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저서는 저자들이 통계학을 전공했거나, 학위논문이나 수십, 수백 편의 학술논문을 리뷰하고 작성한 경험을 했다고 해서 집필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 저자들은 그보다 초보 연구자나 학업을 병행하는 직장인의 입장에서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단계별로 어떻게 논문을 준비해야 하는지, 논문을 작성하면서 자주 부딪치게 되는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논문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논문 길라잡이를 만들고자 하였다.
논문과 복잡한 통계의 세계에 온 초보 앨리스(Alice)라면 논문 작성이 어렵고 막막할 것이다. 어디서부터 해야 하는지? 무엇을 연구해야 하는지? 내가 할 수 있을지? 여러 가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연구조사방법론을 여러 번 수강했어도 정작 논문을 작성할 때에는 앞이 캄캄하고 막막해진다. 본 저서의 저자들도 논문을 처음 작성할 때 지도교수님과 선배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지만 책이나 인터넷, 유튜브, 블로그, 온라인 강좌 등에서 관련 내용을 습득하고 터득해 갔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료들이 근본적이거나 기초적인 부분은 제대로 설명하고 있지 않아 아무래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본 저서는 논문을 준비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을 초보 연구자들이 처음 논문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헤쳐 나가야 할 고민들과 해결책을 정리하였다. 특히나 석박사과정의 연구자들이 많이 겪는 시행착오와 헷갈리는 부분, 사소하지만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사항들, 궁금한데 물어볼 데가 마땅치 않은 사항들을 정리하여 일련의 방법론과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저자들의 실제 사례나 경험들이 공개되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초보 앨리스들이 자신 있게 논문을 쓸 수 있게 되고, 저자들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어 사회에 긍정적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 또한 보람된 일이라 생각한다.
논문 작성의 과정은 주어진 일정계획대로 진행을 하면서도 순간순간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논문 작성은 시작이 반이면서 그 결과는 평생 남게 된다. 논문은 쉽게 완성되지 않고 계속해서 수정의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스스로 발견하게 된다. 인생에서 대학원에 진학하여 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은 자기자신에게 또 다른 기회와 값진 경험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경험자들은 모두 공감한다.
부디, 본 저서가 논문 작성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