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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전문가에게 듣는다 AI 시대, 내일의 나를 만드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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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 LEARN

책소개

목차

발간사

01 나는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 고미숙
02 너의 재능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 김동해
03 AI 반도체와 창업 / 박성현
04 백남준의 예술 세계 / 우정아
05 깨끗하고 쾌적한 지구를 위한 화학 / 이광렬
06 AI, 미래는 오지 않는다 / 이상욱
07 경계를 넘는 도전: AI, 생명, 의학을 잇다 / 이수인
08 상상 그 이상의 우주 / 항성
09 나노 기술, 우리 삶의 무엇을 어떻게 바꿔 줄까 / 현택환

저자 소개 9

Ko Mi Sook,高美淑

고전평론가. 20대에는 청년 백수, 30대 중반에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40대 초, 중년 백수가 되었다. 혼자는 너무 심심하고 외로워서 공부공동체를 꾸렸다. 현재 [감이당] & [남산강학원]이 나의 본거지다. 2080세대가 함께 꾸려가는 지성의 네트워크라 생각하면 된다. 주요 활동은 ‘읽고 쓰고 말하기’. 이렇게 살아도 밥벌이가 되고 수많은 벗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하다. 이 행운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
고전평론가. 20대에는 청년 백수, 30대 중반에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40대 초, 중년 백수가 되었다. 혼자는 너무 심심하고 외로워서 공부공동체를 꾸렸다. 현재 [감이당] & [남산강학원]이 나의 본거지다. 2080세대가 함께 꾸려가는 지성의 네트워크라 생각하면 된다. 주요 활동은 ‘읽고 쓰고 말하기’. 이렇게 살아도 밥벌이가 되고 수많은 벗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하다. 이 행운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 동의보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계몽의 시대 : 근대적 시공간과 민족의 탄생』, 『연애의 시대 : 근대적 여성성과 사랑의 탄생』, 『위생의 시대 : 병리학과 근대적 신체의 탄생』, 『윤선도 평전』,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 다산과 연암 라이벌 평전 1탄』, 『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 임꺽정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고미숙의 로드 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등이 있고, 함께 옮긴 책으로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전2권)이 있다.

고미숙의 다른 상품

안과 전문의이자 국제 실명구호단체 비전케어 이사장이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명동성모안과 원장으로 재직하며,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무료 안과 진료와 수술을 진행하는 의료 봉사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2002년부터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실명 예방 활동과 현지 의료진 교육에 힘써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으며, 2017년에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2025년에는 삼성호암상을 받았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대표이자 반도체 설계 전문가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전자컴퓨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인텔,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스페이스X 등 글로벌 기술 기업에서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았으며, 모건스탠리 뉴욕 본사에서 금융용 반도체 설계 담당 임원으로 활동했다. 2020년 리벨리온을 공동 창업해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NPU)를 개발하며 회사를 한국 대표 AI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현재는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생태계를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대표이자 반도체 설계 전문가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전자컴퓨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인텔,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스페이스X 등 글로벌 기술 기업에서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았으며, 모건스탠리 뉴욕 본사에서 금융용 반도체 설계 담당 임원으로 활동했다. 2020년 리벨리온을 공동 창업해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NPU)를 개발하며 회사를 한국 대표 AI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현재는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1960년대 개념미술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에서 미술사를 가르치고 있다. 1960년대 이후의 현대미술을 연구한다. Archives of Asian Art, Oxford Art Journal, World Art, Art Journal 등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고, Interpreting Modernism in Korean Art : Fluidity and Fragmentation(New York : Routledge, 2021)을 공동 편집했으며, 지은 책으로 『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1960년대 개념미술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에서 미술사를 가르치고 있다. 1960년대 이후의 현대미술을 연구한다. Archives of Asian Art, Oxford Art Journal, World Art, Art Journal 등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고, Interpreting Modernism in Korean Art : Fluidity and Fragmentation(New York : Routledge, 2021)을 공동 편집했으며, 지은 책으로 『오늘 그림이 말했다』(2018), 『남겨진 자들을 위한 미술』(2015), 『명작, 역사를 만나다』(2012) 등이 있다. 『조선일보』에 전문가 칼럼 「우정아의 아트스토리」를 연재하는 등 다양한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미술사의 대중적 소통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정아의 다른 상품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 2003년부터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임명되어 연구와 강의를 이어 오고 있다. 카이스트(KAIST)에서 화학과 학사 학위,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화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화학과 학과장, 이과대학 부학장, BK 사업단장, 대한화학회 부회장 등 화학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책임졌다. 2023년 6월부터는 ‘다성분 나노입자 구조론 연구’라는 주제로 한국연구재단의 리더연구사업을 수행하며, 나노입자의 형성 원리와 응용에 대해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270편이 넘는 SCI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
2003년부터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임명되어 연구와 강의를 이어 오고 있다. 카이스트(KAIST)에서 화학과 학사 학위,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화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화학과 학과장, 이과대학 부학장, BK 사업단장, 대한화학회 부회장 등 화학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책임졌다. 2023년 6월부터는 ‘다성분 나노입자 구조론 연구’라는 주제로 한국연구재단의 리더연구사업을 수행하며, 나노입자의 형성 원리와 응용에 대해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270편이 넘는 SCI 논문을 발표했다.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수많은 화학 현상을 아내와 아이 그리고 소중한 식구인 멍멍이에게 설명하는 취미가 있다. 그러나 이들의 귀에서 피가 나기 시작한 뒤로 다른 희생양을 찾게 되었다. 그리하여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모두를 위한 화학>을 연재했다. 지은 책으로는 《사춘기는 처음이라》, 《화학자K의 추리 과학실》, 《수상한 동물원에서 만난 과학 1, 2》, 《게으른 자를 위한 아찔한 화학책》, 《게으른 자를 위한 수상한 화학책》, 《초등일타과학》, 《브초 가족의 유쾌한 화학 생활》 등이 있다.

