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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놓는 글 / 서문 · 5
1. 사람의 삶 - ‘사람 살기는 생각하기 나름이라’ · 13 2. 출생 - ‘하늘이 하는 일과 부모님이 하는 일은 못 말린다’ · 23 3. 아들과 딸 - ‘계집아이 낳았다고 슬퍼 말고 사내아이 낳았다고 좋아하지 말랬다’ · 27 4. 성씨와 이름, 띠 - ‘몸 치수 보아 옷 짓고 얼굴 보아 이름 짓는다’ · 32 5. 신분 - ‘초가에도 양반 살고 기와에도 상놈 산다’ · 36 6. 고향 - ‘고향 자랑은 아무리 해도 욕하지 않는다’ · 39 7. 할아버지, 할머니 - ‘노인 박대는 나라도 못 한다’ · 42 8. 아버지, 어머니 - ‘세상에 부모만 한 게 없다’ · 44 9. 형제, 남매 - ‘형제간에는 콩도 반쪽씩 나누어 먹는다’ · 47 10. 일가친척 - ‘친척은 옷 위의 바람이다’ · 50 11. 나라와 법, 백성 - ‘민심을 얻은 사람은 하늘도 감동한다’ · 52 12. 복 - ‘복 속에서 복을 모른다’ · 59 13. 양육 - ‘귀한 자식일수록 천하게 여겨야 잘 된다’ · 64 14. 배움과 가르침 - ‘황금 천 냥이 자식 교육만 못하다’ · 69 15. 몸 - ‘몸 밖에 재물이 없다’ · 75 16. 지체부자유인 - ‘소경도 날 새는 것을 좋아한다’ · 80 17. 생리작용 - ‘천하장사라도 제 눈꺼풀은 들어올릴 수 없다’ · 84 18. 용모 또는 미모 - ‘얼굴 일색이 마음 일색만 못하다’ · 88 19. 젊음 - ‘젊음보다 더 큰 재산은 없다’ · 93 20. 첫사랑 - ‘사랑에 겨우면 마마자국도 보조개로 보인다’ · 97 21. 마음 - ‘부처가 성불을 해도 성질은 남는다’ · 101 22. 버롯 - ‘버릇 굳히기는 쉬워도 버릇 떼기는 힘들다’ · 113 23. 말 - ‘세 치 혓바닥으로 다섯 자 몸을 살린다’ · 115 24. 글 - ‘말로 짓는 원한은 백 년을 가고 글로 짓는 원한은 천 년을 간다’ · 125 25. 친구 - ‘좋은 친구가 없는 사람은 뿌리 깊지 못한 나무와 같다’ · 128 26. 나 스스로에 대한 생각 - ‘제 발등이 제일 뜨겁다’ · 133 27. 남에 대한 생각 - ‘남한테 공연한 말을 하면 앞길이 맑지 못하다’ · 139 28. 하늘과 땅, 천기 - ‘좋은 산천에서 좋은 인물 난다’ · 145 29. 사계절과 밤낮 - ‘겨울바람 버릇없고 여름비 염치없다’ · 151 30. 오행에 대한 인식 - ‘불과 물은 사정이 없다’ · 159 31. 직업의 선택 - ‘삼대독자 외아들도 일해야 곱다’ · 163 (1) 농어업 - ‘농사가 잘 되면 나라에 걱정이 없다’ / ‘사철 바다를 비우지 말랬다’ (2) 공업 - ‘곳간의 곡식은 썩어도 몸에 가진 재주는 썩지 않는다’ (3) 상업 - ‘일 전을 보고 물 밑으로 오십 리를 간다’ (4) 사 - ‘벼슬살이란 얼음 깔린 비탈길을 소 타고 오르는 것과 같다’ 32. 고용주와 고용인 - ‘머슴은 일로 주인을 잡고 주인은 밥으로 머슴을 잡으랬다’ · 19 33. 사주팔자, 관상 - ‘사주보다 관상이 낫고 관상보다 심상이 낫다’ · 195 34. 중매와 혼인 - ‘복 중에서 가장 좋은 복이 인연복이라’ · 203 35. 부부 - ‘부부는 평생 지팡이다’ · 211 36. 남녀의 성차 - ‘여자는 속이 고와야 하고 남자는 속이 넓어야 한다’ · 218 (1) 남자 - ‘남자의 팔자는 여자에게 달렸다’ (2) 여자 - ‘여자란 남자 할 탓이다’ 37. 정, 사랑 - ‘물을 쏟으면 줄고 정은 쏟으면 분는다’ · 233 38. 몸 사랑 - ‘살송곳 맛을 알게 되면 정 붙어 살게 된다’ · 237 39. 