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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그대는 꽃보다 어여쁘다
콩국수 거미줄 꿈에서-최우미 현관문 대봉시 보고 싶다 잡채 배웅 야근 우쿨렐레 기다림 정자 사위 최인태 간장게장 최인서 천장 고사리나물 화분 꿈에서-최우선 똘똘이 엄마와의대화 주사 벤치 최우미 최우선 믹스커피 장어 구이 음력 5월 23일 2부 꽃망울이 터져야 꽃이 핀다 명절상 대신에 상투과자 호접란 비 온 뒤에 자맥질 벡터 Go on 티끌이 되다 엄마처럼 1년 후 가을 3부 떨어지는 꽃잎에 슬퍼하지 마라 드라이브 막걸리 카톡 당근빵 엄마표 김밥 공중목욕탕 칙칙폭폭 머리 땋기 들국화 가이세키 내소사 놀이공원 계곡 오키나와 어느 해변에서 뱃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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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혼자만의 여정을 떠나고 한 번의 겨울, 한 번의 봄, 한 번의 여름, 그리고 한 번의 가을이 지났다. 그 시간 동안 무차별적으로 몰려오곤 하던 슬픔과 막막함 그리고 고통은 나를 끝을 알 수 없는 바닥으로 몰아갔다. 어둡고 깊은 우물 안에 갇힌 내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시였다. 시를 쓰는 과정을 통해 주체할 수 없는 내 감정을 정리하고 다듬을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내 앞에 드리워진 동아줄을 꽉 붙잡고 느릿느릿 천천히 세상을 향해 올라가면서 드디어 깊은 우물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시집은 사랑하는 엄마에 대한 기억으로 가득차 있다. 그리고 삶에 대한 강한 열망 또한 담고 있다. 이 시집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로 슬픔에 잠겨 있는 이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2023년 새로운 봄에 최우미 ---「이별 후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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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잃은 “특별한 슬픔”이 이제 “평범한 일상”으로 스며듭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이러한 문구가 당신의 인생에서 실현될 것이다. 시집 『가슴속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다』는 사랑하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에 겪게 되는 슬픔과 고통을 시라는 도구를 통해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지금까지 함께 생활했던 공간에 혼자 남아 느끼게 되는 슬픔과 외로움 그리고 두려움. 이를 시로 표현하는 과정 속에서 주체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들이 내 인생의 자양분이 되어 혼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된다는 것을 당신은 분명하게 인식하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했어도 당신은 이제 나아가야 한다. “특별한 슬픔”이 “평범한 일상”으로 스며들도록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