이광렬의 다른 상품

한양대 철학과 & 인공지능학과 교수. 과학기술철학과 과학기술학의 다양한 주제, 특히 첨단 과학기술의 윤리적 쟁점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 유네스코 과학기술윤리위원회(COMEST) 부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대 물리학과 학사·석사를 거쳐, 런던대(LSE)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런던정경대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2002년부터 한양대에서 가르치고 있다. 저서에 『과학은 이것을 상상력이라고 한다』, 『포스트 휴먼이 몰려온다』(공저),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학』(공저), 『인공지능의 윤리학』(공저) 등이 있다.

이상욱의 다른 상품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카네기멜런대학교를 거쳐 현재 미국 워싱턴대학교UW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판단 과정을 설명하는 ‘설명 가능한 AI’ 연구를 선도하며, 생명과학과 의학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호암상, ISCB 혁신가상, NSF 커리어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표 연구로는 AI의 예측 근거를 설명하는 SHAP 기법이 있다.

항성

천체물리학자. 137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에서 ‘항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에서 물리학과 천문학을 공부하고,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과 국립과천과학관 기상연구사를 역임했고, 현재 EBS 〈취미는 과학〉, KBS 〈이슈 Pick, 쌤과 함께〉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복잡한 과학 개념들을 친근하고 알기 쉽게 풀어내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우연의 의미를 찾아서》 《우주를 만드는 16가지 방법》 《한 권으로 이해하는 아인슈타인의 세계》 《우주를
천체물리학자. 137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에서 ‘항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에서 물리학과 천문학을 공부하고,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과 국립과천과학관 기상연구사를 역임했고, 현재 EBS 〈취미는 과학〉, KBS 〈이슈 Pick, 쌤과 함께〉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복잡한 과학 개념들을 친근하고 알기 쉽게 풀어내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우연의 의미를 찾아서》 《우주를 만드는 16가지 방법》 《한 권으로 이해하는 아인슈타인의 세계》 《우주를 깨우다》 등이 있다.

