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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의 사랑을 위해 천년을 기다릴 수 있다면
권갑하
좋은날 201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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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사랑의 절반
우리 사랑이라면
사랑은 기다림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대의 밑줄
눈먼 하루살이의 사랑

봄밤
물방울 속의 사랑
우리 사랑
나의 시
시월의 사랑
사랑한다는 것
바다이미지

넝쿨손
계단을 오르다가
길에서 사랑을
사랑의 절반
사랑을 위한 기도
그런 사랑
시랑의 슬픔

2. 바람이고 싶던 날
안경
꽃의 선율
꽃잎이 되어
입산금지


허공에
무화과
기도
작은 목재 의자
고드름
바람이고 싶던 날
꽃 지는 아침
첫눈 오는 날이면
가을엔
은빛 추억
아슬아슬 떠 있는 고향-돌배나무길
꽃을 위한 彈奏

3. 그래가 그리운 것은
그리움 때문
한 번쯤
가장 행복할 때
멀리 있는 그대에게
그래도 그대가 그리운 것은
별 우는 밤
정동진에서
망사 날개 속으로
우도
먼 그대
그대 몹시 그리운 날은
강아지풀
눈물에게
지는 꽃
꽃금-茶를 마시다가
폭설
그대 벌써 잊었는가
그리운 땅
내 마음의 동천석실

4. 한때 사랑이라 불렸던
붉은 입술의 아리아
연가-가을에
한때 사랑이라 불렸던
드라이플라워
거리에서
노을의 강
드라이플라워
그토록 절망턴 날이
연가
드라이플라워
이별을 위하여
찔레꽃
드라이플라워
드라이플라워
드라이플라워
드라이플라워
늦가을 오후
마른 꽃다발
꽃잎 등에 인 강물

* 작품해설
* 발문

저자 소개 1

시인. 1958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2년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하여 1993년 제5회 나래 시조문학상, 1998년에는 대산문화재단 시부문 창작지원금을 받았으며 제17회 중앙시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시집 '단 하루의 사랑을 위해 천년을 기다릴 수 있다면'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강은 역류를 꿈꾼다' '노래는 가끔 가지 끝에 걸리고' '아직 이별이라 말자' 등 다수의 공동시집과 농협 역사비평서 '농협이야기만 나오면 나도 목이 메인다'를 출간하여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90년대 시조 동인 '역류' 및 '나래' 동인으
시인. 1958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2년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하여 1993년 제5회 나래 시조문학상, 1998년에는 대산문화재단 시부문 창작지원금을 받았으며 제17회 중앙시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시집 '단 하루의 사랑을 위해 천년을 기다릴 수 있다면'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강은 역류를 꿈꾼다' '노래는 가끔 가지 끝에 걸리고' '아직 이별이라 말자' 등 다수의 공동시집과 농협 역사비평서 '농협이야기만 나오면 나도 목이 메인다'를 출간하여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90년대 시조 동인 '역류' 및 '나래' 동인으로 활동 중이며 현재 농민신문사에서 농업 전문잡지 월간 '디지털 농업' 및 월간 '축산' 편집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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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65g | 124*210*20mm
ISBN13
9788986894851

책 속으로

눈먼 하루살이의 사랑

불빛이던가
물 속 어롱대는 꽃그늘이던가
그날 밤
나눈
한 번의 사랑
마주볼
여유도 없이
마냥 은빛으로 설레었던가

하루라니
아아 하루가 일생이라니
단 하루를 위해
천일을
눈감을 수 있다니
순간의
사랑을 위해
천년을 기다릴 수 있다니

뼈 살 다 녹이는
불꽃,
그런 사랑이라면
물 속에 잠겨 흐를
천일이 두렵지 않겠네
천년을
땅 속에 묻혀
그댈
기다릴 수 있겠네.

--- pp.16~17

출판사 리뷰

권갑하의 시세계는 시인이 가지고 있는 영혼들을 눈부시게 하고 사랑 때문이라면 죽음도 불사할 천연의 사랑을 목마르게 기다리게 한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인해 슬픔의 정원에 갇혀 꼬박 잠을 지새우기도 하며 진정한 사랑은 다 벗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사랑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 그리울 땐 그리워하고, 외로울 땐 외로워 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시들은 뜨거움이 있다. 보이지 않는 미지의 실체인 사랑을 위하여 마침내 언어들은 투박하지 않고 섬세하며 사람의 감정을 읽어내는 몸짓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의 시들이 죽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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