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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서문
서문 제1부 영혼의 탐구자 1 젊은 시절 융과 가족의 “업” 외로움 속에서 자연에 다가갔던 어린 시절 인격의 두 극 종교의 거부 의학적 소명의 탄생 강신술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 2 인문주의자로서의 의사 정신과적 방법에 대한 비판 콤플렉스의 발견 엠마 라우셴바하 인문주의자로서의 의사 3 지그문트 프로이드 프로이드라는 명제의 발견 프로이드의 황태자, 융 견해의 불일치와 결별 4 무의식에의 침잠 방향상실 상상적 사고와 초월적 기능 죽은 이들을 위한 일곱 편의 설교 『레드북』 볼링겐 성탑 5 새로운 영혼의 지도 의식과 자아 심리학적 유형 개인무의식: 과거와 미래 사이 집단적 무의식 자기 의식과 무의식의 대화 분석적 치료, 전이와 그림자 6 동양과 연금술 세계의 다른 문화들에 대한 발견 동양의 발견 역경과 동시성 태을금화종지 부처 동양과 서양 연금술 7 파란만장했던 삶도 지나고 국제적 영향력 1933년-1939년: 격동의 시기 1940-1945: 첩보와 정신분석의 결합 임사체험 마지막 저서들 죽음을 마주하며 제2부 내적 체험 제1장 신성한 것 1 호모 렐리기오수스 정신에서의 신의 작용 신성한 것 상징적인 삶의 필요성 2 외부에 있는 신으로부터 내면의 신성으로 원형으로서의 신 “나는 믿지 않습니다. 나는 압니다.” 범신론적 관념 범신론적 관념 3 기독교와 악의 문제 기독교인의 정체성 그리스도의 원형 악의 문제 새 포도주와 낡은 가죽 부대 4 비판의 불 아래서 과학자들의 비판에 대한 응답 신학자들의 비판에 대한 응답 제2장 개성화 과정 자기 자아에서부터 자기로 중심의 은유 의미의 추구 누미노제 체험 2 언어들 상징 원형 신화 이미지 3 매체들 동시성 꿈 적극적 상상과 창조적 과정 의식(rituel) 4 여정 페르조나를 거쳐서 자아로 그림자 길들이기 아니마와 아니무스의 통합 대극들의 조화 결론 의미에의 욕구 심리학과 양자물리학 세계의 재(再)마술화 주석 감사의 글 언급된 융의 저서들 융 저서의 판권들 |
Frederic Len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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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릭 르누아르는 프랑스의 철학자, 특히 종교철학자로서 수많은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도 『신이 된 예수』, 『지혜를 찾아서』 등이 번역되어 있고, 이 책 『C. G. 융: 자기를 찾는 여행』도 근 1년 동안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였다. 분석심리학자 C. G. 융에 대해서는 융 자신이 쓴 자전적 전기 『융의 생애와 사상』(현대사상사) 이외에도 융의 제자인 마리-루이제 폰 프란츠, 바바라 한나 등 수많은 사람들이 써서 출판했는데, 프레데릭 르누아르가 쓴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몇 가지 점에서 다르다. 융이나 그의 제자들이 쓴 책들이 융의 사상을 중심으로 해서 그가 주장했던 개념들이 어떻게 나왔는가 하는 것을 그의 내면세계를 살펴보면서 집필했다면, 르누아르는 그런 것들을 살펴보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다루지 않았던 그의 외적인 관계들도 함께 다루었다.
특히 그와 프로이드와의 관계, 그가 세계 제2차 대전 중 나찌 당국이 히틀러의 정신 상태를 살펴봐 달라고 했지만 거절했던 것이나 히틀러의 정신건강에 관해서 미국의 첩보부대 OSS에게 의견을 개진했던 것 및 그가 유대인들에게 반-유대주의자라고 의심을 받게 되었던 제반 상황들, 그와 그의 분석자였던 사비나 슈피엘라인의 관계 등 다른 사람들이 다루지 않았던 것들을 다루면서 흥미를 준다. 그러나 그가 그것들을 다룬 방식은 가벼운 흥미를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가 그때, 그 상황에서 그의 무의식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그런 행동들을 할 수 있었는가 하는 관점에서 다루어서 진지성을 느끼게 한다. 앞에서 그를 종교철학자라고 했듯이 르누아르가 관심을 가진 것은 종교적인 분야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그는 융의 분석심리학 사상을 종교적인 각도에서 다룬다. 융의 사상 전반에 관해서 깊이 있게 살펴보지만, 신, 악, 기독교과 무의식의 관계에 대해서 다룬다. 그러면서 그는 융 심리학의 중심인 개성화 과정에 관해서 자아, 그림자, 페르조나, 자기 개념들을 차분하게 설명하면서 살펴보는데, 융 전문가 못지않게 정확하게 기술한다. 융의 저서들에 대한 독서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그가 서문에도 썼듯이 청소년기에 『융의 생애와 사상』을 읽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는 말이 빈 말이 아닌 듯하다. 그때부터 융에 대해서 흥미를 느꼈고, 언제인가 융에 대한 책을 쓰리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프랑스에서 융은 프로이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 융에 대한 저서들이 많이 출판되며, 이 책이 오랫동안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상당히 특이한 일이다. 실증주의가 발달하였고, 지극히 합리적이고 명석한 것을 좋아하는 프랑스 사람들이 모호하고, 신비적이기까지 한 융에게 문을 연 것인지, 아니면 그런 프랑스에서도 신이 죽은 듯한 사회에서 심층적 의미를 찾는 융에게 수렴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르누아르의 이 책은 그런 것들을 소개하면서 또 다른 융을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그래서 아주 흥미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