강성주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로 화학생물공학부에 재직 중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의 나노연구단장을 겸하고 있다. 2012년 삼성호암상, 2016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2022년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을 수상하였다. 크기와 조성이 균일한 나노 입자를 대량 합성할 수 있는 ‘승온법(Heat-up process)’ 개발로 나노 입자의 응용 분야를 넓힌 세계적 석학이다. 2010년부터 11년간 〈미국화학회지〉의 부편집장으로 활동하였으며 2011년 발표된 ‘세계 화학자 100인’에서 화학 분야 37위, 재료과학 분야 17위에 선정됐다. 2020년 유력한 노벨상 후보로 지목되기도 했다. 한국과학기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로 화학생물공학부에 재직 중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의 나노연구단장을 겸하고 있다. 2012년 삼성호암상, 2016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2022년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을 수상하였다. 크기와 조성이 균일한 나노 입자를 대량 합성할 수 있는 ‘승온법(Heat-up process)’ 개발로 나노 입자의 응용 분야를 넓힌 세계적 석학이다. 2010년부터 11년간 〈미국화학회지〉의 부편집장으로 활동하였으며 2011년 발표된 ‘세계 화학자 100인’에서 화학 분야 37위, 재료과학 분야 17위에 선정됐다. 2020년 유력한 노벨상 후보로 지목되기도 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 미국공학한림원, 스웨덴왕립공학한림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택환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472g | 152*225*17mm
ISBN13
9791173327124

출판사 리뷰

AI가 이끄는 격변의 시대, 청소년들이 막연한 불안을 떨치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용기를 일깨우는,
〈FUN & LEARN〉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AI의 등장과 발전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는 지금의 청소년들은 과거 어느 시대보다 미래에 대한 기대와 고민이 격렬하게 교차하는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트렌드에 휩쓸리며 불안을 키우기보다 현재의 시간과 현재의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하루하루를 충실히 쌓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 배움이야말로 불안한 미래를 확신으로 바꾸어 주는 가장 강력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이번 〈FUN & LEARN〉 다섯 번째 책, 《9명의 전문가에게 듣는다 AI 시대, 내일의 나를 만드는 시간》에도 각 분야에서 우리 시대를 이끌며 세상의 경계를 넓혀 가고 있는 9인의 전문가들이 청소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지식과 통찰을 아낌없이 담았다.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인문학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고 내 삶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나는 지혜를 들려주며, 안과 전문의 김동해는 국제 실명구호단체 비전케어의 활동 사례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일의 가치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따뜻한 격려를 건넨다. AI 반도체 전문가 박성현은 성큼 다가온 기술의 시대를 향해 조급해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는 시야를 가질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미술사학자 우정아는 과학기술을 이용해 자유와 예술을 꿈꾼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통해 기술과 예술, 자연과 인간의 조화, 그리고 소통의 중요성을 전한다.

화학자 이광렬은 깨끗한 지구를 위한 과학자의 헌신과 책임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일깨우며, 과학철학자 이상욱은 인공지능(AI)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AI를 우리 삶에 주체적으로 내재화하는 법을 명쾌하게 짚어 준다. 컴퓨터공학자 이수인은 마음속 작은 질문 하나를 끝까지 붙잡는 도전이 진정한 배움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천체물리학자 항성은 광활한 우주와 대화를 시도해 온 과학의 역사를 흥미롭게 소개하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정신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석학 현택환은 위대한 과학자가 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은 동료와 힘을 합하는 ‘좋은 인간관계’임을 강조하며 청소년들이 기억해야 할 삶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급변하는 AI 시대, ‘과연 내 재능이 미래에도 쓸모가 있을까?’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고 사회의 흐름을 이해하며, 다가올 미래를 주체적으로 이끌어 갈 주인공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최고의 안내서가 될 것이다.

01 나는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고 있는가 (고미숙)

첫 번째 챕터에서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 ‘자율성’과 ‘능동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역사상 가장 친환경적이며 첨단 디지털 시스템이 완벽하게 결합한 훌륭한 배움터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많은 청소년들이 무기력감과 낮은 자존감에 시달리고 있다. 저자는 이 문제의 해답을 동양 고전에서 찾으며, 진정으로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타인의 억압이나 조종에서 벗어나려는 '자율성'과 자신의 바람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능동성'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청소년기는 타자에 대한 열정적 호기심인 '에로스(Eros)'와 진리를 향한 지적 열망인 '로고스(Logos)'가 가장 격렬하게 폭발하는 시기이므로, 학교는 단순히 점수를 올리는 기술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친구와 선생님과 함께 지혜와 우정의 네트워크를 연마하는 에로스와 로고스의 향연장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현대 디지털 시대에서 우리는 기술적으로 모두 연결되어 있는 것 같으나 일상에서는 오히려 고립과 단절을 겪고 있다. 스마트폰의 일방향적 교감을 넘어 타자와 쌍방향으로 접속하고 공감할 때 생명력이 살아나고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고 삶의 주인이 될 수 있음을 전한다.

