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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시험에 무너지지 않는 ‘영어 공부법’은 있다
[1장] 고등 영어로 가는 길에 놓인 수많은 함정들 영어 잘하던 초등 아이, 중고등에서 왜 이럴까 - 엄마표 영어로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 - 원어민 선생님만 믿다가 낭패를 본다 - ‘완독 영어책 리스트’는 성적을 보장하지 않는다 - 수행평가라는 함정: 공부 잘하는 아이가 성적이 낮은 이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초중고 영어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 줏대 없는 방향 전환이 내 아이를 영포자로 만든다 - 초등 영어, 원서 읽기라는 함정에 빠진다 - 중학 영어, 문법이 발목을 잡는다 - 고등 영어, 높은 수준과 방대한 분량에 압도당한다 - 공교육이 아이에게 원하는 것: 올라운드 플레이어 [2장] 12년 영어의 큰 그림, 밸런스 영어를 토대로 세워라 올라운드 플레이어를 만드는 밸런스 영어 - 영어 잘하려면 4가지만 알면 된다 - 학습동기, 그거 어떻게 만드는 건데 - 영어책과 문법?독해, 서로 시너지를 내는 관계 - 자기주도학습력의 핵심은 ‘책상에 앉은 모습’이 아니다? TIP 한글책에서 영어책, 어떻게 연착륙할까? 고등 때 웃으려면 초등부터 무엇을 해야 할까 - 결국은 ‘시험’을 잘 봐야 하기에 - 초등 시기, 큰 그림을 그리는 시기 - 중등 시기, 시험용 공부 방법과 자기주도학습력 - 고등 시기, 초등?중등 때 쌓은 자산으로 먹고 산다 [3장] 초등 저학년, 뇌가 말랑한 시기의 공부법 초등 저학년, 흥미가 결과를 바꾼다 - 초등 저학년은 축복받은 시기 - 영어 공부 스타일은 아이마다 다르다 - 초등 영어 교과서에 해법이 있다 - 아침 영어 10분으로 두뇌를 깨워라 초등학교 1학년, 호기심으로 기본기를 다져라 - 1학년 학기 중 | 필수 그림책은 딱 20권으로 충분하다 - 1학년 여름방학 | 집중듣기가 리스닝의 토대가 된다 - 1학년 겨울방학 | 저학년도 독해 문제집, 해야 합니다 TIP 그림책 읽기 실력을 높이는 사이트워드와 복리식 읽기 초등학교 2학년, 독해의 걸음마가 시작된다 - 2학년 학기 중 | 그림책과 독해문제집의 콜라보레이션 - 2학년 여름방학 | 애니메이션 흘려듣기 시간의 효과 - 2학년 겨울방학 | 3학년 영어 교과서를 예습할 때 TIP 영어 그림책을 스스로 읽게 하려면 초등학교 3학년, 리더스북으로 리딩 수준을 높여라 - 3학년 학기 중 | 리더스북으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얻는 법 - 3학년 여름방학 | 온종일 영어책만 보는 ‘책의 바다에 빠지는 날’ - 3학년 겨울방학 | 4학년이 되면 영어 교과도 점프업한다 TIP 3, 4단계 리더스북, 어떤 책을 읽을까? [4장] 초등 고학년, 밸런스를 잡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 원서만 고집하면 중고등학교 시험 앞에 무너진다 - 〈해리포터〉는 읽어도 시험문제 독해는 안 되는 아이들 - 원어민처럼 읽고 말해도 시험은 못 볼 수 있다 - 문법의 첫걸음은 신중하게 내딛어야 한다 - 선생님, 우리 애는 저학년 때 밸런스 영어를 못 했는데요 초등학교 4학년, 아이의 실력을 재점검하라 - 4학년 학기 중 | 아이에게 맞는 챕터북 레벨을 찾아서 - 4학년 여름방학 | ‘책의 바다’에 빠질 수 있는 마지막 시기 - 4학년 겨울방학 | 5학년 영어 교과서로 문법기초를 잡아라 TIP 영어 리딩 레벨에 따라 챕터북 고르기 초등학교 5학년, 바쁜 와중에도 문법은 쌓아야 한다 - 5학년 학기 중 | 챕터북으로 글밥 많은 문장을 연습하라 - 5학년 여름방학 | 머릿속에 영어문법 마인드맵을 그려라 - 5학년 겨울방학 | 6학년을 준비할 레벨 테스트의 타이밍 TIP 영어 레벨 테스트의 득과 실 초등학교 6학년, 영어책 읽기를 비축해야 한다 - 6학년 학기 중 | 영어 소설로 진입 장벽을 낮춰라 - 6학년 여름방학 | 영어 3줄 일기로 ‘영며들게’ 하라 - 6학년 겨울방학 | 중학교 영어, 디지털교과서로 먼저 읽어라 TIP 영어 3줄 일기, 절대 이것만은 하지 마라 TIP 직접 경험한 밸런스 영어 [5장] 중학교, 시험으로서의 영어 공부를 하는 법 중학생 밸런스 영어의 균형추를 제대로 놓는 법 - 초등학교 영어와 중학교 영어의 결정적인 차이 - 문법책만 열심히 하면 되나요? - 원서 읽기는 내신 1등급을 향한 사전 투자다 - 중학교 입학하자마자 빛을 발하는 밸런스 영어 흔히 착각하는 중학교 영어 시험의 진실 - 읽는 원서의 수준이 시험 성적을 결정한다? - 시험 일정에 대해 