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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그날 백장암 툇마루의 햇볕은 따뜻했다 〈서시〉 1부 하마터면 보성 대원사 일지암(一枝庵) 부여 무량사 성륜사 우명산(牛鳴山) 도덕사 익산 석불사 계룡산 신원사 선운사 종남산 송광사 사불산 대승사 윤필암 밀양 표충사 영원사 태안사 남원 실상사 사성암(四聖庵) 화엄사 고산 안수사(安峀寺) 두륜산 대흥사 달마산 미황사 2부 모두 다 좋은 길 향일암 내소사 開心寺에서 서산 마애삼존불 마곡사 귀신사(歸信寺) (1) 귀신사(歸信寺) (2) 해인사 지족암(知足庵) 백양사(白羊寺) 금산사 문수암 통도사 일주문 남해 금산 보리암 개암사(開巖寺) 대둔산 태고사 범어사 마이산 탑사(馬耳山 塔寺) 국사암 오대산 월정사 3부 마지막 하나의 부처 화순 운주사 망해사(望海寺) 월명암 벽송사(碧松寺) 백담사 지리산 천은사 추월산 보리암 내장사 금산스님 쌍계사 가는 길 연기암 진도 쌍계사 익산 미륵사지 파개(破開) 흥복사(興福寺) 남해 금왕사 원통사(圓通寺) 4부 인연의 큰 바다 물 그대에게 길 산수유 초파일에 여물 사월에는 꽃 속의 꽃 그대의 몸 옷 속에도 귀환의 새벽 봉우리 꿈속에서 꾸는 꿈 메리 붓다마스 천산(天山)을 그리며 열반 아들에게 밤에 그리는 지도 전생을 묻는 이에게 ㅁ, ㅂ, ㅍ 떼이야르 드 샤르뎅 벼 어머니 비법 왼손의 쓸쓸함에 대하여 내 유년의 가르침은 새들이 노래하는 이유 나비의 소원 여기에서 새벽부터 취하는 날 바다는 그대가 하나의 점이 된다면 영혼의 지진 〈덕담의 글〉 목사님, 어떻습니까? 실상사 도법 손모음 숨 이병창의 초상 - 누미노제, 해방의 춤과 니르바나 최자웅 신부(시인, 종교사회학 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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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에 예수를, 왼손에 붓다의 손을 잡고
종교의 벽을 넘어 걸어간 구도의 족적 “이제 지구의 현실은 우주적으로 사고하고 지구적으로 살아야 할 절박한 과제를 인류에게 던지고 있다. 이런 시대적 요청에 한국의 종교인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배움의 문을 활짝 열고 신문명의 새벽을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이 책은 인간의 완성을 넘어 완전의 길을 전하는 목사이자 시인인 저자가 시의 형식을 빌려 쓴 깨달음의 언어들이다. 시인은 한국의 절집을 통하여 하나됨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하마터면』은 우주적 그리스도인의 세계관을 지닌 시인의 내적 체험의 소산이다. 그에게는 사랑으로 대해야 될 이웃만 있을 뿐 차별해야 할 타인은 없다. 해마다 성탄절과 석탄절에 서로 오고가는 소중한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시집 『하마터면』은 온갖 희노애락에 휩쓸려 다니던 사람들의 마음을, 모든 분별 시비를 떠난 지금 이 마음으로 돌아와 쉬게 해준다. 진정한 평화로움이다. - 무여스님(대한불교 조계종 귀신사) 절에서 만난 사람을 절친이라고 한다. 진리의 길을 함께 가는 벗을 도반이라고 한다. 이병창 목사님은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절친이면서 도반이다. 그는 아쉬람을 이끄는 지혜로운 스승의 이미지이다. 『메리 붓다마스』 시집의 뒤를 이은 『하마터면』은 그 어떤 것으로도 가둘 수 없는 영혼의 기록이다. - 현장스님(대한불교 조계종 대원사) 어느 절집 마당에서 추녀 끝 스치는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의 청량한 소리를 듣는 듯합니다. 뭇 사람들이 절 한번 꾸벅하고 스치듯 구경하며 다녀간 절집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라고 좇아가는 사람들 어깨 위에 한 대 치는 죽비처럼 영혼을 깨우고 새롭게 눈을 뜨게 하는 싯귀 한절 한절이 새벽 별처럼 빛납니다. - 平和 황호건장로(진달래교회) 저자의 시들을 통해 미움과 탐욕, 경쟁과 승리, 부와 빈곤, 이러한 세상의 굴레를 뛰어넘어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