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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상속세
2장 한 사이즈 큰 걸로요 3장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4장 썅-서로울 나의 결혼식 5장 트위터는 내 땅이다 6장 좋은 녀석 7장 그 시선 거두어라 8장 털털하지 못한 나 9장 집으로 가는 길 10장 어떻게든 되겠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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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죽는다면
지금, 바로, 당장 수다나 한판 떨자 저자 사치 코울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부끄러워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만을 보이고 싶어서 밖으로 잘 내비치지 않는 개인적이고 지질한 체험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살갗 아래로 푸른 혈관이 비쳐 보인다고 자신이 암에 걸렸다며 분홍색 하트 메모지에 유언장을 작성한 일곱 살 때의 일화(1장)나, 자신을 멋진 여자로 다시 태어나게 해줄 것만 같았던 스커트를 가게에서 발견하고 피팅룸에서 입어보았으나 너무 꼭 끼는 바람에 벗지 못했던 일화(2장)처럼 웃기고도 눈물 나는 ‘웃픈’ 일들이 열 편의 에세이에서 펼쳐진다. 각 장의 말미에는 저자와 아빠가 주고받은 메일을 짧게 덧붙여, 세대 간의 견해 차이를 독자들에게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 국적도, 문화적 배경도 다르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말을 건네오는 사치 코울의 삶은 이처럼 우리의 것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회사에서는 일에 허덕이고, 집에서는 보수적인 부모님에게 반항하면서도 의지하며, 영원할 줄 알았던 우정이 끝나버린 것에 자책하곤 하는 삶.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 ‘갓생’ 살기를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사는 우리에게 사치 코울은 경쾌한 위로를 전한다. “그래. 코울처럼 감추지 말고, 마음껏 드러내고, 용감하게 싸워보자. 더 말해도 된다. 더 큰 목소리로, 더 큰 제스처로. 우리는 우리에 대해 더 말할 필요가 있다. 수다는 힘이 되고, 나눌수록 강해지니까.” _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