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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서문

[첫 번째 편지]

초여름 오가산당
특별한 손님
공부를 하는 이유
독서와 산놀이
숨겨진 진실
| 공부의 태도 1 |

[두 번째 편지]

뜻밖의 만남
두 개의 거울
마음이 흔들리다
무엇을 위한 공부인가
공부를 잘한다는 것
긴 하루
| 공부의 태도 2 |
| 공부의 태도 3 |

[세 번째 편지]

우울한 현실
무엇이 먼저인가
결심
스승의 편지
| 공부의 태도 4 |

[네 번째 편지]

마지막 방문자
새 이름
세상을 향해
| 공부의 태도 5 |

참고 문헌

저자 소개 1

薛欣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습니다. 조선 후기를 살았던 인물들의 삶과 사상에 관심이 높아, 그들이 생각하고 열망한 것들을 지금 시대에 소통되는 언어로 소개하는 책들을 주로 써 왔습니다. 조선의 문장가 이옥과 김려가 나눈 우정 이야기를 그린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로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 『우정 지속의 법칙』, 『네 통의 편지』, 『붉은 까마귀』, 『우린 제법 잘 통해』, 『독학자를 위한 향가 창작 수업』, 『결정 거부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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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1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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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0.1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5만자, 약 3.1만 단어, A4 약 60쪽 ?
ISBN13
9791190275927

출판사 리뷰

공부하기에 너무 늦은 건 아닐까?
나 같은 사람도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소설은 일흔이 넘은 퇴계가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장 나이 어린 제자 이함형과 노비 돌쇠만을 데리고 험준한 청량산에 위치한 오가산당에 가겠다는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만물이 푸른빛을 완연하게 띠는 여름 초입, 퇴계는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 가르침을 청한 자들 중 몇 사람을 선별하여 오가산당에 오라 했다며, 이함형과 돌쇠에게 그들을 맞을 준비를 하라고 시킨다. 그리고 인재 중의 인재로 칭송받는 제자 이함형이 아니라 열다섯 노비 돌쇠에게 가르침을 기록하는 일을 맡긴다.

첫 번째 편지의 주인공은 나이 마흔이 넘어 처음 공부를 시작하고자 찾아온 대장장이 배순. 호방한 성격에 아무리 힘든 일도 시원스럽게 해내는 그이지만, 마을 아이들에게조차 천하에 무식한 놈이라는 소리를 듣는다며, 이런 자신도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겠냐며 울먹인다. 그의 간절한 말에 퇴계는 나이가 많은 것은 공부를 시작하는 데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며, 스스로 공부하고 싶어 안달복달하는 배순이야말로 진정으로 공부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답한다.

두 번째 편지의 주인공은 마을 사람들의 신망을 받는 최 의원의 무남독녀 최난희. 기본적인 글공부를 마쳤지만, 《대학》을 공부하면서 난관에 부닥친 최난희에게 퇴계는 더러움의 종류가 다른 두 개의 거울을 이용해서 공부의 고비를 맞았을 때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마음가짐에 대해 들려준다. 그리고 다음 날 세 번째 편지의 주인공을 기다리던 이함형과 돌쇠에게 예상을 뒤집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두 사람은 자신들이 퇴계의 부름을 받아 오가산당에 오게 된 진짜 이유를 알게 된다.

시와 편지로 제자들을 키워 낸 것으로 유명한 퇴계의 수업 방식을 영리하게 소설로 끌어들인 저자는 퇴계가 쓴 2000편의 시와 3000통의 편지에서 퇴계의 공부 핵심을 보여 줄 수 있는 중요한 방법들을 뽑아 소설 곳곳에 펼쳐놓았다. 이 책은 단순히 공부 잘하는 요령만을 알려 주지 않는다.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은 물론 한 단계 더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학생 또한 세 가지는 꼭 알 수 있게 된다. 첫째 공부의 목적과 자세, 둘째 공부의 방법, 셋째 공부한 것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법이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고?
그렇다면 최고의 멘토를 찾아야 한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공부를 가장 잘하는 사람의 노하우를 전수받아야 한다. 그런데 그 사람이 천재가 아니라 노력형 범재였다면 어떨까? 저자가 퇴계를 청소년들의 공부 멘토로 뽑은 이유는 이 책의 〈서문〉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퇴계 이황은 대과도 아닌 소과에 세 차례나 미끄러지고 34세의 나이에 문과에 급제했다. 장원급제도 아니었다. 그런 퇴계가 조선 성리학의 거두이자 대학자로 이름을 떨친 것은 그의 공부 방식 덕분이었다. 퇴계는 배운 것은 반드시 복습했고 하나라도 빼놓지 않고 이해한 후에야 다음으로 넘어갈 만큼 자신에게 엄격했다. 그러나 자신을 혹독하게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다가 몸을 크게 상한 이후에는 공부 속도를 조절했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리며 일생 지속할 수 있는 공부법을 터득했다.

작가가 퇴계를 공부법의 스승으로 삼은 것은, 천재만이 아니라 노력하는 자는 누구든 한계 없이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퇴계의 삶에서 발견했기 때문이다. 평범한 자가 비범한 자가 되는 과정에서 어떤 노력과 자질이 필요한지를 발견한 것이다.

퇴계가 공부 멘토로서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그가 이룩한 학문적 성과가 그의 삶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공부가 곧 삶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제자들에게도 늘 존댓말을 쓰고, 신분의 차이와 상관없이 상대의 말을 다 들은 후에야 입을 열 만큼 배우고 익힌 것을 실생활에서 적용하며 살아온 퇴계였기에 그의 공부법은 더 빛을 발하는 것이다. 엄격하면서도 따뜻하고, 실패의 경험을 가진 퇴계야말로 공부를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본받을 스승이자 좋은 인생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 정리해 보는 퇴계의 공부법

각각의 에피소드 말미에는 돌석의 시선으로 퇴계의 가르침을 쉽게 요약해 놓은 부분이 있다. 공부란 무엇이며 왜 해야 하는지,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과 공부가 늘 제자리라서 고민인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침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다. 이 내용을 읽는 것도 충분히 도움이 되겠지만, 자신만의 언어로 새롭게 정리해 보는 방식을 추천한다. 요약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부에 대한 확실한 동기부여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노력형 공부왕, 퇴계 이황에게 배우는 공부의 태도

1. 재능 있는 사람뿐 아니라 미련한 사람도 공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2. 한 번에 하나씩, 하나가 다 마무리된 후에 다른 공부를 하라.
3. 누구나 고비는 있다. 쉼 없이 공부하라.
4.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 선생 탓, 교재 탓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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