02 너의 재능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김동해)

안과 전문의이자 국제 실명구호단체 비전케어의 이사장 김동해는 비전케어의 활동 사례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일의 가치, 다양한 환경에서의 적응력,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가 가진 재능과 지식은 단순히 개인의 성공이나 명예를 쌓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의 삶을 돕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쓰일 때 비로소 큰 가치를 지니게 된다.

김동해 이사장은 안과 의사라는 자신의 전문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예방과 간단한 수술만으로도 충분히 시력을 되찾을 수 있음에도 무지와 빈곤 때문에 평생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에게 밝은 빛과 새로운 삶의 희망을 선물해 왔다.

저자는 학창 시절 1등을 해 본 적이 없고, 대학 낙방, 전공의 시험 탈락, 대학교수 임용 실패, IMF로 인한 병원 퇴직 등 수많은 실패를 겪었으나, 이 과정이 오히려 비전케어를 설립하는 필연적인 자산이 되었다고 말한다. 청소년들도 불확실한 미래에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몸속의 놀라운 씨앗(재능)이 반드시 피어날 것이라는 따뜻한 격려를 전한다.

03 AI 반도체와 창업 (박성현)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하게 진화하면서 전 세계는 거대한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그 혁신의 중심에는 AI 반도체가 자리 잡고 있다.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는 MIT 박사 및 글로벌 기업(인텔, 모건스탠리, 스페이스X)에서의 반도체 설계 경력을 바탕으로 2020년 한국에서 리벨리온을 창업했다. 대한민국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인프라를 자산 삼아, 글로벌 AI 추론 시장과 반도체 생태계의 패권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박성현 대표는 시스템이 고착되지 않아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도전이 가능한 스타트업도 청소년들이 미래를 꿈꿀 때 매력적인 선택지임을 강조한다. "빨리 올 것 같은 미래는 생각보다 느리게 오고, 느리게 올 미래는 빨리 온다"고 말하며, 청소년들 역시 미래를 설계할 때 조급해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는 시야를 가질 것을 당부한다.

04 백남준의 예술 세계 (우정아)

미술사학자 우정아는 비디오 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작품을 소개하며,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성, 그리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백남준은 텔레비전과 전자 매체를 단순히 일방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상업적 도구로 채워 두지 않고, 예술가와 관객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상상력을 자극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예술적 캔버스로 완벽하게 탈바꿈시켰다.

백남준은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이 인류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시공간의 벽을 뛰어넘어 사상과 문화, 그리고 예술적 감성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평화로운 세상을 열어 줄 것이라 굳게 믿었다. 인간의 자유의지와 선의를 무한히 신뢰했던 백남준의 예술 세계는 첨단 기술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기술을 다루는 주체는 결국 인간의 따뜻한 마음이어야 한다는 근본적인 인문학적 메시지를 던져 준다.

05 깨끗하고 쾌적한 지구를 위한 화학 (이광렬)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문명의 발달로 눈부신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생태계를 파괴하는 미세플라스틱이라는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다. 고려대학교 이광렬 교수는 탄소 포집 기술 개발 등 수많은 과학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지 못하고 있는 냉혹한 현실을 지적하며, 지금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환경 과제가 무엇인지 냉정하게 따져 보고 화학적 혁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경고한다.

과학자는 '희망'을 먹고 사는 존재이다. 미래가 암울하다고 포기하는 대신, 단 100만 분의 1의 확률이라도 아름다운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꿈을 꾸고 헌신하는 것이 과학자의 역할이자 사명임을 강조한다. 지구를 구하는 화학의 역할은 사후적인 기술 개발을 넘어 플라스틱 소비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행동의 변화와 결합해야 하며, 청소년들도 쾌적한 지구의 미래를 위해 환경적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친환경 과학 기술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당부하고 있다.

