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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I부 산문론(散文論)
고향애, 조국애, 학문의 길 12 제2부 시론(詩論) 시정을 담은 산 체험 중심으로 30 은항의 6.25참전 수기와 시세계 79 은항 이우재 시의 공간(空間) 97 은항 이우재 시인의 초기시를 중심으로 109 은항 이우재 교수의 시세계(詩世界) 140 제3부 작가론(作家論) 교단 40년, 문단 35년을 맞아 152 백(白)수 미아리고개론 187 은사(恩師) 문안(問安) 205 죽음과 입맞춘 불굴의 인간상 212 정중동 오곡(찬시 · 은항시인) 220 은항 이우재 시(詩)의 향기를 찾아서 222 은항(銀缸)의 고매한 시적 삶을 기리며 233 부록·작품연보 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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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항 이우재 시인의 평전입니다. 산문론 시론 작가론 이렇게 삼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역 시인, 수필가, 평론가 등 해서 모두 열두 분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중 박덕은 평론가님이 쓴 평전의 제목이 「백수미아리고개론」이고, 그것을 책의 부제목으로 삼았습니다. 표지 그림은 평소 홍콩시민의 우산혁명을 높이 생각하고 이의 추이를 걱정의 시선으로 쫓고 있는 은항 시인의 그런 마음을 고려해 글도 디자인팀이 특별 디자인을 했습니다.
은항 시인의 작품들을 시와 수필별로 그리고 살아온 삶과 더불어 인물에 대한 촌평을 주로 해 매우 사실적이고도 유머러스하게 정리하고 있는 글들입니다. 주로 은항 시인에 대한 초기작에 대한 평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후기작들에 대한 평전은 되도록 배제했는데, 은항 시인의 본령은 초기작에서 중기에 걸친 젊은 시절에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책의 저자 가운데의 한 분인 안주헌 시인이 은항 시인에 대하여 평한 글 「은항 이우재 시인의 초기시」를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은항 시인에 대한 이해를 도우리란 생각입니다. “인간의 영원한 뿌리인 고향을 사랑하는 고향시인 은항은, 이에 그치지 않고 발길 닿는 대로, 눈길이 머무는 대로 전 국토를 순례하며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한 편의 시, 시조마다에 예찬한다. 그는 들녘이나 산중에 외따로 서 있는 풀 한포기, 가녀린 꽃 한 송이, 조그마한 돌멩이 하나, 은밀히 떠도는 구름 한 점과 옷깃을 여미게 하는 바람 한 점 그리고 맑은 시내와 여울 강 등 비록 그냥 지나쳐버리기 쉬운 사소한 자연물과 자연현상을 날카로운 감성의 시선으로 포착한다.” 은항 시인은 초창기의 자타가 공인하는 그리움의 시인에서 중기의 한의 시인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 애국애족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마감하고 있다는 게 평자들의 대체로의 시선인 듯합니다. 그리움을 노래한 시인은 대체로 녹색으로 묘사됩니다. 한의 이미지를 노래한 시인은 회색입니다. 유채색에서 무채색으로, 보편적 세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살필 수 있습니다. 시인과는 시인의 그리움을 노래한 초창기의 시들을 묶어 글도출판사에서 출간한 인연이 있습니다. 이 평전을 그 책들과 더불어 읽는다면 많은 재미와 도움이 되리란 생각입니다. 평전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이 은항 평전에도 부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랍니다. 서문 작가는 글을 쓰고 독자들은 이를 읽습니다. 독자들 가운데 작가가 쓴 글에 감동을 받으면 그 글에 대한 소감을 쓰게 됩니다. 그런 글을 우리는 평문이나 평전이라 합니다. 여기에 모인 글들은 그렇게 해서 쓰인 글들입니다. 은항 이우재 시인에 대한 독자들의 소감입니다. 그러나 일반 독자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에 참여해 주신 분들은, 그분들 역시 작가님들입니다. 시인이나 수필가, 평론가들입니다. 은항 이우재 시인(전 광운대국문과 교수)에 대한 평문, 평전들을 모았습니다. 과거에부터 쓰여진 것들 가운데 잘된 것 위주로 모은 거라 아주 오래전 것도 있고 최근에 쓰여진 것도 있습니다. 가장 최근 것은 올봄(2020년 봄)에 쓰여진 것입니다. 추리고 나니 전부 아홉 분의 옥고가 되었습니다. 평자들의 게재 허락을 받고 싣는 일이어서 꽤 시간이 걸리고 노고가 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보람이 있는 일이었습니다. 이 평전들이 은항 이우재 시인을 이해하는데 자그나마 독자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은항 이우재 시인의 찬조시를 싣는 것으로 마무리하기로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