부모는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 지필평가 | 시험문제는 선생님이 내는데 왜 수업 시간에 딴짓하나 - 수행평가 | ‘덜 중요한 평가’라는 오해가 감점을 부른다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 시기에 고지를 선점하라 - ‘시험이 없는’ 자유학기제를 기회로 만들려면 - 1학년 학기 중 | 문법기초를 다질 마지막 기회 - 1학년 여름방학 | 난이도를 높여 추측하며 읽는 연습을 하라 - 1학년 겨울방학 | 영어 교과서로 5대 영역을 선점하라 TIP 자기주도학습을 돕는 영어학습 사이트와 앱 중학교 2학년, 성적표에 놀라지 않으려면 - 긴장과 방심이 반복되는 3월에 준비해야 할 것 - 2학년 학기 중 |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업에 임해야 하는 이유 - 2학년 여름방학 | 균형추를 원서에 놓아야 할 때 - 2학년 겨울방학 | 중학교 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TIP 시험 준비에 대한 학부모의 실제 고민 중학교 3학년, 수행평가는 자기주도학습의 열매다 - ‘밸런스 영어’뿐만 아니라 ‘밸런스 시험’도 챙겨야 - 3학년 학기 중 | 다양한 지문 유형에 대비하는 공부법 - 3학년 여름방학 | 고입 대비 ‘담화분석’ 습관을 들여라 - 3학년 겨울방학 | 고입 대비 실전 문법문제를 총정리하라 TIP 수면과 학습의 밸런스가 성적을 바꾼다 [6장] 고등학교, 진짜 승부처에서의 영어 시험 공부법 밸런스 영어를 줏대 있게 밀어붙여라 - 고등학교 진학 후 열등생이 되는 이유 - 고등영어,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까 - 밸런스 영어가 고등 내신 등급을 만든다 - 고등 밸런스 영어의 키워드는 영어 원서 모의고사 문제 유형을 알고 백전백승하는 법 - 시험이라고 다 같은 시험이 아니다 - 모의고사의 출제 과정을 기억하라 - 모의고사 문제유형별 공략법 Top 6 달라지는 입시제도, 2025 개정교육과정에 대비하라 - 1·2학년 학기 중 | 고등학교 영어는 내신 관리에서 시작된다 - 1·2학년 여름방학 | 3, 6월 모의고사의 약점을 보완하라 - 1·2학년 겨울방학 | 9, 11월 모의고사의 약점을 보완하라 TIP 영어 원서를 읽으며 머리를 식혀라 고등학교 3학년, 승부는 밸런스에서 판가름 난다 - 밸런스를 유지하는 습관이 결국 이긴다 - 3학년 학기 중 | 밸런스 영어, 수험생활에 힘이 된다 - 3학년 여름방학 | 취약점을 보강할 마지막 기회다 - 3학년 졸업 이후 | 대학, 취업에서도 통하는 밸런스 영어 |
‘양 늘리기식 영어책 읽기’로는 결코 영어를 충분히 익히지는 못합니다. 영어책을 ‘제대로’ 읽으면, 즉 다독으로 양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정독을 통해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곱씹으며 영어책을 읽으면 책을 통해 영어 문장구조와 문법체계를 잠재적으로 익히게 됩니다. 이렇게 제대로 익힌 영어는 중고등학교에 와서 문법이나 문장구조 분석 수업과 만나면 폭발적인 영어 실력으로 이어집니다. 이때 우리는 영어책 읽기의 진가를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영어책을 ‘제대로’ 읽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내 아이가 읽은 영어책 리스트가 늘어난다고 해서 아이의 영어 실력도 함께 늘어난다고 착각하면 안 됩니다. ---p.30 영어는 언어입니다. 문화와 삶의 방식이 한데 어우러져 나온 결과물입니다. 우리말을 억지로 외우지 않았듯이 영어 역시 처음부터 타의에 의한 학습으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분명히 영어 ‘학습’이 필요한 순간은 옵니다. 그러나 그것이 시작은 아니어야 합니다. 어릴 적 재미있게 읽은 책을 한번 떠올려 보십시오. 그 책이 재미있어서 다음 책, 또 다음 책을 읽은 기억도요. 영어도 그렇게 시작해야 합니다. ‘스스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빠진 영어는 결국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학습동기부터 갖추고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라는 말이 ‘아이 스스로 책상에 앉아 공부할 때까지 엄마가 공부를 시키지 말아야 한다’와 동의어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엄마가 아이와 소통하며 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자극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pp.50-51 아이가 책을 잘 이해했으면 하는 마음에 아예 한글 번역본을 먼저 읽고 영어책을 읽히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글책을 먼저 읽고 영어책을 읽으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 두 권을 준비했어요. 