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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외동이거나 형제가 많지 않은 가정이 대부분입니다.
십 형제는 형제가 열 명이라는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책을 읽고 싶게 합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요즘 대세인 중국입니다. 중국의 수많은 고전과 신화처럼 십 형제에는 즐거운 허풍과 해학, 권선징악의 교훈이 함께 합니다. 십 형제의 희한한 모습이 익살스럽게 펼쳐지면 아이들은 상상의 바다 속으로 풍덩 빠지게 됩니다. 도대체 십 형제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첫째 귀돌이는 귀가 얼굴만큼 크고, 둘째 천리안은 아주 멀리까지 볼 수 있는 눈을 가졌습니다. 셋째 힘장사는 기운이 엄청나게 세고, 넷째 무쇠머리의 머리는 그야말로 쇳덩이랍니다. 다섯째 바위 어깨는 아주 튼튼한 어깨를, 여섯째 긴긴다리는 아주 아주 긴 다리를 가졌대요. 일곱째 큰머리와 여덟째 큰발이의 머리와 발은 세계 최대이고요. 아홉째 입큰이는 입과 막내 왕눈이는 눈은 정말 정말 크다고 합니다. 십 형제는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려다 그만 위기에 빠집니다. 그때마다 각기 유별난 모습과 재주를 가진 이 형제들이 나섭니다. 십 형제가 마음과 힘을 모으니 굉장한 일이 벌어집니다. 아이들은 십 형제의 활약을 보며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우면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저절로 느낍니다. 십 형제는 이야기도 흥미진진하지만 그림의 표현이나 책의 만듦새도 좋습니다. 빨강, 파랑 등 몇 가지 색깔만 사용했는데도 그림이 풍성해 보입니다. 빛바랜 종이와 잘 어울리는 표현 기법과 손에서 손으로 전해 내려온 듯한 오래된 종이 느낌도 정겹습니다. 유별난 십 형제의 열 가지 재주를 상상하며 읽고 읽고 또 읽는 책, 대가족의 형제애가 함께하는 참 좋은 그림책, 바로 십 형제입니다. 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