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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전우치전·임진록
전규태 해설 허균 등저
종합출판범우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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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5

홍길동전 · 11
전우치전 · 63
임진록 · 123

저자 소개 2

해설전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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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圭泰

시인·국문학자. 연세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한양대·연세대·전주대 교수 역임. 하버드대·호주 국립대 등에서 한국어 문학 강의. 제5회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 제9회 현대시인상 등 수상 및 국민훈장 모란장, 교육 공로 및 국가유공자 포상 서훈. 저서 《문학과 전통》 《한국 고전 문학사》 《한국 현대 문학사》 등. 주해서 《춘향전·심청전》 《흥부전·조웅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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許筠, 단보(端甫), 교산(蛟山), 학산(鶴山)

1569년 허엽의 삼남 삼녀 가운데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건천동에서 자랐다. 1579년 아버지가 경상감사가 되어 내려갔는데 다음 해에 아버지가 상주 객관에서 죽었다. 1582년 작은형을 찾아온 시인 이달을 처음 만났고 이달은 나중에 그의 스승이 되었다. 1588년 작은형이 죽고, 1589년에 누이 난설헌이 죽은 후에 난설헌의 시 210편을 정리하여 책으로 엮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시작되자 홀어머니 김씨와 만삭된 아내를 데리고 피난길을 떠나 여기저기를 전전하다가 강릉에 도착했고, 사천 애일당 외가에 머물렀다. 이때부터 애일당이 있는 뒷산의 이름을 따서 교산(蛟山)
1569년 허엽의 삼남 삼녀 가운데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건천동에서 자랐다. 1579년 아버지가 경상감사가 되어 내려갔는데 다음 해에 아버지가 상주 객관에서 죽었다. 1582년 작은형을 찾아온 시인 이달을 처음 만났고 이달은 나중에 그의 스승이 되었다. 1588년 작은형이 죽고, 1589년에 누이 난설헌이 죽은 후에 난설헌의 시 210편을 정리하여 책으로 엮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시작되자 홀어머니 김씨와 만삭된 아내를 데리고 피난길을 떠나 여기저기를 전전하다가 강릉에 도착했고, 사천 애일당 외가에 머물렀다. 이때부터 애일당이 있는 뒷산의 이름을 따서 교산(蛟山)이란 호를 썼다. 1593년에《학산초담》을 지었고, 1596년 강릉부사였던 정구와 함께 《강릉지》를 엮었다.

1598년 중국의 장군과 사신들을 접대하느라고 돌아다녔다. 중국의 종군문인 오명제에게 《조선시선》을 엮어주었으며, 《난설헌집》 초고를 중국에 전파케 했다. 10월 13일, 다시 병조좌랑이 되어 가을에 평안도를 다녀왔다. 1599년 황해도사가 되었는데, 기생을 너무 많이 데리고 다닌다는 이유 때문에 사헌부의 탄핵을 받고 파직되었다.

1611년 유배지인 전라도 함열에 도착해서 문집 《성소부부고》 64권을 엮었다. 11월에 귀양이 풀려 서울로 돌아왔다. 1612년 8월 9일, 큰형 허성이 죽었고 가장 가까운 벗 권필이 광해군을 풍자하는 시를 지었다가 매맞아 죽었다.

1615년 정2품 가정대부에 올랐다. 동지겸진주부사(冬至兼陳奏副使)가 되어 중국에 갔다. 이때 다녀온 기록을 《을병조천록》으로 남겼다. 1618년 봄, 스승 이달의 시집 《손곡집》을 간행하였다. 윤4월 7일, 남대문에다 백성들을 선동하는 흉서를 붙인 심복 하인준이 잡혀들어갔다. 17일에 허균도 기준격과 함께 옥에 갇혔다. 그의 심복들이 허균을 탈옥시키려고 감옥에 돌을 던지며 시위하였다. 22일에 광해군이 친히 허균의 심복들을 국문하였다. 이이첨은 망설이는 광해군을 협박하여 허균의 처형을 서둘렀다. 허균은 결안도 없이 8월 24일에 그의 심복들과 함께 서시에서 처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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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140*210*20mm
ISBN13
9788963655048

출판사 리뷰

〈홍길동전〉은 한글로 쓰인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소설로 국문학사상 큰 의의를 지닌다. 대부분의 소설이 작자와 발표 연대가 분명하지 않은 데 비해, 이 작품은 작자(허균)와 시대(광해군)가 분명하다. 또한 중국이 아닌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중국 고사나 한자어를 되도록 피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였다.

허균은 서류(벼슬이 없는 여러 부류의 사람)를 차별 대우하는 당시 사회 제도에 불만을 품었으며, 주로 서류 출신의 문인들과 친교를 맺었다. 그는 당시 조정의 부패상과 관해군의 폭정을 묵과할 수 없어 혁명을 획책하다 발각되어 죽임을 당하게 된다. 그가 살던 불우한 시대는 그를 불운한 반역자로 만들었으나, 그는 유교 질서의 지나친 구속에서 벗어나 참다운 인간성 회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선각자였다. 〈홍길동전〉은 적자와 서자의 차별 폐지, 무위도식하던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불의를 고발하며 가난한 자들을 구출하려는 저항적 주제가 강하게 드러난 사회 소설이다.

〈전우치전〉은 그 내용과 구성 면에서 〈홍길동전〉에 많은 영향을 받은 소설이지만 주제가 두드러지고 플롯의 짜임새가 치밀하다는 점에 있어 그에 못지 않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신출귀몰한 주인공인 신묘한 도술을 부려 탐관오리들의 불의를 비꼬거나 나라의 재산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등의 내용을 통해 당시 부패한 정치 현실, 특히 지방 관리의 횡포와 불의를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그러나 실존 인물을 다룬 이 역사 소설 속 주인공은 선조 때 전라도 담양 사람으로 지방에서 대수롭지 않은 벼슬아치 노릇을 하다가 송도로 올라와 숨어 살았다고 하는데, 도술에 제법 능했던 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의 내용면은 역사적 사실을 다룬 것이 아니라 허구에 가깝다.

〈임진록〉은 임진왜란 당시 의기소침한 겨레의 사기를 북돋우고 왜군에 대한 민족적 적개심을 높이는 동시에, 겨레의 현실적 빈곤과 굴욕을 정화하는 기능을 하는 묘사를 통해 이순신·최일령·김덕령·사명당 등 10명의 통쾌무비한 활약을 다루며 현실적으로 패배한 싸움에 승리한 것처럼 꾸며낸 이야기로 정신적 승리의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순한글로 쓰인 이 소설은 작자가 알려져 있지 않은 설화 문학적 성격을 띠고 있으나, 한 사람의 작가에 한정되어 창작된 것을 초월하여 온 겨레의 염원과 몸부림의 집약적 표출이라고 볼 수 있다.

〈임진록〉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대부분 압수하여 불태우버리고 현재 남아 있는 것은 한글본과 한문본이 있다. 한문본에는 명나라 이여송이 전쟁의 주역이 되고 조선의 장수들은 부수적인 존재로 묘사되어 있는데, 이는 당시 귀족층의 외세 의존적 시대 사상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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