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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서문 첫 번째 사건: 산화 환원 지시약으로 찾은 실종자 두 번째 사건: 파티에서 마신 수상한 ‘독’ 세 번째 사건: 당뇨병 환자와 아세톤 네 번째 사건: 달콤한 꿀의 위험한 경고 다섯 번째 사건: ‘비소’의 치명적인 속임수 여섯 번째 사건: 담배 한 모금과 함께 추락하다 일곱 번째 사건: ‘탈륨’은 조용한 살인마? 여덟 번째 사건: 수영장 약품으로 해결한 보험 횡령 사건 아홉 번째 사건: 코발트 중독이 불러온 추락사건 열 번째 사건: 개의 후각으로 찾은 실종자 열한 번째 사건: 증거가 없다고? 3D 프린터에게 물어봐! 열두 번째 사건: 무시무시한 테러의 주범 열세 번째 사건: 다이아몬드로 용의자를 체포하라 열네 번째 사건: 약물로 훔친 시계 |
陳偉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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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실험 결과, 두 산화 환원 지시약의 성분이 비슷하다는 게 밝혀졌어. 하지만 비율이 좀 달라. 두 가지 모두 장밋빛을 띠고 있으니 붉은 색소가 들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지. 그리고 둘다 메틸렌블루도 들어가 있어. 메틸렌블루는 산화되지 않았을 때 무색이기 때문에 원래 종잇조각의 색인 붉은색을 띠고 있어. 대만 과자에 사용된 지시약에는 메틸렌블루가 무색을 띠게 하려고 비타민C를 환원제로 첨가했지. 외국 시약의 경우에는 포도당을 환원제로 썼는데, 성분은 다르지만 효과는 비슷해.”
명설은 비커에 진한 황산 몇 방울을 떨어뜨리고 유리 막대로 재빨리 섞었다. 과연 비커에서 흰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손에 들고 있던 비커가 갑자기 뜨거워지는 것을 느낀 명설이 혼잣말로 중얼거렸다“요소와 포름알데히드가 반응하여 수지를 생성하는 단계에서 발열 반응(흡열 반응과 반대로 열을 방출하는 화학 반응-옮긴이)이 일어나는구나” “케톤체! 케톤체는 세 가지 분자를 합쳐서 부르는 말인데, 그중 두 가지는 혈액 속에서 산성을 일으키는 분자고, 나머지 하나가 바로 아세톤이야. 당뇨병 케토산증 환자의 혈액과 소변에는 꽤 많은 양의 아세톤이 들어 있어. 그리고 일부 아세톤은 호흡을 통해서 몸 밖으로 빠져나가기도 하지. 그래서 당뇨병이 심한 환자에게서 아세톤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거야.” “독소와 약물은 원래 양면적 성격을 가지고 있어. 적절히 조절하기만 하면 이런 독소를 의료나 미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지. 예를 들어 소량의 보툴리누스 독소를 일부 근육에 주사하면 2, 3개월 동안 근육이 비교적 약한 상태가 돼. 그게 때에 따라서 질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 거야. 가령 경부근긴장이상 때문에 환자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경우에 그 독소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지.” 그 결과 깊이 들이마신 담배 한 모금 속에 들어있던 일산화탄소가 혈액 속 헤모글로빈에 들러붙어 산소 대신 자리를 차지했고, 그 때문에 뇌로 올라가는 산소 공급이 줄어들어 그는 결국 기절하고 말았다. 다행히 추락 직전에 그가 순간적으로 정신을 차리고 헬기를 위로 끌어올려서 마지막 충격을 조금이라도 줄 일 수 있었다. 조종사의 비행 중 흡연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는 않지만, 항공사마다 대부분 금지 규정을 두고 있다. 코발트 중독과 관련해서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에 실린 실제 사례는 매우 흥미롭다. 사례에 따르면, 어떤 환자가 심장 기능이 약해지고 열이 나며 림프샘이 붓고 청력과 시력을 상실했는데 여러 의사를 만나 진찰을 받아도 병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잘 모르겠구나. 게다가 정상적인 언어는 아닌 것 같아. 자모의 종류가 너무 적잖아. A, T, G, C 네 가지뿐이야!” 아빠의 말이 끝나자마자 두 사람은 동시에 깨달았다. “그건 DNA 염기잖아!” “...하지만 검사에서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하니까, 유일한 가능성은 약물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뿐이에요. 어제 제가 다른 사정이 있어서 수면제 부작용에 대해 검색했었는데, 이분처럼 음료수를 마시기 전의 일만 기억나고 그 후의 일은 전혀 기억 못하는 것을 순행성 기억상실증이라고 하더라고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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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소녀, 추리를 시작합니다1. 일상 속 위기 편》은 과학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과학을 ‘활용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에서 과학은 사건 해결의 핵심 도구이며, 추리는 그 도구를 제대로 사용하는 과정이다. 독자는 주인공과 함께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잘못된 추측을 배제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과학적 사고의 기본인 관찰, 검증, 논리적 추론을 반복하여 학습할 수 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사건의 소재가 지나치게 극적이지 않다는 점에 있다. 