아이 낳는 일 - ‘인간 보배는 자식이고 나무 보배는 열매다’ · 240 40. 집안의 화목과 불화 - ‘가정이 화목하면 금은보배도 부럽지 않다’ · 244 41. 가정과 사회 환경 - ‘강가에 살면 내장 속에 강의 냄새가 밴다’ · 249 42. 도시와 시골 생활 - ‘삼수갑산도 정 붙일 탓이다’ · 252 43. 짐승과 사람 - ‘짐승도 해가 바뀌면 철이 든다’ · 256 44. 의식주 - ‘헐벗고 잘난 놈 없고 못 먹고 살찐 놈 없다’ · 268 (1) 의 - ‘옷 잘 입고 미운 사람 없고 옷 헐벗고 예쁜 사람 없다’ (2) 식- ‘염라대왕도 먹어야 대왕이다’ (3) 주- ‘설움 중에서 가장 큰 설움은 집 없는 설움이다’ 45. 외도 - ‘색에는 남녀노소가 없다’ · 235 46. 이혼과 재혼 - ‘과부 사정 홀아비가 안다’ · 298 47. 돈, 재물 - ‘돈만 있으면 처녀 불알 파는 가게도 차릴 수 있다’ · 303 48. 운수 - ‘궁한 뒤에 횡재를 본다’ · 314 49. 부자 - ‘부자는 돈으로 일하고 가난한 놈은 힘으로 일한다’ · 319 50. 가난 - ‘가난하면 마음에 도둑이 든다’ · 324 51. 술, 담배 - ‘마음은 술로 보고 외모는 거울로 본다’ · 330 52. 노름, 잡기 - ‘노름쟁이는 망해도 흥하지는 못한다’ · 337 53. 타향살이 - ‘집 떠나니 서럽다’ · 341 54. 빚 - ‘없는 것 같으면서도 있는 것이 빚이다’ · 345 55. 부지런함과 게으름 - ‘부지런이 반복이다’ · 348 56. 품성 - ‘열 번을 아는 것 같아도 모르는 게 사람의 마음이라’ · 355 (1) 천성 - ‘심리 바르고야 옷깃도 바르다’ (2) 감정 - ‘마음 가는 데 발끝이 돌린다’ 57. 근심과 걱정 - ‘한숨을 쉬면 삼십 리 안 걱정이 들어온다’ · 37, 58. 선과 악, 죄와 벌- ‘하늘에 죄지으면 기도할 데도 없다’ · 384 59. 신앙 - ‘귀신 대접해서 그른 데 없다’ · 392 (1) 도깨비, 귀신 - ‘어둑귀신은 올려다볼수록 크다’ (2) 무당과 굿 - ‘무당 남의 밥 공짜로 안 먹는다’ (3) 제사와 전통종교 - ‘조상 박대하면 앞길이 어둡다’ 60. 명절과 절기 - ‘추석은 맑아야 좋고 설은 질어야 좋다’ · 403 61. 음식과 맛 - ‘말똥을 놓아도 손맛에 달렸다’ · 407 62. 자식 - ‘자식과 불알은 짐스러운 줄 모른다’ · 416 63. 효자, 효녀 - ‘효성이 지극하면 돌 위에 풀이 난다’ · 425 64. 시부모와 며느리, 처부모와 사위 - ‘남의 식구가 잘 들어와야 집안이 잘 된다’ · 430 65. 처가, 시가의 사람들 - ‘시누이 하나가 벼룩이 닷 되’ · 436 66. 손자, 손녀들 - ‘두불 자손 더 귀엽다’ · 441 67. 주위 사람들과의 인연 -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 · 443 68. 능력과 재주 - ‘구름 먹어서 구름 똥 싸는 사람 없다’ · 447 69. 부귀와 공명 - ‘재물 있고 세력 있으면 밑구멍으로 나팔을 분다’ · 453 70. 건강 - ‘복 중에는 건강복이 제일이다’ · 458 71. 세월과 나이 - ‘세월을 이겨내는 장사 없다’ · 401 72. 늙음 - ‘도깨비도 나이 먹은 도깨비가 낫다’ · 404 73. 장수 - ‘사람이란 오래 살고 볼 일이다’ · 469 74. 병과 약, 의원 - ‘살아날 사람은 약을 만난다’ · 472 75. 죽음 - ‘죽음에는 편작도 별 수 없다’ · 478 76. 죽음 뒤의 정리 - ‘사람의 가치는 관 뚜껑을 덮은 후에야 안다’ · 487 77. 삶에 대한 회상 - ‘사람은 다 살게 되어 있다’ · 4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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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을 지닌 속담의 지혜,
