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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프롤로그 1부 2부 에필로그 그들만의 뉴욕 영화 속의 뉴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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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나와의 화해가 끝났다.
20년 만에 다시 찾은 뉴욕에서 나를 기다린 것은 바로 열정이었다. 당신의 열정은 지금 어디 있습니까? ◆ '머무는 여행자' 김영주의 캘리포니아, 토스카나에 이은 세 번째 선택, 뉴욕 ◆ 뉴욕에서 맞이한 '이토록 뜨거운 순간', 20년 만에 다시 찾은 열정의 기록 당신도, 떠나고 싶습니까 "낯선 곳에서 일상적으로 살아보고 싶었다. 그곳 사람들처럼. 그래서 이 여행의 이름을 내 식대로 하나 정했다. '머무는 여행'. / 이렇게 규정짓고 나니 그 대가로 내게 자유가 주어질 것이라 확신했다. 떠난다는 사실 하나로 이미 나는 자유를 상상하고 있었으니까." (『캘리포니아』본문 46쪽) 지난 2006년, 떠나는 여행이 아닌 머무는 여행이라는 역설적인 명명으로 길을 나선 이가 있다. 인생의 황금기라 할 20년을 통째로 바친 잡지 일을 한 순간에 도마뱀 꼬리 자르듯 잘라내고 홀연히 캘리포니아로 떠나 새로운 인생의 장을 실험한 김영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누구나 떠나고 싶은 순간이 있다. 지금까지 쌓아 온 성과가 있든 없든, 시간과 돈이 있든 없든, 누구나 이 지겨운 일상을 벗어나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그리고 그 순간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잠시 바람을 쐬기 위한 짧은 여행일 수도 있고 아예 모든 것을 다 놓아 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분기점과도 같은 여행일 수도 있다. 김영주는 바로 그 분기점과도 같은 여행을 실행한 셈이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여행 작가'라는 새로운 삶의 길을 열었다. 그것이 직업이라 칭해지는 순간부터 그녀는 단순히 여행지를 스케치하고 기록하는 여행기가 아닌, 스스로에게 답을 구하는 기록, '여행 문학'으로서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글쓰기를 해오고 있다. 2006년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2007년 토스카나에 이어 2008년은, 뉴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