오히려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고와 범죄, 그리고 안전 문제를 다룬다. 식품과 약품, 일상에서 사용하는 화학 물질, 환경과 관련된 요소들이 사건의 중심에 놓이며, 독자는 ‘나 역시 이런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감각을 자연스럽게 갖게 된다. 이는 과학을 추상적인 학문이 아니라 생활과 밀착된 지식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또한 이 책은 교과 연계 측면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가진다. 중학교 과학 교과서에 등장하는 화학 물질의 특성, 물리와 생명과학의 원리들이 사건 속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여, 독자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실 문제에 적용해 볼 수 있다. 단순한 과학 개념 암기를 넘어, 과학 지식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점에서 과학 문해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과학 소녀, 추리를 시작합니다 1.일상 속 위기 편》은 과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청소년에게는 과학을 더 쉽고 친근하게 느끼게 만들고, 과학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과학적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책이다. 과학은 삶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언어임을 전하는 청소년 과학 추리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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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의 이야기는 대만에서 발생한 한 외국인 배낭 여행객의 실종 사건으로 시작한다. 실종자는 우산터우 댐 근처에서 SNS 게시글을 올린 것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고, 스마트폰도 꺼진 상태다. 경찰은 넓은 수색 범위와 부족한 단서 앞에서 난관에 부딪힌다. 그러던 중 동생 명안은 가족 여행 중 우연히 산속에서 발견했던 약상자와 그 안에 들어 있던 산화 환원 지시약을 떠올린다.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물건이었지만, 실종 사건 소식을 접하는 순간 그 기억은 중요한 단서로 떠오른다.
명설은 산화 환원 지시약의 색 변화에 주목한다. 포장을 뜯었을 때 서로 다르게 변한 두 개의 지시약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다. 명설은 감식 전문가 지안의 도움을 받아 산화와 환원 반응, 메틸렌블루의 특성, 환원제의 종류와 배합 비율이 지시약의 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다. 그 결과 두 지시약은 원리는 같지만 조제법이 다르며 이를 통해 약이 생산된 제약회사를 추적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과학적 추리는 여기서 한 단계 나아간다. 약의 출처가 확인되자, 그것은 곧 실종자의 신원과 이동 경로를 좁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 명설이 제공한 정보는 경찰의 수색 방향을 바꾸고, 결국 실종자는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구조된다. 이 이야기는 과학적 이해가 실제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1권에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전개되는 열네 편의 사건이 수록되어 있다. 각 사건은 독립적으로 읽을 수 있으면서, 일상 속 위험 요소와 과학 원리를 연결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독자는 사건을 따라가며 ‘만약 과학을 몰랐다면 어떤 결과가 발생했을까’를 자연스럽게 상상하게 되고, 과학적 사고의 필요성을 체감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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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미스터리 범죄를 명쾌하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책을 읽고 나면 지금까지 지루하게 느껴졌던 과학 수업 시간이 갑자기 재미있어지는 마법 같은 일이 생길지도 몰라요. - 이광렬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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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남매가 생활 속에서 충분히 경험하거나 상상할 수 있는 문제를 과학적 추리를 통해 해결해 가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현행 2022 개정 교육 과정의 과학 교과서의 내용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 적극 추천합니다. - 서울과학교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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