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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큰글자책)
‘청년 연암’에게 배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사는 법
고미숙
북드라망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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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인트로 ‘청년 백수’를 향한 세 가지 제안
1. 노동해방
2. 중독 탈출
3. 망상(꿈) 타파

1장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밥벌이와 자존감

1. 청춘은 ‘푸르지’ 않다―우울증 앓는 청년들
2. 금수저가 부럽다고?―허세 아니면 방탕
3. ‘안정된 삶’이라는 신화―노동은 ‘소외’다!
4. 밥벌이와 자존감―소비와 부채로부터의 해방
5. 대박은 정말 ‘대박’일까?―생명주권을 수호하라!
6. 슬기로운 백수생활―당당하게 유쾌하게!
◈청년 백수의 강령 · 1: 노동에서 활동으로―자기 삶의 매니저가 되자!

2장 우정, 백수의 최고자산― 친구는 제2의 ‘나’

1. 관계는 화폐에 선행한다―인맥에서 인복으로
2. 혼밥이 슬픈 이유―‘외로움’의 정치경제학
3. 연애보다 우정―벗을 만나는 기쁨
4. ‘자의식의 감옥’에서 탈출하라!―지성과 유머
5. 술, 그리고 버스킹―일상을 축제로!
6. 우정은 파동이다!―연암과 여성, 연암과 동물
◈청년 백수의 강령 · 2: 고립에서 공감으로!―우정의 기예를 연마하자!

3장 ‘집의 시대’에서 ‘길의 시대’로― 청춘은 유동한다!

1. 백수의 특권, 주유천하―집에서 탈출하라!
2. 걸음아, 날 살려라!―‘골방’에서 ‘광장’으로
3. 세상은 넓고 공짜는 많다!―공유경제에 접속하라
4. 먹방과 셀카를 넘어―여행의 기술
5. 관찰하라! 기록하라! 감응하라!―접속의 기예
6. ‘길’ 위에서 ‘길’ 찾기―유동하는 청춘, 움직이는 길
◈청년 백수의 강령 · 3 : 방황에서 탈주로―노마디즘으로 무장하자!

4장 배움에는 끝이 없다― 네버엔딩 쿵푸!

1. ‘시험지’ 밖으로 튀어라!―‘시험기계’에서 ‘쿵푸팬더’로
2.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두려움과 충동으로부터의 해방
3. 알파고는 ‘딥’러닝! 백수는 ‘덤’러닝―백 권의 고전에 도전하라!
4. ‘크리에이터’의 기본기―말하기, 그리고 글쓰기
5. 운명의 지도를 탐사하라!―인생의 멘토는 천지자연
6. 하루가 일생이다!―삶의 목적은 ‘삶’ 그 자체
◈청년 백수의 강령 · 4 : 반복에서 생성으로―지혜의 파동에 접속하자!

아우트로 백수는 미래다―백수시대, 백세시대를 향하여!

덧달기 기본 소득, 노동과 화폐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

부록
명랑한 백수생활을 위한 100개의 강령(줄여서 ‘명백한’ 강령)
백수는 100권의 책을 읽는다!(일명 백수의 ‘백’북스)
*백북스 후일담
주요 참고도서

저자 소개 1

Ko Mi Sook,高美淑

고전평론가. 20대에는 청년 백수, 30대 중반에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40대 초, 중년 백수가 되었다. 혼자는 너무 심심하고 외로워서 공부공동체를 꾸렸다. 현재 [감이당] & [남산강학원]이 나의 본거지다. 2080세대가 함께 꾸려가는 지성의 네트워크라 생각하면 된다. 주요 활동은 ‘읽고 쓰고 말하기’. 이렇게 살아도 밥벌이가 되고 수많은 벗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하다. 이 행운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
고전평론가. 20대에는 청년 백수, 30대 중반에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40대 초, 중년 백수가 되었다. 혼자는 너무 심심하고 외로워서 공부공동체를 꾸렸다. 현재 [감이당] & [남산강학원]이 나의 본거지다. 2080세대가 함께 꾸려가는 지성의 네트워크라 생각하면 된다. 주요 활동은 ‘읽고 쓰고 말하기’. 이렇게 살아도 밥벌이가 되고 수많은 벗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하다. 이 행운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 동의보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계몽의 시대 : 근대적 시공간과 민족의 탄생』, 『연애의 시대 : 근대적 여성성과 사랑의 탄생』, 『위생의 시대 : 병리학과 근대적 신체의 탄생』, 『윤선도 평전』,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 다산과 연암 라이벌 평전 1탄』, 『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 임꺽정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고미숙의 로드 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등이 있고, 함께 옮긴 책으로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전2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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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85*280*30mm
ISBN13
9791192128276

책 속으로

“백수는 노는 사람이다. 동시에 배우는 사람이다. 배우는 게 즐겁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하여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논다. 뭘 배우냐고? 인생을 배우고 세상을 탐구한다. 세상이 스승이고 인생이 학교다. 네버엔딩 쿵푸! 하여, 이 앎의 지평선은 무한하다. 결코 끝나는 법이 없다. 그 지평선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마침내 알게 되리라. 삶은 삶 그 자체로 충분하다는 것을. 오늘 하루가 곧 일생이라는 것을.”
---「4장 배움에는 끝이 없다─네버엔딩 쿵푸!」 중에서

