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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시절
기술적이고 예술적이며 마술적인 영화 속 비의 풍경
백정우
피서산장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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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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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목차
prologue 비, 내리다

CHAPTER 1
비를 사랑한 감독들


구로사와 아키라의 하늘
: 천둥이 치고 비가 퍼붓는다 해도 변하지 않는 세상에서
[라쇼몽] 뭐가 진실인지 모르겠어
[들개] 선과 악의 갈림길에서
[8월의 광시곡] 보아라! 전쟁광이여
[7인의 사무라이] 하나가 되어 얻은 승리의 위험성

왕가위의 사랑
: 이 남자가 실패한 사랑에 대해 말하는 방법
[열혈남아]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는 남자
[아비정전]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 남자
[에로스] 몸으로도 마음으로도 발설하지 못하는 남자
[일대종사] 언제나 수직이었던 남자

봉준호의 순결
: 이곳이 대한민국임을 드러내다
[살인의 추억] 우리 순결은 잃지 말자
[마더] 광기 어린 엄마의 혹독한 사랑
[플란다스의 개] 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괴물] 진짜 괴물은 우리 안에 있다

샘 멘데스의 숙명
: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이끄는 눈물 같은 비
[아메리칸 뷰티] 비가 내리자 모든 게 끝장나버렸다
[로드 투 퍼디션] 그는 내 아버지였다고
[자헤드: 그들만의 전쟁] 4일 4시간 1분이 나의 전쟁이었다
[레볼루셔너리 로드] 그 시절, 미국의 그림자

임상수의 눈물
: 네가 무엇을 보든, 어떻게 보든
[처녀들의 저녁식사] 말하라,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것을
[눈물] 밤새 내리는 빗물보다 처량한 눈물
[바람난 가족] 당신, 아웃이야!
[오래된 정원] 우리가 꿈꾸던 이상향은 무엇입니까

CHAPTER 2
빗물 영롱한 영화들


한국영화
[우묵배미의 사랑] 애타게 민공례에 관한 기억을 찾아서
[낙타(들)] 엿보기와 엿듣기 다시 엿보기
[차이나타운] 소리와 빛으로 만든 비

일본영화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스크린에 비를 내리게 한다는 것
[태풍이 지나가고] 폭풍우 속에서 찾은 꿈
[날씨의 아이] 너를 위해서라면 1,000일의 비쯤이야

대만영화
[안녕, 용문객잔] 마지막이 마지막이 아닌 이유
[쓰리 타임즈] 머뭇거림의 순간과 Rain and Tears
[하나 그리고 둘] 반쪽의 진실을 넘보는 삶의 파노라마

서구영화
[블레이드 러너] 빗속의 눈물처럼 사라지는 자를 위한 송가
[그리스인 조르바] 비 내리는 피레우스에서 햇빛 쏟는 크레타까지
[비포 더 레인] 비가 내리기 전에 폭력을 멈출 수 있다면

CHAPTER 3
비와 함께한 영화적 풍경들


베트남 영화와 어긋난 기억

그때,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싸이코] 알프레드 히치콕
[첩혈가두] 오우삼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스티븐 달드리
[번지점프를 하다] 김대승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클린트 이스트우드
[클래식] 곽재용
[기쁜 우리 젊은 날] 배창호

불길하게 퍼붓는 불온한 빗줄기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
[사도] 이준익
[세븐] 데이비드 핀처
[역린] 이재규
[위 오운 더 나잇] 제임스 그레이

보라! 이 따뜻하고 안온한 비 오는 정경을
[박사가 사랑한 수식] 코이즈미 타카시
[와니와 준하] 김용균
[이웃집 토토로] 미야자키 하야오

500야드를 기어간 사나이

비는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다

epilogue 비, 그치다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영화평론가. 북 칼럼니스트. 어릴 적 받아쓰기를 잘하면 포상으로 용돈을 받았다. 중학교 시절, 어머니는 삼중당 문고를 한 권 읽을 때마다 한 권을 더 사 주셨다. 독후감까지 쓰면 두 권이 내 손에 들어왔다. 나의 자본주의는 글쓰기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렇게 읽고 쓰다가 우연히 책 기획에 손을 댔다. 누군가의 삶에 개입해 가장 찬란했던 순간을 뽑아내는 작업은 무척 매력적인 일이었다. 내 손으로 아홉 권의 책을 세상에 내보냈다. 내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증명하는 수단은 언제나 글이다. 삶은 글로 이어졌고 글은 일상을 지켜 주었으니, 말과 글이 같기를 바랐다. 텍스트의 힘을
영화평론가. 북 칼럼니스트. 어릴 적 받아쓰기를 잘하면 포상으로 용돈을 받았다. 중학교 시절, 어머니는 삼중당 문고를 한 권 읽을 때마다 한 권을 더 사 주셨다. 독후감까지 쓰면 두 권이 내 손에 들어왔다. 나의 자본주의는 글쓰기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렇게 읽고 쓰다가 우연히 책 기획에 손을 댔다. 누군가의 삶에 개입해 가장 찬란했던 순간을 뽑아내는 작업은 무척 매력적인 일이었다. 내 손으로 아홉 권의 책을 세상에 내보냈다.

내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증명하는 수단은 언제나 글이다. 삶은 글로 이어졌고 글은 일상을 지켜 주었으니, 말과 글이 같기를 바랐다. 텍스트의 힘을 믿으며 오늘도 읽고 쓰기를 가르친다. 지은 책으로 『영화, 도시를 캐스팅하다』, 『맛있는 영화관』, 『호우시절』, 함께 쓴 책으로 『혼자여도, 혼자여서 괜찮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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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40*200*20mm
ISBN13
9791192809007

출판사 리뷰

엮은 방식은 이렇다. 책은 크게 3개의 챕터와 6개 섹션을 45개 꼭지로 구성했다. 1부는 비 내리는 장면으로 최고의 미장센을 만든 5명의 감독을 선정해 그들의 개별 작품을 4개씩 탐색했다. 구로사와 아키라, 왕가위, 봉준호, 샘 멘데스, 임상수가 그 주인공이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8월의 광시곡]을 보지 않고 비 내리는 장면을 얘기해선 안 된다. 샤오장이 빗물 가득한 골목길을 지나 황궁여관으로 후아 아가씨를 만나러 가는 왕가위의 [에로스]는 숨 막히는 관능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나는 한국 영화 중 최고의 비 오는 장면으로 임상수의 [오래된 정원]에서 지진희와 염정아가 이별하는 갈뫼 버스정류장 신을 꼽는다. 김우형의 카메라가 만든 빼어난 쇼트다. 2부에서는 비 내리는 장면이 인상적인 한국, 일본, 대만, 서구영화를 각 3편씩 선정해 리뷰와 함께 풀었다. [우묵배미의 사랑]에서 [쓰리 타임즈]를 거쳐 [비포 더 레인]까지 빗물 영롱한 영화들을 촘촘하게 만날것이다. 3부는 비가 만들어낸 독특한 정서를 다룬다. 예컨대 비가 내리지 않았거나, 불길함을 예고하거나, 따뜻함을 안겨주거나. 이 주제에 맞춰 6개 섹션으로 나누고 해당 영화를 언급했다. [그린파파야 향기]와 [첩혈가두], [사도], [이웃집 토토로] 등의 작품에서 내리는 멋진 비를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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