06 AI, 미래는 오지 않는다 (이상욱)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완벽히 대체하거나 인류를 지배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공포를 품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사실은 인공지능 기술의 미래 방향은 아직 그 어떤 것도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과학철학자 이상욱 교수는 인공지능이란 인간이 입력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계적 확률을 계산해 결과물을 출력하는 도구일 뿐, 스스로 생각하거나 자율적인 의지를 가진 존재가 아님을 명확히 짚어 준다.

인공지능의 미래는 그 기술을 사용하는 우리 인간이 인공지능의 메커니즘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따라서 우리는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보다 AI가 가진 탁월한 정보 처리 장점과 편향성, 환각 같은 치명적인 위험성을 명확히 염두에 두고, 인간을 위해 기술을 올바르게 통제하고 다룰 수 있는 주체적인 역량과 윤리적 기준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07 경계를 넘는 도전: AI, 생명, 의학을 잇다 (이수인)

이수인 교수는 AI와 생명과학, 의학의 융합을 통해 맞춤형 의료와 혁신적 치료가 가능해진 사례를 설명하며, 현대의 가장 창의적인 과학적 발견과 혁신은 어느 한 분야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학문의 경계를 과감하게 허물고 연결하는 융합적 도전 연구에서 탄생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설명 가능한 AI(XAI)’ 연구를 선도하며, 이를 생명과학과 의학 분야에 혁신적으로 접목해 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AI 기술의 홍수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기술에 압도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바뀌는 유행을 좇기보다 AI의 뼈대를 이루는 근본적인 수학과 컴퓨터과학의 기초를 단단히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불확실하고 막막한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가슴속에 품은 작은 질문 하나를 끝까지 놓지 않고 끈기 있게 도전해 나가는 태도야말로,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어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위대한 융합적 리더로 성장하는 길임을 전하고 있다.

08 상상 그 이상의 우주 (항성)

천체물리학자 항성은 우주 과학의 발전사(블랙홀, 암흑물질, 빅뱅 등)를 흥미롭게 소개하며, 상상력과 과학적 탐구의 중요성을 전한다. 과학의 역사는 객관적으로 관측된 증거와 인간의 끊임없는 상상력이 대화를 나누며 만들어 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1784년 존 미첼이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을 바탕으로 중력이 너무 강해 빛조차 탈출할 수 없는 ‘검은 별’을 상상했고, 이후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거쳐, 2019년에 마침내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이 M87 은하 중심의 ‘블랙홀’ 실제 모습을 촬영하면서 인류의 오랜 상상은 현실이 되었다.

이처럼 저자는 이 거대한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인간은 보잘것없이 작은 존재이지만, 바로 그 작은 인간의 상상력과 질문이 위대한 발견의 씨앗이 됨을 강조하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청소년들의 터무니없는 상상력을 응원했다.

09 나노 기술, 우리 삶의 무엇을 어떻게 바꿔 줄까 (현택환)

현택환 교수는 나노 기술이 다양한 분야(의료, 전자, 환경 등)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음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매우 불안정하여 스스로 세포까지 가기 힘든 mRNA 분자를 지질 나노 입자로 감싸 안전하게 보호하고 면역 반응을 형성하게 만든 백신이나, 반도체를 나노 단위로 작게 만들 때 입자 크기에 따라 빛의 색상이 선명하게 바뀌는 양자점 현상을 활용한 QLED 텔레비전은 나노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현재 나노 기술은 종이처럼 접히고 고무처럼 쭉쭉 늘어나는 신축성 디스플레이 연구, 하이드로겔 나노 복합체와 태양에너지를 결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물에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에너지 분야, 그리고 심장 근육의 끊어진 전기 신호를 돕는 고무 재질의 '심장그물망'을 통해 심장 이식 없이 심부전과 부정맥을 치료하는 의료 혁신으로까지 무궁무진하게 뻗어 나가고 있다.

현택환 교수는 특히 과학 연구 과정에서는 다양한 분야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좋은 인간관계와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FUN & LEARN〉 시리즈는 호암재단의 청소년을 위한 지식 공유 페스티벌 강연집입니다. 매년 여름과 겨울, 각각 진행된 강연을 구성한 책으로 우리 시대 최고 전문가들의 강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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