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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1 스칼렛 에이들
Prologue 2 노엘 Prologue 3 에밀리 서더랜드 제1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 Chapter 1-1 어떤 자살 Chapter 1-2 만남 Chapter 2-1 할로윈의 악마 Chapter 2-2 소년 탐정 Chapter 3-1 해커의 용도 Chapter 3-2 어린 고용인 Chapter 4-1 마지막 서더랜드 Chapter 4-2 호박 등이 켜지는 날 제2막 쫓고 쫓기는 사람들 Chapter 5 존 알테어 Chapter 6-1 자유와 속박 Chapter 6-2 낭만과 낭패 Chapter 7-1 복수와 복수 Chapter 7-2 기억 제3막 죄가 있는 사람들 Chapter 8-1 에바 콜번 Chapter 8-2 악몽 Chapter 9-1 백한 번째 장례식 Chapter 9-2 소매치기 Chapter 10-1 기회주의자 Chapter 10-2 카운트다운 제4막 악마를 찾는 사람들 Chapter 11-1 손님 Chapter 11-2 There’s no place like home Chapter 12-1 선택 Chapter 12-2 검은 람보르기니 Chapter 13-1 끝나지 않을 계단 Chapter 13-2 윔블던의 마녀들 제5막 종말을 고하는 사람들 Chapter 14 소녀 Chapter 15 부탁 Chapter 16 이면의 탐정 Chapter 17 탐정의 이면 Chapter 18 게임 Chapter 19 뫼비우스의 띠 Chapter 20 이면의 진실 Chapter 21 진실의 이면 Epilogue 1 제러드 타일러 Epilogue 2 테이트 다우닝 Epilogue 3 노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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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테이트가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하고 애써 웃음 지었다. “왜 왔어? 이제 당신에게 줄 수표는 없는데.” 스칼렛은 무례하게 쏘아붙였다. 반갑긴 했지만, 도저히 따뜻하게 맞이할 수가 없었다. “선물을 가져왔어요.” 테이트가 차 안을 가리켰다. 잠에서 깬 소년이 기지개를 켜며 하품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상황을 파악하나 싶더니 공연히 두리번거리며 물었다. “다 왔어요? 여기인가요?” 스칼렛은 동그래진 눈으로 ‘선물’을 바라보았다. “얘가 선물이야? 살아 있는 사람을 선물로 주는 거야?” 테이트는 여전히 감정을 알 수 없는 음성으로 말했다. “이 아이의 이름은 노엘입니다. 아가씨의 친구가 되어 줄 거예요.” 스칼렛은 경계심을 가지고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다. 노엘이 먼저 상냥한 웃음을 띠며 손을 내밀었다. “안녕하세요.” 그러나 스칼렛이 있는 곳과 반대 방향이었다. 스칼렛은 그제야 조그맣게 웃고서 손을 끌어와 악수했다. “안녕.” “우린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들어와서 과자 먹을래? 홍차도 있어.” 스칼렛이 수줍게 제안했다. 그때 테이트가 엄하게 말했다. “이 아이는 앞으로 지하실 창고에서 지내야 합니다.” “지하실에서?” “네. 그곳에서 나가서는 안 됩니다.” ---「Prologue 2 노엘」 중에서 “전 좀 망가져 있어요.” “누가 그래?” “사람들이요.” 타일러는 더 이상 어떻게 말려야 할지 몰라 한숨만 푹푹 쉬었다. 튜더는 고개를 숙였다. “저는 항상 주변 사람들을 위험하게 만들어요. 타일러 씨도 저 때문에 위험해졌어요.” “지금 내 걱정해 준다고 좋아할 줄 알았어? 네가 죽을 수도 있다는 거야! 네 걱정이나 하라고.” 튜더는 상처를 지혈하듯이 소매를 눈에 댄 채 가만히 있었다. 손을 뗀 후로 눈물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서더랜드가 우리에게 살인자의 집 주소를 이야기해 주지 않은 이유를 알게 됐어요. 무턱대고 살인자를 찾아가는 게 아니라, 살인자가 먼저 우리를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뜻이었어요.” “네 마음대로 해석하지 마. 그게 아닐 수도 있잖아.” “오스틴은 살인자의 집을 찾아갔다가 죽은 거예요. 