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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여걸 박씨부인
정출헌
한겨레아이들 200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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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정출헌은 1959년 안성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조선후기 우화소설의 사회적 성격」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조선 전기 유교 지식인의 시대정신, 근대 전환기 전통 지식인의 대응 양상을 비롯해 우리 고전을 당대적 시각으로 꼼꼼하게 읽고 오늘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몇몇 동료들과 함께 ‘인문고전마을 시루’를 만들어 동양고전의 대중화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저·역서로는 『고전소설사의 구도와 시각』 『고전문학사의
정출헌은 1959년 안성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조선후기 우화소설의 사회적 성격」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조선 전기 유교 지식인의 시대정신, 근대 전환기 전통 지식인의 대응 양상을 비롯해 우리 고전을 당대적 시각으로 꼼꼼하게 읽고 오늘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몇몇 동료들과 함께 ‘인문고전마을 시루’를 만들어 동양고전의 대중화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저·역서로는 『고전소설사의 구도와 시각』 『고전문학사의 라이벌』(공저) 『조선 최고의 예술, 판소리』 『김부식과 일연은 왜』 『추강집: 시대정신을 외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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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01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310216

책 속으로

기홍대는 박씨부인을 향해 비연도를 날렸어요. 하지만 박씨부인은 고개를 들지도 않고 술잔으로 칼을 막아냈어요. 칼은 쨍 소리를 내며 퉁겨나간 후 제비로 변해 공중을 날았어요. 그 순간 박씨부인은 주문을 외워 매로 변했어요. 그리고는 제비를 향해 무섭게 달려들어 목을 물어뜯어 버렸지요. 박씨부인이 다시 처음 모습으로 돌아오자 술상 위에 이가 다 빠진 비연도가 툭 하고 떨어졌어요.

--- p.70

출판사 리뷰

옛이야기의 참맛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한겨레 옛이야기 시리즈'가 신화 이야기 다섯 권에 이어 인물이야기 다섯 편을 선보인다.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신화 이야기- 이 세상 맨처음 이야기, 삼신할머니 이야기, 저승사자, 꽃대왕, 저승 길 안내자 등 -의 편린들을 한편 한편 이야기로 재구성해 우리의 신화세계를 펼쳐보이고자 했던 게 신화편이라면, 인물설화편은 신화의 세계에서 한 걸음 나와 현실 세계를 운명으로, 또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변화시키고자 했던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현실 세계를 다룬다고는 하지만, 단지 현실에만 머무르지는 않는다. 이야기들은 현실에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환상의 세계로 넘어간다. <조선의 여걸 박씨부인>, <아기장수 우뚜리>, <숙향> <조선의 영웅 김덕령> <꾀보 막동이>가 모두 그렇다. 이들은 여자이기 때문에, 반역을 꿈꾸기 때문에, 금지한 사랑을 한다는 이유로, 단지 종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숨어지내야 하고 쫓겨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주어진 조건 때문에 좌절하지 않는다. 임금은 외적의 장수에 머리를 조아리지만 여걸은 침략한 외적을 당당히 무찌르고, 온갖 못된 짓을 일삼는 양반을 꾀주머니 하나로 혼내며, 비록 몸은 반쪽밖에 없지만 백성들을 괴롭히는 탐관오리에 맞서 반역을 꿈꾼다. 바로 이 이야기들 속에는 팍팍한 한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어떤 세상을 만들려고 했는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추천평

우리 나라에서도 잔다르크처럼 나라가 어려울 때 맞서 싸운 여장부가 있다면 어떨까? 역사 속의 인물은 아니지만 우리에게도 고전 소설 '박씨전'에 나오는 박씨가 있다. 이 고전 소설을 옛이야기로 꾸며 쓴 '박씨부인'은 주인공 박씨가 얼굴이 흉측하다고 남편에게 무시당하지만 끝까지 참고 슬기와 신통력으로 청나라를 물리치고 나라를 구하는 이야기이다. 우리 나라 고전 작품들의 여주인공이 순응적인 삶을 사는 인물로 그려진 반면 이 책의 여주인공은 매우 진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전쟁에서 남성도 하지 못하는 일을 박씨가 해결하는 대목은 통쾌함을 느끼게 한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우리 나라에서 구전되어 내려오는 신화는 대개 무속신화이다. 이 책은 무속신화 가운데서도 서사무가들을 가려 뽑아 다시 엮었다. 각 권마다 2편의 무속신화가 실렸는데 한 인물이 성장해가면서 신이 되기까지의 내력을 나름대로 잘 그리고 있다.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 신화를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리뷰/한줄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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