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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ditor’s letter
3. opening by 최용준 interview 01 13. 소설가 정지돈의 산책 interview 02 29. 매거진 편집장 칼 헨켈의 기록 interview 03 47. 그래픽 디자이너 김영나의 낯선 경험 scene 65. 아는 이름과 모르는 풍경 interview 04 79. 뮤지션 임금비의 매력 interview 05 95. 셰프 달라드 캄부의 세계 objects 111. 자신을 닮은 물건들 interview 06 121. 빈티지 가구 숍 공동대표 이아영 · 김성민의 지속성 interview 07 139. 설치미술가 최정화의 탑 current 161 동시대 젊은 작업자들이 공유하는 삶 175 ending by 최용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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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물 코멘트 발췌
“산책을 신성시하고 싶진 않지만, 방향전환을 통한 환기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는 점에선 가치 있는 행위임은 분명해요.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저는 산책을 통해 새로운 방법의 글쓰기를 모색했어요. 정확히 말하면 다르게 글을 써도 된다는 믿음을 얻었죠.” - 소설가 정지돈 “인터뷰를 많이 하면서 느낀 지점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하고 싶은 걸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사실이죠.(웃음)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읽고 싶은 음악 잡지를 만들어야겠다는 단순한 욕망이 「레코드」의 시작점입니다.” - 「레코드 Record」 발행인 겸 편집장 칼 헨켈 “과거에는 저를 어디다 구겨 넣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고, 그러기 위해선 그에 합당한 화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한데 지금은 반드시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지금은 그냥 사람마다 여러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꾸준히 하면 자연스레 자신을 정의할 수 있는 시간이 온다고 믿어요.” - 그래픽 디자이너 김영나 “그래도 한 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재즈 음악을 공부하기 전에는 다른 가수의 목소리나 창법, 특유의 분위기를 흉내 내는 데 급급했다면, 지금은 저만의 소리나 그루브 및 발음법을 찾으려고 애쓰는 중이에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노래를 부르는 스타일도 변하고, 좋아하는 음악 장르도 바뀌고요.” 뮤지션 임금비 “광고나 런웨이에 등장하는 모델의 아름다움은 결국 자신이 아닌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셈이죠. 결국 저는 아름다움이 주변으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여겼어요. 한데 지금은 아름다움은 직접 표현하는 것으로 생각해요. 자신을 제대로 인지하는 것이야말로 아름다움에 다가가는 첫걸음이죠.” - 셰프 달라드 캄부 “주변을 보기보다 자신을 보면 좋겠어요. 문학평론가인 고(故) 이어령 선생님이 말했잖아요. ‘각자 다른 방향으로 뛰면 모두가 일등이다’라고. 저도 같은 생각을 해요. 그러니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부하고, 성실하게 제 몫을 해나갈 수밖에 없는 거예요.” - 원오디너리맨션·아파트먼트풀 공동대표 이아영 .”작가에게 보이는 건 파동을 포함하는 의미일 겁니다. 울림이나 떨림, 끌림을 모두 동반하죠. 하지만 저는 그다음 단계인 스밈을 포함해야 보이는 것으로 생각해요. 작가는 자기 목소리만 관객에게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작업을 통해 스밈, 성김, 보살핌을 관객이 느낄 수 있게 하는 게 작가죠.” - 설치미술가 최정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