그가 살인자를 잡는 데 성공했더라면 우린 애초에 이 사건을 몰랐을 거예요.” ---「Chapter 15 부탁」 중에서 기억 속의 어머니는 항상 무표정하거나 찡그린 얼굴이었다. 그중 한 번이라도 웃는 모습이 들어 있다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밋시에게는 항상 웃어 주기 때문에, 밋시를 죽이면 그녀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밋시가 미웠다. 테이트가 조용히 말을 꺼냈다. “아가씨의 어머니는 어려서부터 우울증을 앓고 계셨습니다.” 노엘은 측은하다는 투로 입을 열었다. “이유야 어쨌든 네가 선택한 방법은 생명을 가져가는 거였어. 그게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어릴 때 하는 행동들 중 하나야.” 스칼렛은 다리가 풀려 더 이상 서 있을 수 없었다. 그녀는 뒷걸음질 치다가 벽에 기댔다. 테이트와 타일러, 튜더도 모두 침묵했다. 그들은 현실의 무게에 압도되어 있었다. 노엘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사람들은 너를 살인자라고 부르면서 미쳤다고 매도할 거야.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아. 너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가장 성공적인 발전을 거둔 아이야. 너는 우리에게 한줄기 희망이야. 그 면에서는 내 업적도 컸다고 할 수 있어. 내 역할은 옆에서 너를 보조하며 마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가까이에서 키워 주는 거였지. 우리가 손을 쓰지 않고 가만히 놔뒀어 봐. 너는 정신병동에 갇혀서 평생 비참하게 살아야 했을 거야. 네 부모님과 서더랜드 가문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희생양이었을 뿐이야.” 튜더는 속에서 파도치는 거부감에 중얼거렸다. “태어날 때부터라고요?” 노엘은 들은 체도 안 하고 할 말만 했다. “이제 와서 네가 협조해 주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은 헛되게 죽은 거야.” 스칼렛은 눈물을 닦고 주먹을 쥐었다. “내가 어떻게 하면 돼?” ---「Chapter 20 이면의 진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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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은 에이들 가문의 유일한 상속녀, 스칼렛
스칼렛의 후견인이 된 서더랜드의 가족들은 하나둘 의문의 죽음을 맞고… 몰락한 에이들 가문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본격 추리소설! 열일곱 살의 아름다운 연쇄살인범 스칼렛 에이들과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사립 탐정 루카스 튜더. 서로를 쫓던 두 사람이 몰락한 에이들 가문의 대저택에서 살인자와 추적자로 맞부딪친다! 젊은 나이에 백만장자가 된 에이들은 화려한 스캔들 속에 결혼하고, 결혼 후에도 항상 화제를 몰고 다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당연히 이들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스칼렛도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에이들 부부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그들의 외동딸인 스칼렛은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채 대저택에 홀로 남겨진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스칼렛을 위해 후견인을 찾는 작업이 시작되는데, 에이들은 유능한 기업인답게 생전에 최고의 변호사를 선임하여 유서를 미리 작성해 놓았었다. 이 유서에 따라 후견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에이들의 절친한 친구 서더랜드. 하지만 얼마 안 가 서더랜드가 유서를 조작하여 후견인이 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쫓겨나고, 곧이어 진짜 유서가 발견되면서 새로운 후견인이 그녀를 찾아온다. 