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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지르는 꼬마 요리사 + 꿈꾸는 다락방 타자기 세트
전2권
더블북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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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0
10 2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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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구성 소개

책소개

저자 소개 3

피터 애커먼

관심작가 알림신청
 

Peter Ackerman

맥스 달튼과 함께 세 권의 책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The Lonely Phone Booth』 『꿈꾸는 다락방 타자기The Lonely Typewriter』 『소리 지르는 꼬마 요리사The Screaming Chef』를 만들었어요. 첫 책,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The Lonely Phone Booth』는 2010년 어린이를 위한 스미소니언 노터블 북the Smithsonian’s 2010 Notable Books에 선정되었으며, 맨해튼 어린이 극장에서 뮤지컬로 각색되어 상영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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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맥스 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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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Dalton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맥스 달튼은 세 살 때부터 그림을 그렸어요. 맥스는 좋아하는 것이 너무 많아서 여기에 다 적을 수가 없을 정도예요. 글쓰기부터 그림, 음악, 책 읽기까지.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그림 그리기예요. 2010년 그림책 작가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The Lonely Phone Booth』 『꿈꾸는 다락방 타자기The Lonely Typewriter』 『소리 지르는 꼬마 요리사The Screaming Chef』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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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를 전공하고, 편집자의 삶에 매료되어 다양한 책을 만들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그림책 세계에 푹 빠져 어린이 책모임을 운영하고, 그림책 기획·번역·편집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나 혼자 해볼래 정리정돈』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아주 특별한 마법의 막대기』, 『소리 지르는 꼬마 요리사』, 『꿈꾸는 다락방 타자기』, 『그레이엄 할아버지께』, 『릴리와 숲의 비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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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260*208*15mm

출판사 리뷰

화를 다스리는 아주 현명한 방법

자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자야만 할 때, 학교에 가기 싫지만 결국 가야만 할 때, 아이스크림을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좋아하는 인형을 잃어버렸을 때 아이들은 화를 참기 힘들다. 책에 등장하는 소년 역시 마찬가지다. 툭하면 스트레스를 받고는 냅다 소리를 지른다. 문제가 있다면 부모가 어떻게 달래도 소년을 쉽게 진정시킬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좋아하는 일에 몰두할 때 아이들은 너무 행복한 나머지 화를 잊는다. 주인공 소년은 음식을 먹을 때와 음식을 만들 때가 바로 그런 순간이다. 우여곡절 끝에 소년은 비로소 화를 다스리는 아주 지혜로운 방법을 찾은 듯하다.
물론 부모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겠지만 말이다. 소리를 지르고 싶은 마음이 턱밑까지 차오를 때 소년은 슬쩍 부모의 눈치를 살핀다. 그러고는 노래를 부른다. 화를 참은 자리에 비로소 들어서는 즐거움! 모든 아이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근사한 어른으로 성장한다.

상상을 불허하는, 기상천외한 국면의 전환

이 그림책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상상을 초월하는 국면의 전환이다. 떼쟁이 소년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엄마 아빠가 만든 요리이다. 맛있는 파스타를 앉은 자리에서 몽땅 먹어치운 소년은 그대로 그 자리에 누워 일주일간 달콤한 잠에 빠진다. 일주일간이나 잠을 자다니…….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이 그림책이므로 가능한 일이 된다. 그런데 어쩐지 이러한 국면의 전환이 엉뚱해서 재미있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 다른 국면의 전환도 보자. 저녁 식사에 불만을 가진 소년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자 부모는 직접 만들어 먹으라고 빈정댄다. 자기가 먹을 식사를 스스로 요리할 줄 아는 아이가 얼마나 될까? 불가능에 가깝다. 한데 소년은 뚝딱뚝딱 요리를 만들어낸다. 이 역시 그림책이니까 가능한 일이다. 소년이 너무나 요리를 잘하니까 부모는 소년을 위해 식당을 열어준다.

어린 소년이 주방장으로 있는 식당이라니, 역시 현실에선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그림책이므로 가능한 일이 된다. 다음 이야기를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황당하고 우스꽝스러운 이 모든 국면의 전환이 가져오는 결과는 이렇다. “뭐야? 이 그림책, 뭐가 이렇게 재미있는 거야?”

맥스 달튼 특유의 그림을 읽는 재미

20년 넘게 그래픽 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포스터, 영화, 음반 등 폭넓은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작품을 선보인 맥스 달튼은 이번 그림책에서도 특유의 개성 있는 그림체를 마음껏 선보인다. 그의 그림은 자세히 보아야 재미있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포마드를 바른 듯 기름진 머리와 팔자수염, 스카프에 슈트 차림을 한 아빠, 단정한 단발머리에 진주 목걸이, 복고풍 의상을 한 엄마의 등장이 예사롭지 않다. 북적이는 레스토랑 풍경과 정신없는 주방 풍경을 자세히 보라.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모른다. 구두가 올려진 요리, 닭 다리가 올라간 아이스크림, 엄마가 올라앉은 접시는 또 어떤가. 보기만 해도 웃음이 번진다. 해산물 요리를 맛본 뒤 그 맛에 반해 수조에 뛰어든 손님, 달콤한 탕수육 냄새를 맡고서 주방으로 뛰어들어 냄비째 요리를 먹어치우는 손님. 상상만으로도 재미있지만 맥스 달튼의 그림을 보고 있자면 어쩐지 행복해진다. 그림책 전반을 감도는 특별한 에너지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맥스 달튼이 주는 행복 에너지가 아닐까?

