉 아랍의 봄은 아랍 세계에서 민중이 독재 정권의 타도와 민주화 그리고 평범하고 안정적인 일상생활에 대한 갈망을 기반으로 일어난 연쇄적인 시위이자 그 후의 여정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다큐멘터리 영화 속에서는 다양한 부분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이다. --- p.120 한 연구에 따르면, “이르할!(’ir?al!)”은 “키파야(kif?a, 충분하다)”와 함께 아랍의 봄 이전, 즉 2004년부터 이집트 청년들 사이에서 사용되어 온, 저항을 상징하는 정치 메시지였다(Srage 2013, 3). 해당 정치 구호는 꾸준히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에서 사용되어 왔고, 정부의 독재와 압제에 맞서는 저항의 기제로 활용되어 왔다. 이는 아랍의 봄이 특정한 사건을 계기로 갑자기 촉발되었다기보다는 장시간에 걸쳐 잠재되어 있던 민중의 저항의식이 응축된 결과 물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 p.140 이렇듯 알아스와니는 무바라크 치하의 독재 정권에서 자행되는 국가폭력을 담담히 묘사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 소설에서는 무바라크 정권하 부정부패의 실상을 고발하고, 이집트 국민의 정권에 대한 불신과 좌절감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 p.160 작가 알아 스와니의 말처럼 소설 작품이 현재 상황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독자가 세상을 보는 시각을 바꿀 수 있기를 희망한다. --- p.1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