속담과 삶이 이루는 절묘한 공명을 통해 몸과 마음이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유한함 속에서 무한한 생로병사의 지혜를 이 한 권의 책으로 꿰뚫는다 『생로병사의 지혜, 속담의 꿰뚫는다』 만여 가지 속담으로 구사하는 인생론 속담은 유머로 가득 차 있고, 짧은 글귀지만 리듬이 생생하게 실려 있다. 속담은 민족이나 나라의 역사와 문화, 인간의 심리를 짧게 요약하여 간파하도록 한다. 그러니 속담은 민족이나 나라, 지역공동체의 기본 수사학이며 속담은 오늘날에도 계속 생겨나고 있다. 속담은 ‘조상들이 관 밖에 내놓고 간 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속담이라 하면 옛날 것이어서 유통기한이 지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지혜의 말은 유효기간이 없고 오래된 말일수록 깨우치는 바가 크다는 것을 기가 막히게 절묘한 속담을 접할 때마다 알게 된다. 현대인의 삶은 옛 사람들에 비해 훨씬 편리해졌지만 생로병사의 과정, 의식주, 물욕·색욕·권세욕, 자식 양육 등 삶의 기본 틀은 다르지 않다. 조상들로부터 받은 ‘지혜의 창고’가 풍성하다고 해도 살아가는 데 깨우치고 활용하지 않으면 흙 속에 묻힌 옥일 뿐이다. 저자는 이 책을 우리 속담을 새롭게 살려 쓰기 위한 일환으로, 속담을 활용하는 본보기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 글이나 말에 속담을 적절하게 활용한다는 것은 글맛이나 말맛을 내는 최상의 방법 중 하나다. 맛을 낼 뿐만 아니라 삶의 뼈대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바로 속담이다. ‘일만 개 이상의 속담을 활용한 인생 지침서를 써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해 될 수 있는 한 많은 속담을 끌어들이기 위해 어떤 그물을 던질 것인가 고민하던 저자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생로병사’를 77가지의 주제로 잡고 각 주제별로 중요한 속담을 가려내고 분류하여 만 가지 이상의 속담이 중복되지 않고 활용되었으며, 보편적인 가치관을 표현할 수 있는 문장으로 탄생했다. 이 책에 담긴 속담과 삶의 절묘한 공명을 통해 인간이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신체의 유한함과 정신 그리고 마음이 늙고 병드는 삶의 경험에 이름을 붙이고 속담 한 줄 되뇌어보고, 내 삶을 속담에 빗대어 보고 돌아보고 챙기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숫눈길을 걷는 사람만이 제 발자국을 남긴다’는 말처럼 삶을 개척하듯 늘 새롭 게 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남들이 사는 대로 따라 살면 제 삶의 맛을 한껏 느끼지 못할 것이다. ‘나무도 달라서 층암절벽에 산다’고 했으며, ‘까마귀는 검은빛이 아름답고, 두루미는 흰빛이 아름답다’고 했다. 또한 ‘꽃도 이슬 맞으며 피는 나팔꽃이 있고, 이슬 맞으며 지는 달맞이꽃이 있다’고 했으니, 제 삶의 빛깔을 제 좋을 대로 택해야겠다. ‘노래면 다 육자배긴 줄 아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제1장 사람의 삶〉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