그렇게 읽어도 될까요?”라고 물어보는 경우, 이른바 ‘쌍둥이 책’을 찾는 경우입니다. (중략) 인간이 책을 읽으려는 이유 중의 하나는 미지의 것을 알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궁금해서 책을 통해 호기심을 채우려는 것입니다. 영어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잔뜩 궁금해서 책을 펼치고 ‘이다음에는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를 생각하며 책을 읽어야 모르는 단어의 의미도 추론하게 되고 책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합니다. 기대감이 상승하면 책의 다음 내용을 빨리 알고 싶은 욕구가 영어라는 언어의 어려움을 없애기에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게 됩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영어에 노출된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하겠습니다. 한글책을 먼저 읽고 같은 내용의 영어책을 읽는다면 이런 효과는 누릴 수 없습니다. ---pp.60-61 유튜브에는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는 영상이 많습니다. 특정 그림책을 읽어주는 영상을 찾고 싶을 때는 ‘책 제목+read aloud’로 검색하면 해당 책을 소리 내어 읽어주는 영상을 찾을 수 있습니다. ‘odd socks read aloud’, ‘freight train read aloud’와 같이 말이죠. 특정 그림책을 찾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그림책을 보고 싶을 때는 ‘picture book for kids’로 검색하면 재미있는 그림책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p.122 2학년 겨울방학 시기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제 밸런스 영어를 시작한 지 햇수로 2년차입니다. 이쯤 되면 아이가 영어책 읽기에 익숙해져 눈으로 빠르게 글을 훑어 읽을 것입니다. 엄마가 보기에 대강 읽는 것 같아 넌지시 내용을 물으면 얼추 맞게 설명하니 책을 제대로 읽으라고 더 말할 수도 없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집중듣기 후 음독입니다. 음독은 영어 문장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을 말합니다. 집중듣기를 하는 동안 아이는 자신이 모르는 단어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중듣기를 하며 글자를 눈으로 따라가는 것은 소리 내어 읽는 것보다 속도도 훨씬 빠릅니다. 이럴 때 음독을 시도하여 아이가 책을 정말 제대로 읽을 수 있는지 아닌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막상 소리 내어 읽어보니 모르는 단어가 생각보다 많아서 흐름이 끊긴다면 방학 동안 단 한 권을 읽더라도 음독을 통해 속도를 낮추고 정확성을 높여야 합니다. 모르는 단어를 모르는 채로 두고 단계만 높이는 것은 속 빈 강정과 같아서 단계가 높은 책을 읽더라도 아이 실력은 그대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p.130 실제로 중학교 교실에는 영어 원서를 들고 다니며 읽는 아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책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요. 원어민 선생님과 나누는 대화를 들어보면 표현도 제법 자연스럽습니다. 그쯤 되면 원서보다 쉬운 교과서를 바탕으로 문제를 내는 학교 영어 시험 정도는 틀릴 게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막상 시험을 쳐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시험 결과에 학생도 놀라고 선생님들도 놀랍니다. 