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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생의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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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푸른사상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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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 작가의 말

1부 그냥 걸려온 전화 한 통
생의 위안 / 그냥 걸려온 전화 한 통 / 마술 / 양철 지붕 아래서 / 장롱 이야기 / 고추장 한 병으로 남은 여름

2부 군종 사병
군종 사병 / 소금 논쟁 / 고추장과 단식 / 내 사랑 딜라일라 / 개다리 영감의 죽음 / 별 / 시골 한의사, 우리 아버지

3부 은자의 황혼
소설가 박완서 선생과 함께 / 은자의 황혼 / 엄마 하느님 / 그해 겨울의 톱밥난로

4부 슬픔의 힘
블라디보스토크에 세운 문학비 / 태항산에 항일문학비를 세우다 / 절간에서 훔쳐 먹은 김치 / 일기를 태우며 / 슬픔의 힘 / 독서만필(讀書漫筆) / 나의 문학 이야기

저자 소개 1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창비신작소설집에 단편소설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 『해남 가는 길』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라일락 향기』, 장편소설 『풋사랑』 『낯선 사람들』 『폭설』, 시소설 『짜라투스트라의 사랑』, 시집 『겨울바다』 『남해엽서』, 산문집 『나쓰메 소세키를 읽는 밤』, 기행문 『서역의 달은 서쪽으로 흘러간다』, 철학 산문집 『죽음에 관한 유쾌한 명상』 『그래, 흘러가는 시간을 어쩌자고』가 있으며 1990년 한국일보문학상, 2007년 무영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창비신작소설집에 단편소설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 『해남 가는 길』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라일락 향기』, 장편소설 『풋사랑』 『낯선 사람들』 『폭설』, 시소설 『짜라투스트라의 사랑』, 시집 『겨울바다』 『남해엽서』, 산문집 『나쓰메 소세키를 읽는 밤』, 기행문 『서역의 달은 서쪽으로 흘러간다』, 철학 산문집 『죽음에 관한 유쾌한 명상』 『그래, 흘러가는 시간을 어쩌자고』가 있으며 1990년 한국일보문학상, 2007년 무영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명지대, 한신대, 국민대 등에서 소설 창작을 강의하였고,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과 실천문학 대표를 역임하였다. 지금은 경기도 양평에서 창작에만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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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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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3.7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56쪽 ?
ISBN13
9791130820002

출판사 리뷰

산문집 『생의 위안』은 불의가 만연했던 격동의 시대에 온몸으로 저항하며 문학의 길을 걸어온 소설가 김영현의 체험적 삶과 그 여로를 따라간다. 다난한 시대를 살아오며 억압과 폭력에 정면으로 마주한 저자의 삶의 풍경이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다가온다. 작가이자 출판인으로서 활동하며 만났던 김남주, 박완서, 권정생 등 문인들, 짧게 거쳐 간 인연들에 대한 오랜 기억과 그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이 산문집에 녹아들어 있다.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담아낸 작품들을 써내며 어느덧 중진에 이른 소설가가 때로는 정릉 골짜기에 혼자 사는 스님의 절간 모퉁이방에서, 때로는 양주 어느 서양화가의 빈 작업실에서 동가식서가숙하며 문학 하던 시절의 이야기 보따리가 무척 흥미롭다. 외딴 마을에서 이웃으로 만난 아주머니가 건넨 고추장 한 병이 가져다준 온기라든가, 삼십여 년간 사용한 장롱을 처분한 후에 맞이한 개운함과 서운함이 독자들의 마음에 부드럽게 스며들며 공감을 자아낸다. 체호프 등 러시아 문학에 심취한 사연과 헌책방에서 소로우 월든과 소크라테스를 만난 독서 경험도 담겨 있다.
유신독재 치하로 점철된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며 장발과 통기타, 생맥주의 낭만을 빼고는 암흑과도 같았던 시절을 보낸 그는, 시대가 던지는 무거운 질문에 마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서울대에 재학하던 중 민주화 운동의 물결에 휘말려 수차례 옥고를 치렀고, 문학을 통해 삶의 무게를 견뎌야 했다. 고추장 단식과 소금 논쟁에 얽힌 우스꽝스럽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교도소 수감 시절의 에피소드는 가슴 찡한 여운을 남긴다. 우연찮게 실크로드로 떠난 저자가 사막의 낯선 풍경을 바라보며 죽음을 사유하고 생의 위안을 받았듯이, 이 책을 접한 독자들에게도 작은 위안의 손길이 닿게 되기를 바란다.

작가의 말

과연 행복한 글쓰기란 가능한 것일까?
글을 쓴다는 행위는 자신의 내면에 깃든 상처를 정직하게 바라보는 일이다. 나아가서 자신의 내면에 깃든 상처뿐만 아니라, 타인, 그리고 역사와 같은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벌어졌던 상처까지 들여다보고 보듬어나가야 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고통 없이 글을 쓴다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일 것이다.
작가에게 작품이란 그 고통 끝에 탄생한 아름다운 한 송이 꽃과 같은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창작의 열기로 뜨거웠던 시절, 달랑 노트북 하나에 가방 하나를 챙겨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던 시절이 행복했고, 그립다. (중략)
모쪼록 이 글들이 나와 함께 격동의 시대를 살아왔고, 함께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랄 뿐이다. 빨리 봄이 와 내 서재 앞 배롱나무에도 붉은 꽃들이 가득가득 피어났으면 좋겠다. 모두에게 평안과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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