오는 2023년 10월 29일까지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이라는 이름의 전시회가 63빌딩 63아트 미술관에서 개최되니, 그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고유한 예술세계를 꼭 탐험해보시길.
다락방에서 소환한 과거, 현대와 만나다

첨단 기기가 보편화한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낡은 기기나 오래된 방식이 그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재치 있는 이야기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글을 쓴 피터 애커먼은 극작가이자 배우, TV 프로듀서 겸 작가로, 2002년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각본을 쓴 바 있다. 그 외에도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무비 2]의 각본을 쓰는 등 누구보다도 어린이들의 정서를 잘 읽어내고 독자들의 공감을 얻는 방법을 아는 작가다.

그는 이번 그림책에서 삼대에 걸친 가족사의 한가운데로 60년은 됐을 법한 낡은 수동 타자기를 소환해낸다. 이로써 단순한 것이 최고의 도구가 될 수 있으며, 도구가 유용하게 사용되기 위해 반드시 첨단기술이 적용돼야 하는 것은 아님을 깨닫게 한다. 이 그림책의 미덕은 여기에만 머물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거나 사라져가는 것들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것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결국 가족사 전체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린이와 부모 혹은 조부모 세대가 함께 읽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자녀나 손주들에게 지나간 것들에 관한 풍성한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그것이야말로 이 책의 진정한 목적이기 때문이다.

삼대에 걸친 다인종 가족이 이뤄내는
아름다고 가슴 뭉클한 하모니!
어린이와 부모, 조부모 세대가 꼭 함께 읽어야 하는 책!


이 책의 주인공은 삼대에 걸친 가족 구성원 모두이다. 더구나 다인종으로 구성된 가족이다. 다문화 사회에 사는 우리로서도 낯설지 않은 모습이며, 어린이들에게 문화의 다양성 혹은 낯선 문화와 공존하는 법을 깨닫게 한다는 의미에서 바람직한 측면으로 볼 수 있다. 페넬로페 가족의 역사는 책 전체를 아우르는 커다란 흐름이다. 멋쟁이 커리어우먼이었던 펄은 어느덧 뚱뚱한 할머니가 되어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잔디에 물을 주고, 문학가 기질을 타고난 그녀의 딸 페넬로페는 네 명의 아이를 키우는 주부가 되어 있다. 페넬로네의 집 거실 벽면은 가족의 역사가 담긴 사진들로 장식되어 있다. 아이들로 북적대는 집에서 1세대인 펄 부부는 보이지 않는다. 다음 세대에게 자리를 넘겨줬으리라. 사라지거나 잊혔거나 낡은 것들은 우리에게 아쉬움과 상실감을 준다. 하지만 여전히 그것들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많은 추억과 의미들로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한다. 오래된 타자기가 그렇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손주에게 타자기를 물려준 1세대 펄도 그렇다.


무심한 듯 치밀한 맥스 달튼의 삽화가 주는 재미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맥스 달튼의 드라마틱한 디테일은 이 책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된다. 첫 장을 장식하는 수동 타자기의 등장도 예사롭지 않지만 1960년대를 살았던 펄의 복고풍 옷차림과 머리 모양, 금전출납기 등 그 시대의 상점 풍경, 1990년대 들어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3.5인치 플로피 디스크의 등장을 알리는 광고가 이채롭다.

이와 함께 한 세대가 바뀌었음을 암시하는 이층 단독주택의 소소하지만 상징적인 변화는 한 집안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페넬로페 가족이 차지하게 된 이층집은 벽면을 새로 칠하고 출입문도 밝은색으로 바꿨다. 집의 경계를 나타내는 담장도 없앴다. 모르긴 몰라도 페넬로페의 아들 파블로는 그 또래 아이들이 다들 그렇듯 장난꾸러기임이 틀림없다. 물구나무를 선 채로 케이크는 먹는 것이 단적인 예다. 그러나 숙제라는 급한 불을 꺼야 하는 파블로는 누구보다 진지하다. 고장 난 노트북 대신 엄마가 찾아낸 타자기로 숙제를 해결하자 내내 굳어 있던 파블로의 표정은 환희에 차 있다. 단지 입술선 하나로 이러한 변화를 극적으로 표현해내는 맥스 달튼의 노련함이 빛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빈티지한 색감과 유머러스한 디테일로 많은 이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맥스 달튼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전시회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이 63빌딩 63아트 미술관에서 오는 2023년 10월 29일까지 개최되니 꼭 방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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