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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했던 그 어린시절
안정례(ahn@yes24.com)
2014.02.12.
어린시절 TV는 TV장에 넣고 몰래몰래 보고, 전화기는 걸수없게 자물쇠로 잠가놓고, 집안에 있던 곤로가 궁금해서 해체했었던 일이나, 여름이면 대문도 잠그지 않고 자거나, 대문앞에 돗자리 펴고 누워 자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지만, 그당시는 그게 당연했었던 시절이 있었다. 잊고 있었던 이런 옛 추억의 일들이 이책을 펼쳐든 지금 순간 순간의 추억으로 떠올랐다. 어려운 환경에서 투박하지만 어설프고, 정겹고 그리운 엄마, 아빠의 그때 그시절 이야기를 되돌아보며 세대를 뛰어넘는 기분좋은 행복과 감동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다.
이책은 1996년에 '엄마 어렸을 적엔 이라는 타이틀로 당시 작가의 삶과 꿈이 깃든 인형과 인형들의 살집과 살림을 하나하나 만들어 연작 개인전과 책으로 엮어 출간하여 당시 어렵고 힘들었지만 가족이 있기에 행복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들로 어린 시절의 행복과 추억을 떠올리며 세대간의 따뜻한 공감을 일으켰던 작품으로 2014년판 '엄마어렸을 적엔 의 이야기 시편'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늦은밤 퇴근하는 아빠를 기다리며 칭찬받고자 하는 아이들의 마음이나, 연탄들이는 날이면 힘든줄 모르고 한겨울 든든하게 보낼수있는 엄마의 마음도, 여름이면 외갓집의 할머니 무릎을 베고 듣는 엣날이야기편도 다소 투박하고 거칠게 느껴지는 인형으로 표현한 장면장면마다, 그속에는 우리 민족 특유의 표정과 감정이 담겨 있어, 아이들은 그 시절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며 낯설지만, 조금은 친근하며 부모의 어린시절 이야기에 신기해 하며, 어른들은 인형 속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비춰 되돌아보며 즐거운 추억속으로 빠질것이다. 뽑기놀이 ·봉숭아 꽃물 들이기 등 친구들 사이의 놀이 문화와 , 샌드위치맨·똥 푸는 아저씨·대장간 아저씨 등 사라져 가는 직업 이야기편을 담아 그 시절이 선명히 묻어나는 내용들로 구성하였으며, 본문 뒤에는 똥장군, 꼴 망태기· 석유곤로등 그 시절 생활 도구를 사진과 내용으로 실어 볼거리,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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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의 ‘가족’, 그 시절의 ‘친구’, 그 시절의 ‘이웃’!
이승은.허헌선의 [엄마 어렸을 적엔_이야기시] 시리즈 전 3권 출간! 인형 속에 60, 70년대의 추억과 공감을 담아 온 이승은.허헌선 작가의 [엄마 어렸을 적엔_이야기시] 시리즈가 파랑새에서 출간되었다. 세 권의 책으로 된 이번 시리즈는 총 37편의 인형과 ‘이야기시’ 글이 각각 1권은 ‘가족’, 2권은 ‘친구’, 3권은 ‘이웃’이라는 주제 안에 묶여 구성되었다. 아이들이 가족과 친구, 이웃의 둘레 속에서 관계를 배우고 경험을 쌓아 가는 모습은, 그때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엄마 어렸을 적엔_이야기시] 시리즈는 그렇게 변하지 않는 공통 둘레와 감성을 책 속에 담아 아이들 자신이, 스스로를 둘러싼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고 느끼도록 기획되었다. 아이들은 책 속에 담겨 있는 인형과 글을 통해 그 시절을 상상하고 간접적으로 체험한다. 상상을 자극하는 이승은 작가의 ‘이야기시’는 산문시처럼 스토리가 있는 시 형식으로 쓰였으며 짧은 글 안에 긴 감동과 여운을 준다. 본문 뒤에는 각각 똥장군·꼴 망태기·검정 고무신 같은 그 시절 생활 도구와 뽑기·봉숭아 꽃물 들이기 등 친구들 사이의 놀이 문화, 샌드위치맨·똥 푸는 아저씨·대장간 아저씨 등 사라져 가는 직업 이야기가 부록으로 담겨 있다. 이를 설명하는 정보글은 일반적인 백과사전식 정보가 아니라 이승은 작가의 경험이 토대가 된, 그야말로 그 시절이 선명히 묻어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본문과 자연스럽게 연계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세대를 넘나드는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이승은.허헌선 작가의 인형 세계 [엄마 어렸을 적엔_이야기시] 시리즈에는 이승은.허헌선 작가가 약 20여 년 동안 전국에서 전시해 온 작품들이 담겨 있다. 1996년부터 시작된 두 작가의 인형전 “엄마 어렸을 적엔…….”에는 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그렇게 다양한 세대가 관심을 보인 이유는 이승은.허헌선 작가의 한국적인 인형 스타일이 주는 친근감 때문이다. 얼핏 보면 투박하고 거칠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인형 속에는 우리 민족 특유의 표정과 감정이 담겨 있다. 사람들은 인형 속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비춰 바라보며 감정적으로 공감해 간다. [엄마 어렸을 적엔_이야기시] 시리즈는 이승은.허헌선 작가의 인형이 세대를 넘어서는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과거의 시간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이야기시’와 함께 담아 그 시절을 모르는 어린 독자들에게까지 추억을 선사한다. 처음 보는 낯선 광경일지라도, 아이들은 자신과 닮은 인형 속에 감정의 공감을 느끼며 동화 속 모습에 자신을 동일화하여 그 시절을 경험할 수 있다. 과거의 시간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 그 가슴 뭉클한 감동 아이들은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 아빠는 처음부터 아빠라고 생각한다. 이승은.허헌선 작가는 ‘엄마, 아빠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고, 그 시절의 추억이 있다.’라고 말한다. 본 시리즈 속에 들어 있는 엄마, 아빠의 어렸을 적 모습은 지금 우리 아이들 모습과 똑 닮아 있다. 엄마, 아빠도 어렸을 적엔 세수하기 싫다고 칭얼거리기도 했고, 시장에서 빙수며 뻥튀기 같은 주전부리를 사 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만화책에 빠져 있을 때면 부르는 소리도 못 듣기 일쑤였고, 교실에서 떠들다가 선생님께 걸려 복도에서 손들고 벌을 서기도 했다. 아이들은 그 시절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며 조금은 낯설고, 조금은 친근하고 그래서 신기하다. 부모 또한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자신의 어린 시절로 되돌아보며 즐거운 추억에 빠질 수 있다. 아이와 부모가 상대의 입장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행복한 소통’을 도와주는 착한 책이다. |