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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화가다
그림에서 찾는 위로와 성장
아난 저
이비락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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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_ 그림에서 찾은 위로와 성장

1장 새로운 시작

_ 낯설고도 낯선 빨강 머리 앤의 나라
_ 낙서 같은 그림들
_ 쓸데없는 드로잉과 헐렁한 세계
_ 내 인생의 섬네일 스케치
_ 아티스트 스터디
_ 빵과 김의 향연, 여긴 화실입니다
_ 그림 홀로서기
_ Ready, Set, Go!
_ 수정처럼 빛나는 인연

2장 젊은 예술가의 초상

_ 대학가의 낙제생
_ 현대미술 좀 어떻게 해봐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_ 나도 밥 먹고 살 수 있을까?
_ 어둡고 아름다운 방황의 의미
_ 그냥 네 방식대로 해

3장 예술, 영혼을 비추는 거울

_ 어느 겨울날의 여행
_ 치유의 그림
_ 우리들의 영혼의 양식
_ 나의 가디언 엔젤이 있다면...
_ 저 너머의 세계
_ 자화상의 힘
_ 태양같이 밝은 눈

4장 창작의 길 위에서

_ 그놈의 창의성
_ 창작의 프로세스
_ Feedback_ 열린 마음으로 듣는 것
_ 아무도 오지 않는 전시회라도
_ 팬픽을 쓰던 소녀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은

5장 이 시대에 예술가로 산다는 것은

_ 디지털 시대, 그 기대감과 부담감 사이
_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문제
_ 아티스트의 역할
_ 나의 아버지

6장 자기돌봄의 미학

_ 창작보다 중요한 것은
_ 체력은 예술력
_ 완벽을 넘어 자유로
_ 내 삶의 빈칸 하나

에필로그_ 하나의 아름다운 목걸이

저자 소개 1

그림을 그립니다. 글을 읽는 것도 좋아하고 쓰는 것도 좋아합니다. 기분 좋고 아름다운 상상을 할 수 있는 정신적 공간을 건축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붉은 달의단편소설』 공동 저자이며, 어린이 책 『Stonecutter 스톤커터』 『Orges 빨강 도깨비, 파랑 도깨비』 『Momo 모모』에서 작화를 담당했습니다. · 2008년 캐나다 OCAD University 회화과 졸업 · 2018년 미국 《Sedona Journal of Emergence》 월간 매거진 표지 선정 · 2020년 캐나다 《Multifaith Calendar》 표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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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0쪽 | 438g | 130*200*18mm
ISBN13
9788962452075

책 속으로

아티스트는 한 시대의 프록시(proxy)로 살아가는 존재이다. 프록시의 사전상 의미는 ‘대리인’이라는 뜻인데, 아티스트의 삶과 작품 안에 그가 몸담았던 시대 정신과 철학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일 것이다. 나 역시 나라는 한 개인의 삶의 여정 속에, 그리고 나의 작품 속에 우리 시대의 발자국이 찍혀 있다는 것을 안다.
---「프롤로그」중에서

원작 위에 이런저런 추상적인 이미지를 덧붙이기 시작했다. 조금이라도 더 ‘현대 미술’이라는 것과 가깝게 만들고 싶었다. 평범하게 그지없는 인물화라는 소리, 예술성이 떨어진다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그림 위에서 좌충우돌하고 있을 때 교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교수님은 내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더니 넌지시 말씀하셨다

“그냥 네 방식대로 해.”

이 짧은 한마디가 대학 시절 가장 인상 깊은 순간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왜일까. 교류가 거의 없었던 전담 교수님이 유령이 아니라 천사로 기억되는 것은 왜일까. 그 이유는 이것이 무척 단순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조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비단 그림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데도.

---p.121

출판사 리뷰

‘멀리 갈 필요가 있나?
지금껏 내가 그린 그림을 가지고 이야기해보자’


미술을 전공하지 않아도 그림 잘 그리는 작가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다. 미술작가로서 대단한 결과치는 없어도 20여 년 넘게 한 길을 걸었던 한 아티스트의 작가 노트를 열어본다. 그 안에는 한 개인 삶의 여정과 작품 속에 우리 시대의 발자국이 찍혀 있다. 비록 그것이 눈에 잘 띄지 않을 만큼 미미할지라도...

아티스트는 한 시대의 프락시(proxy)로 살아가는 존재다. 프락시는 ‘대리인’이라는 뜻인데, 작가의 삶과 작품 안에 그가 몸담았던 시대 정신과 철학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우리는 빈센트 반 고흐를 통해 사실적 묘사와 고전적 미술 세계에서 한발 나와 강렬한 인상주의로 넘어가는 시대의 흐름을 관찰할 수 있다. 그가 의도적으로 계획한 일은 결코 아닐 것이다. 다만 그는 분출하는 예술혼을 통해 스스로 프락시가 되었다. 이렇듯 예술가의 작품에는 그 시대가 스며들어 있다.

누군가에게는 이 책이 우리를 스쳐 간 시대의 흔적을 발견하는 흥미로운 시간이 되었으면 하고, 그림이 생소한 누군가에겐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렌즈가 되었으면 하고, 현재 그림을 그리고 있는 누군가에겐 공감을 형성하는 작은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리뷰 총점 9.6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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