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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책을 읽기에 앞서 감사의 글 1장 인연과 배움 PART 01 윌리에게 배운 것 PART 02 배밀이하던 아기 때를 기억하는가? PART 03 청소년활동가의 씨앗 PART 04 전환의 순간 PART 05 인생길에 만난 사람들 PART 06 백일동안 마음공부 2장 우주에 하나뿐인 존재 PART 01 보이지 않는 것에 주목하기 PART 02 회복적 산골을 꿈꾼다! PART 03 서클대화로 만난 아이들을 다시 만났더니 PART 04 관계의 길은 이렇게 만들어지더라 PART 05 상대방보다 나에게 먼저 PART 06 세상엔 똑같은 게 하나도 없다 3장 스스로 도전하고 탐색하며 PART 01 청소년을 바라보는 눈 PART 02 시들지 않기를 PART 03 삶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어 PART 04 대견하다, 대견해! PART 05 너희가 정말 잘되었으면 좋겠어 PART 06 청소년들이 겪는 폭력의 문제 PART 07 하고 싶은 것은 스스로 찾도록 PART 08 지금 여기서 행복하기를! 이 책을 내는 데 도움을 주신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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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청소년들에게 간섭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 조언하거나 간섭하는 대신 청소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주로 의견을 묻는다.
“네 생각은 어때?” 이 질문을 했을 때 청소년들은 처음엔 당황했다. 무슨 대답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도 않았을 테니까. 그런데 차츰 청소년들은 자기 의견과 생각을 표현했다. 그리고 자신과 다른 의견을 통해 생각이 확장되는 것을 경험했다. 장수에도 자기들끼리 알아서 뭔가를 하는 청소년들이 있다. 이들에겐 활동가가 필요하지 않다. 활동가가 필요한 건, 뭔가 해보고 싶긴 한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청소년,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그냥 보내는 청소년들이다. 그래서 돕고 싶은 마음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으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하고 싶게 지원하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청소년활동가의 모습이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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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존재만으로도 가치 있는
우리 사회에서 기성세대가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떤 것일까? 난해한 존재? 안쓰러운 존재? 통제의 대상? 보호의 대상?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기성세대 대부분은 청소년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반항, 순종, 체념, 욕망이 혼재하는 그들의 마음을 읽는 데 실패하기 때문이리라. 청소년활동가는 부모나 교사와는 다른 영역에서 청소년들과 접점을 갖는다. 성적이나 입시와는 다소 거리가 있기에 어쩌면 청소년들의 본래 모습을 더 예리하게 포착할 수 있다. 세상에 똑같은 존재는 하나도 없다. 한 명 한 명 저마다 아름답고 완벽한 소우주다. 청소년들도 자신이 이처럼 고귀한 존재임을 자각할 때 자기 존중의 바탕 위에 자발성과 자기 결정성을 꽃피울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도 할 수 있다. 청소년활동가 역시 청소년 시기를 지나왔다. 어쩌면 질풍노도의 10대 시절을 보낸 이들일수록 자신의 경험에 기반해 청소년을 품는 폭이 더 넓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자신이 성장기에 겪었던 부모, 교사, 친구들과의 갈등과 이해의 기억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아울러 ‘삶의 진실, 백일학교’에서 마음공부를 하면서 기록한 내면의 변화, 학생들과 생생하고 꾸밈없는 ‘서클대화’로 ‘회복적 생활교육’에 이른 사례, 여리고 순수한 청소년들이 좌충우돌하며 자신의 가치를 발견해가는 과정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청소년과 소통하고 싶어 하지만 관점이 성적과 입시에 매몰되기 쉬운 기성세대에게 저자는 조용히 호소한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이야기를 듣자고, 눈에 보이지 않는 그들의 가능성을 보자고 말이다. 작가의 말 내가 청소년활동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게 마흔을 앞두고 있던 때였다. 그러고 보면 나에게 꿈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꿈이 뚜렷하지도 않았다. 움켜쥘 수도 없는 막연한 꿈 그림자를 좇고 있었을 뿐이다. 청소년활동에 전념하기로 결심한 건 정말 우연이었다. 핀드혼 공동체에서 유래한 ‘자기변형게임’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무의식 깊은 곳에서 건져 올려진 것이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 순간을 떠올리면 가슴이 환해진다. 그렇게 십 년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청소년들과 만나면서 청소년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는 것을 소명 삼아 살아왔고, 그 과정을 지켜보며 감동하고 뿌듯했으며, 때론 실패의 경험들로 실망한 적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청소년들과 만나면서 나 자신이 변화하고 성장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내가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청소년을 만나는 활동가, 교사, 부모들에게 내가 청소년을 어떤 방식으로 만나고 어떻게 대하는지 공유함으로써 세상에 기여하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다. 실수투성이였지만 실수를 통해 배우고자 했고, 그 배움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나누고 싶었다. 부모도, 교사도, 활동가도 목적은 같을 것이다. 자녀가, 학생이, 청소년이 잘되기를 바란다. 그 길을 함께 걷고 싶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