아이 본인은 당연히 100점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어서 놀라고, 선생님들은 아이가 서술형 평가에서 생각보다 많은 구멍을 보인다는 데서 놀랍니다. ---p.152 시험이 1~2주 남은 시점의 교실을 살펴보면 교과서나 선생님이 수업 중에 나누어준 학습자료를 보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내신 성적을 책임진다는 시중 문제집이나 학원에서 제공하는 내용 정리 자료, 문제은행식 문제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교과서와 그 외 자료는 이미 공부를 끝냈기 때문에 그러는 것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수업 때 나누어준 프린트물에 있는 문제는 다 풀어봤어?”라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아니오’라고 답합니다. 이러면 문제를 출제하는 교사 입장에서는 속이 갑갑해집니다. 교과서와 수업 중 나누어준 자료를 응용해서 실컷 문제를 출제했는데 아이들 대부분이 헛다리만 짚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늘 시험을 앞두고서는 교과서와 수업 중 다룬 자료부터 보라고 일러주어도 아이들은 묵묵부답인 채 수업 때 다루지도 않은 내용을 묻는 문제에 집중합니다. ---p.227 ‘이것저것 다 귀찮아요’ 하는 아이라도 공부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 똑같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라면 누구라도 그렇습니다. 사실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마음은 엄마보다 아이가 더 간절할 것입니다. 다만 방법을 모르고 열심히 해도 결과가 마음같지 않으니 이내 포기해버리는 것입니다. 특히 영어 기초가 없어서 영어 공부 자체를 싫어하고 있다면 다른 것은 모두 내려두고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본문만 ‘외워볼 것’을 권합니다. 본문을 ‘공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외우는’ 것입니다. 보통 시험 한 번에 2개의 본문이 들어갑니다. 처음부터 두 개를 다 외우라고 하면 아이가 손사래를 칠 테니 딱 하나만 외워보기를 권합니다. 어려운 문법 내용을 이해하려고 들지 말고 그냥 본문에 나열된 문장을 외워보는 것입니다. 쓰면서 외우든 들으면서 외우든 방법은 자유입니다. 시험문제는 주로 본문에서 출제됩니다. 물론 본문의 형태나 내용을 변형하여 문제를 출제하지만 본문을 다 알고 있느냐 아니냐가 성적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p.270 |
초등 레벨 테스트 만점 받던 그 아이는
어쩌다 중2 ‘첫 영어 시험’에서 무너졌을까? 『해리포터』 원서를 줄줄 읽고, 원어민의 일대일 과외를 받으며, 유명 어학원 레벨 테스트에서도 만점을 받았던 초등 영어 영재 A군. 영어만큼은 자신만만했던 그 아이가 중학교 2학년 첫 영어 시험을 치른 후 맥없이 무너집니다. 만 3살부터 전집을 구비하며 ‘엄마표 영어’에 심혈을 기울였던 A군의 어머니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지만, 이제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 또다시 영어 전문가를 찾아갑니다. “선생님, 우리 아이의 영어 공부,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16년간 현직 영어 교사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아이들의 ‘잘못된 영어 공부 루틴’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온 저자는 애초에 영어 공부에 대한 ‘목표 설정’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합니다. 엄마표 영어가 수능까지 이어질 수 없음을, 유명 어학원이 아이의 내신 1등급까지 보장하지 않음을, 아이 주도가 아닌 엄마와 학원이 끌고 가는 영어는 결국 무너진다는 사실을, 이제라도 직시하고 인정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시험’은 위한 영어 공부는 달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무섭게 점프업하는 고등 영어의 장벽 앞에 ‘영어를 포기’하기 전에 말입니다. 