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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밖으로 나온 별쭝난 사람들 (상)
진벌휘고속편(震閥彙攷續編)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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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진벌휘고속편 상권

일러두기
진벌휘고속편 해제
서문

진휘속편震彙續編 1

권 1 우리나라의 여러 성씨들
신라新羅·고구려高句麗·백제百濟·고려高麗의 기성奇姓
권 2 천재소년들神童
부附 총명聰明
권 3 만물박사通才
권 4 시인들詩家
부附 명필가筆家
권卷 5 화가들名?家

진휘속편震彙續編 2

권 6 안방 여인들閨英
권 7 의리를 지킨 여인들烈女
권 8 궁궐 여인들嬪御
부附 궁녀宮女
권 9 별채의 여인別室
권 10 기녀들娼妓
권 11 신분이 천한 여인들常賤
권 12 하녀들婢使

색인

저자 소개 9

金血祚

1954년 경북 선산에서 출생하였다. 성균관대 한문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한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이래 영남대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며 공부하고 있다. 한국한문학의 산문 문학에 주로 관심을 두고 있으며, 특히 연암 박지원의 산문 문학을 집중적으로 탐구하였다. 연암의 산문 작품을 연구한 『박지원의 산문문학』이라는 저서와, 산문을 가려 뽑아 번역한 『그렇다면 도로 눈을 감고 가시오』라는 역서가 있다. 「연암체의 성립과 정조의 문체반정」이라는 논문 이외에 연암의 문학과 관련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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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충북 영동 출신으로 영남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림대학교 부설 태동고전연구소를 수료했고, 현재 영남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와 한자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번역서로는 『스스로 역사가 될 수 없었던 사람들, 진휘속고』(공역)·『백운 심대윤의 백운집』(공역)·『표암유고』(공역)와 저서로는 『한국고전문학작품론』(공저)·『일기에서 역사를 엿보다』(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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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2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862g | 153*224*28mm
ISBN13
9788975818639

책 속으로

아홉 번 혼인한 여인, 만덕

만덕萬德도 사근역沙斤驛 주위에 살던 여인이다. 결혼만 하면 남편이 죽었다. 모두 아홉 번이나 결혼해서 아홉 번 다 남편을 잃었다. 사근역에 일 꾸미기를 좋아하는 자가 있었다. 그는 죽은 자의 무덤을 연이어서 매장을 했는데 곧 장사일로 한양 간 남편을 기다리다가 죽은 월명의 무덤이 있는 산 아래였다. 만덕이 죽자 아홉 개 무덤 아래에다 묻었다. 열 개의 무덤이 마치 구슬을 이은 것 같았다. 어떤 사람이 시를 지었다.

시집갈 때마다 남편은 죽고 이렇게 이생을 보내니
아홉 번 과부가 된 것을 어떤 이는 마음 아파하네
산허리에 열 개의 무덤 줄줄이 있어
지하에서 천년 세월 지나도록 월명에게는 부끄러우리
隨嫁隨亡過此生 九爲孀婦或傷情
山腰十塚累累在 地下千秋愧月明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진벌휘고속편』은 『진휘속고』보다 등장인물이 많고 내용도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게 기록함.

『진벌휘고속편』은 『진휘속고』와 연속선상에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구성 방식은 비슷하지만, 수록된 인물이 많고 내용도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게 기록되어 있다. 경아전과 기술직 등 중·하층 인물은 조선 후기에 경제적 기반을 발판으로 삼아 문화적 역량을 발휘하였다. 한양의 중간계층에 속한 이들은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여 지식을 쌓음으로써 문화적, 예술적 수준이 높은 지식 계층으로 부상하였다. 그 가운데 일부가 학자와 문인, 예술가로 성장하였다. 이들은 17세기에 문단을 형성하여 18·19세기에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구한말 이후에 쇠퇴하는 과정을 밟았다. 조선 후기에 부각된 특수한 문학사적 실체로서 이들의 문학은 사대부 문학에 맞서는 독특한 위상을 지닌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중·하층의 다양한 인물상을 기록해 놓은 자료이다.

중·하위층 인물들의 장기를 중심으로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는 분류를 시도

『진벌휘고속편』은 이전의 인물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대부나 여항인 중심이 아니라 사대부에서부터 천인까지의 신분을 망라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의 장기를 중심으로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는 분류를 시도하고 있다. 이는 오늘날 소설의 등장 인물과 같은 서사적인 인물 군상을 보여주고 있어서 매우 흥미롭다. 첫째, 1권에서는 먼저 인물의 신분이나 능력 등이 아니라 등본에 등재 가능한 성씨를 제시하고 있는데, 당시 조선의 전 인물을 대상으로 서술하고자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둘째, 재능이 중심이 된 ‘신동, 통재, 시가, 명화가’ 등의 인물을 입전하고 있어 일반적인 사대부 중심의 기술과는 차이를 보인다. 신분제 사회인 조선의 가치와는 다소 상반되는 가치를 지향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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