“집을 나오면 일단 삼시세끼를 스스로 감당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돈에 대한 태도도 달라진다. 한푼한푼이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다. 밥 한 끼에 담긴 깊은 뜻을 음미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밥벌이의 자존감이다. 당연히 알바든 비정규직이든 경제 활동도 활기를 띠게 된다. 그때부터 비로소 경제적 주체가 된다. 삼시세끼를 직접 운용하지 않고서는 정규직에 고액연봉을 받는다 한들 자립은 없다. 결국 누군가의 케어에 의존해야 하니까. 결국 누군가의 노동을 착취해야 하니까. 특히 정서적 의존은 절대 돈으로 해소되지 않는다. 돈이 있어야 자립하는 게 아니고, 자립을 할 때 비로소 경제 활동이 시작된다는 것, 잊지 마시라!”
---「1장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밥벌이와 자존감」 중에서

“우정은 취향이나 기질이 아니다. 절차탁마해야 하는 덕목이다. 그것이 삶에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를 배워야 하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을 갈고닦아야 한다. 그래서 우정과 지성은 분리되지 않는다. 스승이면서 친구이고, 친구이면서 스승인 사우師友! 이것이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관계의 최고 경지다. 이런 관계를 가질 수 있다면, 그 삶은 무조건 충만하다! 백수들에게는 꿈이 없다고 했다. 만약 꿈이 있다면, 단 하나, 사우를 만나는 것. 어떻게 해야 하냐고? 일단 존재의 무게중심을 우정이라는 윤리로 옮겨야 한다. 연암의 표현을 빌리면, “나를 비워 남을 들일 수 있는” 내면의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넓으면 넓을수록 좋다. 그것을 중심으로 일상의 배치, 욕망의 흐름을 재구성해야 한다.”
---「2장 우정, 백수의 최고 자산─친구는 제2의 ‘나’」 중에서

“연암이 백수로 살았다고 하면 다들 집안빽이 좋으니까, 본투비 천재였으니까, 하면서 결국 외적(특히 경제적) 조건의 문제로 해석하곤 한다. 그야말로 환경결정론이다. 그렇게 따지면 우리 시대 중상류층 엘리트들은 다 연암같이 살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가? 쩝! 가문이 대단했던 건 맞지만 연암 집안은 일찌감치 청빈을 모토로 삼았던 까닭에 절대 넉넉하지 않았다. 유년기의 기록을 보면 집이 너무 좁아서 그 어린 나이에 친구들과 힘을 합쳐 방을 따로 짓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연암협에 터를 잡고 뽕나무를 기른 것도 자급자족을 위한 것이지 전원 취향과는 거리가 멀다. 얼마나 가난했으면 쉰이 넘은 나이에 적성에 맞지도 않는 생계형 관직에 나섰겠는가. 그럼에도 그가 평생 자유인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은 돈에 대한 아주 확고한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
---「1장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밥벌이와 자존감」 중에서

“욕망과 몸과 우주의 삼중주, 이런 앎을 일러 ‘지혜’라 부른다. 지혜는 파동이다. 고로, 누구도 독점할 수 없다. 백수는 모름지기 이 지혜의 파동에 접속해야 한다. 그것만으로도 백수의 삶은 충만해진다. 잠들 때마다 내일 아침이 기다려지고, 일어나자마자 바로 책을 펴들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지복이 있을까? 그다음엔 그것을 시대의 언어로 바꾸는 번역을 시도해야 한다. 고전의 지혜를 오늘의 현장으로 옮기는 전령사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인문학이 필요하다. 이때의 인문학은 분과학이 아니다. 지식과 사람을, 앎과 인생을 연결하는 지적 상상력, 그것이 곧 인문학이다. 결국 이 앎의 매트릭스에선 세상의 모든 공부가 다 연결된
다. 그래서 지혜다!”

---「4장 배움에는 끝이 없다 ─ 네버엔딩 쿵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일하지 않아도 굶주리지 않고, 거기다 100세를 살 수 있다니, 그야말로 인류사의 축복이다.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정도로 황홀한 세상이다. 그럼 그 기나긴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는가? 배우면 된다. 인생과 우주에 대하여. 마음의 행로에 대하여. 역사와 종교에 대하여. 그동안 먹고사느라, 지지고 볶고 싸우느라, 전쟁과 기근 같은 대재앙과 맞서느라 하지 못했던 일을 누구나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식은 정보다. 정보의 바다에 익사하지 않으려면 기예를 익혀야 한다.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삶의 기예를. 지식과 정보가 사회적 관계의 장으로 확장되면 그때 지성이 된다. 백수는 당연히 지성을 연마해야 한다. 그 지성이 삶과 죽음의 경계로 나아가면 지혜가 된다. 지식에서 지성으로, 지성에서 다시 지혜로 나아가는 지평선이 우리 앞에 펼쳐졌다. 그럼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그 지평선 위를 거침없이 달려가는 것뿐! 소크라테스와 공자, 붓다와 장자 등 인류의 영원한 멘토들이 그랬던 것처럼. 백수의 원조이자 21세기 청년들의 영원한 ‘길벗’ 연암 박지원이 그랬던 것처럼. 이것이 백수 시대에 백세 인생을 살아가는 최고의 전략이다. 단언컨대, 이보다 더 좋은 삶은 없다. 고로 백수는 미래다!”(「아우트로: 백수는 미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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