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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우나와 퍼머넌트
2. 김 여사 이 여사 3. 딸 하나 아들 하나 4. 그랬다 5. 이와 이분의 일 6.아주 많이 다른 7. 오이도 할머니와 새댁 8. 코로나 파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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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여아가 여자로 성장해가면서 여인에서 엄마로 그리고 할머니로 변해가는 인생여정을 부분부분 소재로 한 8편의 단편소설을 묶은 소설집이다. 첫 장인 `사우나와 퍼머넌트'에서는 기혼 여성의 결혼생활이 은혼식으로 접어들면서 겪게 되는 일상을 소재로 하고 있고, 2장인 `김 여사 이 여사'는 아이들을 키우는 두 또래 연배의 주부의 일상의 헤프닝을 다루고 있다. 3장인 `딸 하나 아들 하나'에서는 두 아이가 성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작가는 자유연상하면서 소소한 일상사를 중심으로 그려내고 있다. 4장인 `그랬다' 는 어쩌면 작가의 자의식이 가장 빛을 발하는 작품으로서 한 번 인생을 살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만일 또다른 삶이 주어진다면 과연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5장인 `이와 이분의 일'과 6장인 `아주 많이 다른' 은 페미니즘적 사고를 진작하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있는 작품으로서, 여자로서의 당당한 삶이란 과연 무엇일까 하는, 어쩌면 식상할 수도 있을 물음을 품게 하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7장은 여아와 엄마와 초로의 할머니가 마치 하나의 레일에 올라탄듯 시공을 공유하며 오버랩되면서 기나긴 인생 서사를 백화점이라는 특정 공감에 응축하고 있는 작품이다. 마지막 8편은 코로나 파산, 줄여서 코파라는 제목의 짧은 글인데, 2022년을 전 후로 한 전세계적인 울분과 고통을 잊지 않고자 기억하는 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