그런데 유서 조작 사건 이후 서더랜드 가족들이 하나둘씩 의문의 죽음을 맞고, 마지막으로 오스틴과 에밀리 두 남매만 남게 되자, 오스틴은 자신을 향한 복수를 복수로 되받아치기 위한 새로운 반격을 준비한다. 오스틴이 던진 묘수는 사립탐정 루카스를 끌어들인 것! 루카스의 등장으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는데…. 자신이 받은 상처를 그대로 되갚기 위해 치밀한 연쇄살인범이 된 스칼렛. 진실을 위해 목숨을 담보로 뛰어드는 사립탐정 루카스 튜더. 서로를 향한 얽히고 얽힌 두뇌 싸움이 시작된다. 천재와 천재, 상처와 상처가 만나 생기는 극한 갈등 속으로 독자들을 몰아넣는 불친절한 소설, 장편을 단숨에 읽게 하는 강력한 흡입력! 살인자 스칼렛과 추적자 루카스의 두뇌 싸움, 에이들 가문과 서더랜드 가문의 재산을 둘러싼 분쟁, 나아가 스칼렛의 앞에 나타난 두 남자 후견인과 미스터리한 인물 노엘의 날 선 긴장감…. 서로가 서로를 끌어들이지만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불친절한 상황. 서로 다른 에피소드가 맞물리며 진실을 향해가는 동안, 독자들은 가까운 사이일수록 날 서 있는 긴장감에 의아해하고, 정반대임에도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 되는 인물 사이에서 자기도 모르는 새 진실게임에 동참하게 된다. 극과 극의 설정을 통한 사건의 정교한 짜임새, 숨 막히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단숨에 끌어들이는 소설. 살인자 스칼렛 vs 추적자 루카스, 출발선은 같았지만 정반대의 길을 선택한 두 사람 게임 룰을 채 이해하기도 전에 게임이 시작되어 버렸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한 사람은 게임을 하면서 끊임없이 룰을 배워 가며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 가고, 또 다른 사람은 룰을 무시한 채 자신이 맞는다고 생각하는 방식대로 게임을 펼쳐 나간다. 여기, 하루아침에 어른의 세계로 들어선 열일곱 살 소녀와 소년이 있다. 시작은 같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선택했다. 소녀는 자기가 이해한 대로 세상을 살기로 하고 그것이 정의라 믿는다. 반면 소년은 참된 정의를 찾기 위해 철저히 진실을 좇는 삶을 살아간다. 정반대의 길을 선택한 이들은 결국 맞은편에 서 있는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어야 하는데…. 살인자 스칼렛과 추적자 루카스가 선택한 삶에 마지막 선택의 순간이 찾아온다. 인간의 악마성은 만들어지는 것인가, 타고나는 것인가, 17살 소녀 소시오패스가 던지는 화두 최근 심리학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소시오패스의 선천성과 후천성에 대해 고민하던 작가는, 이를 소설 속 주인공을 통해 탁월하게 담아내고 있다. 만들어진 부분과 만들어질 부분이 맞부딪히며 시행착오를 겪는 십 대를 통해, 인간의 악마성은 주어지는 것인가 학습되는 것인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 속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소시오패스, 복수, 생명의 존엄성, 상처, 정의… 서로 다른 개념이 묘하게 융합되어 생각하며 읽을 수 있는 추리소설의 묘미를 보여 준다. 아무 것도 볼 수 없지만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미스터리한 존재, 노엘이 암시하는 반전 홀로된 스칼렛의 대저택에 새로운 후견인과 함께 등장한 노엘. 눈이 안대로 가려진 채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는 금발의 소년 노엘이 어디서 왔는지, 왜 왔는지는 알 수 없다. 컴컴한 지하실 창살 너머에 머물기를 자처하는 그의 역할은 오직 스칼렛을 사랑하는 것뿐. 스칼렛은 한결같이 자신의 편이 되어 주는 노엘 덕분에 복수에 대한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잡을 수 있다. 노엘은 왜 스칼렛을 사랑하는 걸까. 아무 것도 볼 수 없지만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노엘은 이야기의 열쇠를 쥐고 있지만 스토리의 마지막까지 별다른 힌트가 제시되지 않아 독자들로 하여금 더없는 긴장감으로 소설에 몰입하게 만들며 놀라운 반전을 예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