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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1. 기억과 나 / 강봉균 2. 물리로 보는 세상 / 김범준 3. 행복한 미래 / 김도연 4. 빛으로 전기를 만드는 페로브스카이트 / 박남규 5. 수학은 왜 배울까 / 박형주 6. 생각을 여는 미술 이야기 / 양정무 7. 핵융합 에너지 실현을 위한 인공태양 이야기 / 유석재 8. 함께 성장하는 과학과 나 / 장석복 9. 반도체 기술의 미래 / 정덕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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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뇌가 어떤 방식으로 학습하고 기억하는지 살펴보고, 나라는 존재가 학습과 기억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함께 이야기해 보았어요. 또 여러분에게 조금 낯선 시냅스 가소성이라는 용어를 설명했습니다. 시냅스 가소성은 학습을 통한 기억에 따라서 시냅스가 커지고 줄어드는 현상을 얘기하는 건데요. 시냅스 가소성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때가 바로 여러분 같은 청소년 시기입니다.
--- pp.30~31 저는 물리학자입니다. 물리는 세상의 모든 것을 이해하려는 지적인 노력의 총 결합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연구하는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물리학인지 아닌지가 결정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연구 대상이 무엇이든 물리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물리학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복잡합니다. 물리학자는 이 복잡한 세상을, 다양한 현상을 가능한 한 단순한 이론으로 설명하려고 시도합니다. 저는 하나의 이론으로 여러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게 물리학이 가진 장점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여러분이 맞닥뜨릴 미래의 환경은 어떻게 변화될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럴수록 저는 여러분이 기초과학, 특히 물리학 분야를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p.59 청소년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여러분이 행복해야 대한민국이 행복합니다. 우리가 인류의 지난 역사와 미래 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 건 오늘입니다. 과거의 지나간 일을 아쉬워하며 뒤돌아볼 필요 없습니다. 과거에 아무리 좋았어도, 또는 나빴어도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면서 미리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보다는 오늘을 행복하게 성실하게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면서 지내는 게 훨씬 중요해요 --- p.89 수학은 현대 사회에서 아주 다양하고 중요하게 활용됩니다. 만약 수학을 전문 분야로 삼아서 공부한다면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 거예요. 굳이 현실적인 쓰임새를 따지지 않더라도, 수학은 그 자체로 멋지고 흥미롭습니다. 저는 청소년 여러분이 수학에 흥미를 느끼고, 문제를 풀면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익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학적 사고방식은 청소년 여러분이 어떤 분야를 선택하건 강력한 능력치가 되어 줄 것입니다. --- pp.146~147 과학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물질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존재하는 사물을 다르게 바라보고 조합해서 만들어 냅니다.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능력은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기를 수 있어요. --- p.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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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래에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을까?
각 분야 전문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 내게 필요한 것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들어 본다. 『미래를 준비하는 10대에게』는 〈FUN & LEARN〉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FUN & LEARN〉 시리즈는 호암재단에서 주최하는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지식 공유 페스티벌의 강연 중 일부를 책으로 옮긴 것으로, 김영사에서 매년 한 권씩 출간될 예정이며 2022년에 1권『청소년을 위한 미래 교과서』가 출간되었고 이번에 2권 『미래를 준비하는 10대에게』가 출간되었다. 뇌가 어떻게 학습하고 기억하는지 알려 주는 강봉균, 변화 가득한 세상에서 물리학의 의미와 역할을 알려 주는 김범준, 행복한 미래를 위한 우리의 자세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김도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 과정을 통해 꿈을 향한 노력과 열정을 보여 준 박남규, 시대별 수학의 쓰임새를 통해 수학의 매력을 알려 주는 박형주,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완성되는 미술 작품을 소개하며 미술사에 대한 매력과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양정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대안 에너지로 핵융합 에너지를 소개하는 유석재, 호기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화학자의 시선을 소개하는 장석복, 미래 기술 발전을 위한 반도체 기술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정덕균. 이들은 모두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미래가 막막한 청소년에게 청소년 시기에 자신을 발전시키는 방법과 삶을 대하는 자세를 제시하고, 각 분야에서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과거·현재·미래를 이야기한다. 인류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인간은 항상 풍요로운 삶과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며 살아왔다. 그렇다면 풍요롭고 가치 있는 삶을 위해 항상 같은 방법으로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갔을까?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그렇지 않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풍요를 위한 새로운 방법이 생겨나고, 가치 관념이 바뀐다. 물론 시대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도 있다. 무엇이 그대로이고, 무엇이 변하고 있을까? 그리고 변하는 것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 것일까? 청소년기는 자신의 삶을 결정지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그렇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10대는 더 불안하고 막막할 것이다. 책 속에서 9명의 전문가는 각자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청소년들을 다독이며, 풍요롭고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잃지 말아야 할 기본과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이야기해 준다. 딱딱하고 차가운 지식의 흐름 속에서 청소년을 위한 그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서, 진로는 정했지만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 또는 다른 다양한 이유로 미래가 불안한 청소년들이 미래가 더 이상 ‘불안한 세계’가 아닌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라고 여길 수 있기를 빌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