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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아침의 나라 7거울 앞에 선 누아르 -김시인(문학평론가)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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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업자 한 사장은, 자신이 구입한 1만 평 가량의 토지가 실상 맹지나 다름없음을 알게 되고 분노한다. 진입로를 막아선 것은 복지법인 '사랑의 집'. 미혼모 쉼터로 운영되는 곳이고 매스컴에서 주목받는 시민운동가 오유라가 운영하고 있었다. 한 사장은 전직 형사 출신인 청부용역 이진수에게 의뢰하여 사랑의 집에 관한 비리를 파헤치는 한편, 오유라와 대적할 수 있는 젊은 변호사 하나연을 영입하여 시민단체간의 파워 게임으로 쉼터를 뺏을 계략을 세운다. 한 사장의 계획대로 모든 일이 척척 진행되는 듯하지만, 오유라와 막역지기인 가양시장과 그 후원자들이 개입하며 일은 꼬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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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인물오유라 :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집' 대표. 과거 사회 운동가로 열성적으로 활동했지만 현재는 미혼모 쉼터인 '사랑의 집'을 운영하며 각종 사회 이권에 몰두하고 있다.진상 : 오유라의 남편. 허우대 멀쩡한 시인이지만 아내 몰래 고영희와 불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영희 : 고아가 된 후, 열아홉에 미혼모로 떠돌던 그녀에게 오유라가 먼저 손을 내민다. 하지만 자신이 이용만 당하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눈치챈다.한 사장 : 부동산업자, 잘못 산 1만 평 대지를 가로막아선 '사랑의 집'을 어떻게든 차지하려고 계획을 세운다. 이를 위해 용역업자인 이진수와 주목받던 변호사 하나연을 영입한다.하나연 : 인권과 평등을 위해 투쟁하는 젊은 변호사로 알려져 있지만, 자신도 속물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사랑의 집'을 무너뜨리고 빼앗자는 한 사장의 제안이 달콤하게 들려온다.박형민 : 《가양일보》의 기자로, 김주미 시장을 주시하며 중요한 사건들을 주의깊게 주시하고 있다.김주미 : 가양시의 시장, 운이 좋아 시장에 당선되었지만 오유라로 인해 자신이 쌓아온 모든 걸 잃을 위기에 처한다. 도미애 : 명석한 두뇌와 냉철한 판단으로 가양시의 밑바닥 권력을 틀어쥐고 있다. 김주미 시장의 후원자로서 입지를 넓혀가던 중에, 과거 자신의 치부를 건드릴 이진수가 다시 가양시에 돌아왔음을 알고 분개한다. 이진수 : 전직 형사로서, 과거 도미애와 연관된 살인사건의 실체를 알고 있는 인물. 모종의 이유로 가양시를 떠났지만, 금전적 문제로 돌아왔다가 한 사장과 얽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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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여성 누아르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요란한 아침의 나라』는 범죄로 물든 밤의 나라를 떠나 어머니의 품처럼 따듯한 아침의 나라에서 경기를 개최하고, 조용히 숨죽이고 있던 여성성에 요란한 목소리를 부여하며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갔다. - 김시인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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