그렇다면 아이가 시간을 더 잃어버리기 전에, 무엇을 어떻게 바꿔가야 할까요? “밤잠을 줄여 공부하는데, 영어 성적은 왜 제자리걸음일까?” 아이가 주도하지 않는 ‘가짜 공부’에 안심하지 마라! “초4까지는 영어 완성하고, 초5부터는 수학에 집중해야죠.” “원어민 선생님이랑 하는 수업, 그거 하면 애 영어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 “초4가 되면 「해리포터」 정도는 술술 읽어야지.” 아이마다 속도가 다르기에, 내 아이만의 루틴을 지켜주자 싶다가도 또래 엄마들의 ‘카더라’ 통신을 듣고 나면 ‘혹시 우리 애만 뒤처지는 거 아냐?’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 정작 내 아이는 영어를 얼마나 즐기고 하는지, 원서와 교과서를 보는 동안 무엇을 포착하고 있는지, 영어 표현을 몇 퍼센트쯤 소화하고 있는지는 전혀 파악하지 못한 채 ‘엄친딸’이 다니는 유명 어학원 버스에 아이를 밀어 넣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그러나 아이는 과도한 학원 수업과 학원 과제에 밤잠을 줄이고, 잠이 부족한 아이는 수업 시간에 꾸벅꾸벅 졸기를 반복합니다. 시험을 앞두고는 시험 출제의 뼈대가 된 교과서와 수업 내용은 밀쳐둔 채 학원 프린트물에 의존해 시험을 대비합니다. 엄마가 권하는 수많은 영어책을 읽고, 학원이 제안하는 문법과 독해 문제를 수없이 풀면서도 내신 성적과 시험 점수가 바닥인 이유입니다. 아이가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 초등 영어의 기본기부터 중고등 영어 시험 대비 실전 요령부터 학부모를 위한 현실적인 제안까지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걸음인 성적에 지쳐 번아웃을 앓거나, 결국 ‘영어를 포기’하는 아이들을 교육 현장에서 마주해온 저자는 아이가 더 많은 시간과 기회를 잃기 전에 ‘스스로 공부의 주체가 되는 올바른 영어 공부법’을 지금이라도 실천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초1부터 고3까지 학창시절 내내 지치지 않고 밸런스를 이어갈 수 있는 올바른 공부법을 학년별, 학기별로 제안합니다. 교직 생활을 하는 내내, 학교에서 학부모님과 상담하면서 자주 들었던 중요한 질문과 답변들을 TIP으로 풀어두었습니다. 워킹맘이 실천할 수 있는 2단계 공부법(저녁에 새 책-아침에 복습)부터, 영어 레벨 테스트의 득과 실, 자기주도학습을 돕는 영어 학습 사이트와 앱,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오답노트 작성법, 시험을 앞둔 학부모의 실제 고민과 뼈 때리는 답변 등 자녀의 영어 공부 고민에 관한 현실적인 조언들을 담았습니다. 또한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를 준비하거나 수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헛다리를 짚거나 시간낭비하지 않고’ 영어 시험을 대비하는 방법은 물론, 영어 시험 지문 분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전 요령을 안내합니다. |
초등학교까지는 원어민처럼 듣고 말하던 아이가 중고등학교에서 낮은 시험 점수를 받고 자신감마저 잃는 경우를 현장에서 자주 마주친다. 이 모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책 《영어 시험 잘 보는 법》이 나왔다. 캐나다의 저학년 아이들이 영어를 어떻게 익히는지 파견근무를 통해 직접 배우고, 이를 한국의 교육 현장에 접목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동안 보고 듣고 느낀 생생한 경험이 녹아들어 있으며, 특히 영어를 모국어로 둔 아이들과 한국의 영어 시험 제도에서 오는 괴리감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담았다. 이 책에서 전하는 여러 공부법 중에서도 생각의 근력을 키워야 한다는 제안이 인상적이다. 문제풀이 기술 편법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 책은 기본을 강조한다. 그 로드맵을 초1부터 중3까지 매 학년으로 구분해 친절히 안내한 구성도 탄탄하다. 예상치 못한 영어에 발목이 잡혀버린 학생, 학부모들이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주혜연 (EBS·이투스 영어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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