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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y Bronte,Emily Jane Bronte, 필명 : 엘리스 벨(Ellis 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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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셔의 황야에서 펼쳐지는 악마적인 격정과 증오, 현실을 초월한 폭풍 같은 사랑
영문학 3대 비극, 세계 10대 소설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자 에밀리 브론테가 남긴 단 한 편의 소설 “내가 얼마나 그를 사랑하는가 하는 것을 그에게 알릴 수가 없어. 히스클리프 가 잘생겼기 때문이 아니라, 넬리, 그가 나보다도 나 자신이기 때문이야.” 『폭풍의 언덕』은 서른 살에 요절한 에밀리 브론테가 죽기 일 년 전에 발표한 유일한 소설이 다. 황량한 들판 위 외딴 저택 워더링 하이츠를 무대로 벌어지는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비 극적인 사랑, 에드거와 이사벨을 향한 히스클리프의 잔인한 복수를 그린 작품으로, 작가 가 ‘엘리스 벨’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했을 당시에는 그 음산한 힘과 등장인물들이 드러내는 야만성 때문에 반도덕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백 년이 지난 오늘에는 셰익스피어의 『리어 왕』, 멜빌의 『백경』과도 곧잘 비교될 만큼 깊은 비극성과 시성(詩性)으로 높이 평가받 고 있다. 궁벽한 시골구석에 묻혀 이름 없이 짧은 생을 살다 간 여성에 의해 기적적으로 탄생한 『폭풍 의 언덕』은 구체적 현실 세계와 그것을 초월한 정신세계를 그린다. 에밀리 브론테는 교훈적 이고 도덕적이었던 당시 빅토리아 왕조의 이상적인 풍토 가운데서 개인의 실존, 정열과 의지, 인간 존재의 궁극적인 진실에 관심을 두었다. 본능적이며 야만적이기까지 한 히스클리프와 오만하면서도 열정적으로 그에게 끌리는 캐서린. 에밀리 브론테는 이렇게 이상화되지 않은 현실의 인간을 창조해, 선과 악에 대한 판가름이 아니라 선악이 한데 어울려 몸부림치는 인 간 실존의 세계를 강렬한 필치로 그려 냈다. ▶ 우리가 인간 존재에 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뿌리째 뒤흔들고, 그 인지할 수 없는 투명 성을 실재를 초월하는 삶의 격정으로 채울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 ─ 버지니아 울프 ▶ 『폭풍의 언덕』은 그 어느 소설과도 비교가 불가능하다. 세계 10대 소설로 꼽을 만하다. ─ 서머싯 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