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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순례를 마치고 시선이 머무는 곳 철대문 그 집 그들이 그리는 그림 함께 그 길 생의 터 세 번의 남한산성 나는 가끔 여의도 광장이 그립다 오늘은 내가, 내일은 네가 기억하는 것들 포도밭 그 친구들 happy birthday 그리워지는 그 여름 바닷가 언덕을 오를 때 귤차 향이 퍼지던 친구의 고향 서울을 걷다 작고 소박한 나 어릴 적 그곳 오래된 기도 그리운 약속 그 언덕 너머엔 청주의 기억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라일락 나무가 있는 마당 천사가 되어준다면 추억으로 남은 아빠의 담배 사과가 열리는 가을 엄마와 딸 바다를 바라보며 명동성당 마당에서 바다 건너엔 팔공산자락의 마음 골목길의 시간 산길에서 생각하는 것 평화의 인사를 베어진 풀의 향기 같은, 혹은 같지 않은 고요 그런 순간이 올지도 내려올 때 보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