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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부 낭만주의 음악의 북극성 제1장 팔마, 1830년대 제2장 팔마, 파리, 1838년 제3장 팔마, 발데모사, 1838년 제4장 발데모사, 마르세유, 노앙, 1838-1839년 제5장 파리, 1831-1839년 제6장 파리, 1839년 제7장 파리, 1841년 제8장 파리, 1842-1848년 제9장 런던, 스코틀랜드, 파리, 1848-1849년 제10장 파리, 뉴욕, 런던, 1851-1888년 제11장 뉴욕, 1889년 제12장 파리, 상트페테르부르크, 베를린, 1849-1900년 2부 음악에 미친 유대인 여자 제13장 발데모사, 바르샤바, 파리, 베를린, 1879-1913년 제14장 베를린, 파리, 생뢰라포레, 1914-1927년 제15장 생뢰라포레, 파리, 1914-1927년 제16장 생뢰라포레, 파리, 바뉼쉬르메르, 파리, 1933-1940년 제17장 생뢰라포레, 파리, 바뉼쉬르메르, 파리 1940-1941년 제18장 뉴욕, 파리, 라이프치히, 실레지아, 라이텐하슬라흐, 1941-1944년 제19장 파리, 뉴욕, 뮌헨, 1945년 제20장 로스앤젤레스, 파리, 빈, 1945-1946년 제21장 뉴욕, 뮌헨, 생뢰라포레, 1946년 제22장 모스크바, 1950년 제23장 생뢰라포레, 뉴욕, 레이크빌, 1949-1959년 제24장 워싱턴 D.C., 발데모사, 런던, 생뢰라포레, 2015-2017년 에필로그 빈, 1952년 주 |
Paul Kil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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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이고, 명쾌하게 쓰였으며, 어렵지 않게 해박한 지식을 전해준다.”
- 윌리엄 보이드, 《타임스 문예 부록》 올해의 책 1838년 11월, 프레데리크 쇼팽은 조르주 상드와 그녀의 두 자녀와 함께 파리의 혹독한 겨울을 피해 마요르카섬으로 향하는 배에 올랐다. 그들은 팔마의 산 위에 위치한 발데모사의 옛 수도원에 머물렀는데, 그곳에서 쇼팽은 훗날 낭만주의 음악의 위대하고 혁명적인 작품 중 하나로 인정받는 24개의 전주곡을 완성했다. 그 섬에는 제대로 된 피아노가 없었기에 쇼팽은 현지 장인에게 주문해서 만든 작은 피아노를 통해 곡을 만들었다. 이 피아노는 쇼팽과 상드가 떠난 후 70년 동안 수도원의 방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 훌륭하고 쉬이 분류하기 힘든 책은 쇼팽의 24개의 전주곡이 연주된 피아노, 이 곡을 해석한 피아니스트, 그리고 이 곡이 대표하게 된 전통을 통해 쇼팽의 <전주곡집>의 역사를 추적한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후 쇼팽과 그의 음악 유산을 탐한 나치에 의해 약탈된 마요르카산 피아노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의 2부에 등장하는 뜻밖의 주인공은 1913년 발데모사에서 ‘쇼팽의 피아노’를 가져와 소유했던, 후에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계 명사가 되는 하프시코드 연주자 반다 란도프스카다. 저자 폴 킬데아는 문서와 기록을 바탕으로 란도프스카의 이야기가 쇼팽의 이야기와 공명하는 과정을 서술해 나간다. 동시에 20세기 중반 유럽과 미국의 문화 및 정치적 역사의 일부를 증류한다. 문화사이자 동시에 추리소설인 킬데아의 아름답게 짜인 내러티브는 낭만주의 음악을 통해 예상치 못한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하며,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음악의 의미를 새롭게 성찰하도록 돕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